-
21세기가 간절히 원하는 건 부드러움
유니언 신학대의 현경 교수는 개별 종교의 틀을 뛰어넘는다. “서구인들은 종교적인 틀과 교리를 아주 싫어한다. 그러나 종교적 알맹이인 영성에 대한 그리움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유상철의 중국 읽기] 화웨이의 위대한 늑대문화
『화웨이의 위대한 늑대문화』둔필승총(鈍筆勝聰)이란 말이 있다. 무딘 붓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이야기다. 책을 보고 며칠 지나면 알갱이는 흩어지고 잔상(殘像)만 남는다. 그래서 몇 자
-
[유상철의 중국 읽기] 화웨이의 위대한 늑대문화
유상철 전문기자둔필승총(鈍筆勝聰)이란 말이 있다. 무딘 붓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이야기다. 책을 보고 며칠 지나면 알갱이는 흩어지고 잔상(殘像)만 남는다. 그래서 몇 자 옮겨 적기
-
아인슈타인 절친 괴델 "세상이 날 박해" 망상 속 굶어죽어
앨런 튜링의 주도로 1943년 독일군 암호 해독을 위해 만들어진 연산 컴퓨터 ‘콜로서스’. 미국의 ‘에니악’보다 2년 먼저 개발됐으나 영국이 1970년대까지 관련 사실을 기밀로 하
-
아인슈타인 절친 괴델 "세상이 날 박해" 망상 속 굶어죽어
앨런 튜링의 주도로 1943년 독일군 암호 해독을 위해 만들어진 연산 컴퓨터 ‘콜로서스’. 미국의 ‘에니악’보다 2년 먼저 개발됐으나 영국이 1970년대까지 관련 사실을 기밀로 하
-
[시론] 끝나지 않은 '조선문화말살정책'
조태권광주요 대표 중국(청)은 1842년 8월 아편전쟁에서 패해 영국과 난징조약을 체결했다. 이 사건은 일본에는 번영의 기회를, 한국에는 ‘문화의 단절’이란 수난의 역사를 출발시켰
-
[노재현 칼럼] 대한민국이 만난 세 가지 '잉여'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초기 한국 천주교회의 피어린 발자취를 더듬은 한수산 작가의 최근 저서 『꽃보다 아름다워라, 그 이름』을 읽다가 새삼 나이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작가는
-
[교육 칼럼] '하면 된다'는 희망의 고문
배원식 국제다원재능연구원 원장생명체 중에서 두려움을 가장 많이 느끼는 존재가 사람인 것 같다. 그것은 아마도 창의력과 창조력을 지니게 된 원인일지도 모른다. 두려움에 함몰되면 장애
-
[Editor’s letter] 나무에서 숲으로
1973년 10월 대한민국 문화계에 중요한 틀이 마련됩니다. 문화예술진흥원(현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이 공식 출범한 것이죠. ‘문예중흥선언’도 나왔네요. “우리는 민족중흥의
-
[2014 유망학과 탐방]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지닌 전공 분야 중견 직업인을 양성하고 있는 산학중심교육의 요람, 서일대학교
요즘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기업과 금융권이 채용 규모를 줄여서 올해도 여전히 취업 문턱 넘기가 만만치 않다. 이에 우수한 교수진과 첨단 교육인프
-
[교육 칼럼] 재능 조기발견, MT다원 검사로 가능하다
그래픽=이말따 생명체 중에서 두려움을 가장 많이 느끼는 존재가 사람인 것 같다. 그것은 아마도 창의력과 창조력을 지니게 된 원인일지도 모른다.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덕분에 창조의
-
신간 안내
삶의 힌트 저자: 이츠키 히로유키역자: 채숙향출판사: 지식여행가격: 1만4900원1940년대 어린 시절을 한반도에서 보냈던 일본 소설가의 망향가. 중학교 1학년까지 논산과 평양
-
[논쟁] 초등학교 한자교육 필요한가
[일러스트 = 박용석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5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한자교육추진단을 만들었다. 초등학교·중학교 교과서 단어를 중심으로 한자교육을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교
-
아들은 『리조실록』 손자는 『황진이』 … 북한서도 인정받은 홍명희 3대
홍기문(左), 홍석중(右)『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1888~1968) 집안은 북한 문화계의 명문가로 유명하다. 벽초의 뒤를 이어 역사학자인 아들 홍기문(1903~92)과 인기
-
갤럭시 S4 LTE-A와 두 배로 즐기는 모바일라이프 이미도 외화번역작가
이미도 작가가 갤럭시 S4 LTE-A를 통해 최근 출간한 저서를 보여주고 있다.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엔딩 크레디트에 자주 등장하는 ‘이미도’라는 이름 세 글자를 기억할 것이다
-
“책·쌀·사람 농사 한꺼번에 … ‘북팜시티’ 세워 생태 지식산업 키우고 싶다”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에 위치한 파주출판도시는 인간과 자연, 책과 건축이 공생하는 곳이다. 자유로를 건설하다 생긴 158만6777㎡(약 48만 평) 늪지대 위에 세워진 단지는 친환경
-
신나게 놀게 하라, 미래가 활짝 열리리라
세계에서 제일 큰 노래방이 우리나라에 있다. 어디일까? 바로 우렁차게 응원가가 울려 퍼지는 부산 사직구장이다. 잠실구장에서는 양팀의 응원가가 들리지만 부산 사직구장에선 오직 롯데
-
"벤처에 자금 지원만 하다간 좀비 기업들 양산"
김광두“언제 어디서든 ‘돈 벌 기회’를 궁리하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조경제의 시작입니다.” 국가미래연구원 김광두 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3년 금융투자
-
[글로벌 아이] 창조는 어디에서 오나
이상언런던 특파원 통치권자가 ‘창조경제’ 깃발을 세운 것은 영국이 원조 격이다. 1997년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집권하면서 ‘쿨 브리튼(멋진 영국)’이라는 그랜드 플랜의 핵
-
"교과서 이미 친절 … 100% 활용 막는 입시부터 개선해야"
교과서 개편이 교육계 현안으로 떠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에서 “교과서가 너무 간단해 전과 등 참고서를 보지 않으면 알아듣기도 어렵다”며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
“봄날, 나른하고 집중력 뚝뚝 … 마음이 불안해요”
Q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입니다. 의대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2학년 때는 물론 지난 겨울방학 때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 이제 입시를 치러야 하는 3학년이 됐으
-
"배급사보다 작가가 득 보는 게 창조경제"
김광두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벌어진 장면이다. 민주통합당 김한길 의원이 최 후보자에게 ‘창조경제’란
-
[주목! 이 책] 신이 절대로 답할 수 없는 몇 가지 外
◆신이 절대로 답할 수 없는 몇 가지 (샘 해리스 지음, 강명신 옮김, 시공사, 460쪽, 1만7000원) 도덕과 과학, 그리고 종교에 대한 도발적인 논점을 제기했다. 과학적 지식
-
서구 문명 이항대립, 아시아 삼항순환으로 극복해야
덴마크 출신 물리학자 닐스 보어가 만든 가문의 문장(紋章). 태극 문양이 보인다.문예부흥 이후 근대 유럽문화는 동전 던지기 같은 이항대립(二項對立)적 선택과 택일의 사고에 의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