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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세이·해전사·태백산맥…이 책 8권이 386 의식 뿌리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386세대가 당시 접한 이념 서적들은 이들의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반공이 국시이던 시절, 386세대는 제도권 교육에서 배운 것과 정반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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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빙하에 잠긴 여의도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북한 핵·미사일을 포함한 한반도 문제의 “옥스퍼드 사전”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송민순의 역저 『빙하는 움직인다』(창비사)가 여의도의 진흙탕 정치싸움의 소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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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설가 김하기 새누리당으로 출마
1996년 자진월북하는 등 그동안 사상적으로 진보로 분류돼 온 소설가 김하기(57·본명 김영)씨의 ‘사상 전향’이 페이스북에서 파장을 부르고 있다. 그가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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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간 50년 행사 참석한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계 원로▶이명박 전 대통령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고흥길 전 특임장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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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간 50년 행사 참석한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계 원로▶이명박 전 대통령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고흥길 전 특임장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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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출판권력 20년 독과점, 문학정신 황폐화 초래
임우기작가 신경숙에 대한 표절 시비가 오늘의 한국문학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긍정적인 징후는 기대난망으로 보인다. 그 이유인즉 문단권력들의 침묵은 계속되고, 오래된 구태를 날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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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시인, 만해문학상 수상
이시영이시영(63) 시인이 제27회 만해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다. 이씨는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월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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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햄릿, 아름다운 별이 지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31일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서울대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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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햄릿, 아름다운 별이 지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31일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서울대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늘 조용하고 차분했다.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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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2044년 기어이 3차대전 터지다"
태양와 별의 궤도를 특정하는 우주시계는 지상의 우리네 삶처럼 지금도 어김없이 돌아가고 있다. '인류의 미래사'는 앞으로 200년 동안 펼쳐질 인류의 오디세이를 앞당겨 보여준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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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느긋한 아침을 기다리며
2003년의 끝에서 몇해 전 이맘 때 '유순(由旬)'을 말했던 것을 되살린다. '황소가 하루 가는 거리'라는 뜻으로 작은 유순이 40리, 큰 유순이 80리다. 하지만 올해의 삶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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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이문열 시대를 논하다] 5. '삼국지'는 불멸의 역사
“민음사 박맹호 사장님의 권유로 삼국지를 붙들게 됐습니다. 등단 5년째인가 아주 젊고 바쁠 때인데, 나보고 삼국지를 번역해보라고 하더군요. 수호지는 황석영 선배한테, 금병매는 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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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말고 각자 장점 수용하라" 임규찬씨 '창비'서 지적
문학평론가 임규찬(46.성공회대 국문과 교수.사진)씨가 '창작과 비평'가을호에 게재한 '최근의 비평적 양상과 문제점들'이라는 글을 통해 최근 문학권력 논쟁을 불러 일으킨 '비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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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9.창작과 비평사의 베스트셀러 만들기
3백만부 돌파라는 출판사상 드문 초베스트셀러로 독자의 사랑을받은 『소설 동의보감』 원고를 창작과비평사에 소개한 분은 60년대 『세대』지 편집장 시절 백낙청교수와 인연을 맺으면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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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민족문학과 세계문학" 뒷이야기
『민족문학과 세계문학』에 실린 글들은 그들이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과는 달리 발표 당시에 곧바로 논쟁다운 논쟁을 촉발한 경우는 거의 없다.그러다가 白교수의 민족문학론은 1987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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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책에 얽힌 얘기-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아널드 하우저(Arnold Hauser)라는 이름이 우리나라독서계에 처음 알려진 것은 이 저서의 마지막 장인「영화의 시대」가 계간『창작과 비평』66년 가을호에 실리면서부터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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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사 제정 제7회「만해 문학상」 받는 김명수 시인
『만해 문학상에는 좀더 나은 사회를 위한 실천적인 의미도 들어있을 터인데 사회를 위한 별다른 활동도, 시적 성취도 못 이룬 제가 이 상을 방기에 스스로 부족함을 느낍니다. 서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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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길인생 가슴젖는 인간애”/소설 동의보감 3백만부 팔려
◎서점마다 불티 매일 판매신기록/적자 허덕이던 출판사 횡재만나/작가 유족에도 특별사례비 수억 「소설 동의보감」이 출간 2년3개월만에 판매부수 2백50만부를 넘어서 3백만부에 육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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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옥문인들 뒷바라지 ″정성〃
별처럼 반짝이는 은막의 주인공 뒤에 숨은 일꾼이 있듯 세계적 명성을 떨친 강인한 저항문인 뒤에도 숨은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70년대의 김지하씨, 80년대의 김남주씨등 저항문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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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창비』『문지』잘라라|80년 정간물 폐간 회오리
1980년7월31일 오전 서울공평동소재 『창작과 비평』편집실. 전날 계엄사 검열단에 『창작과 비평』가을호 교정쇄를 넘겨놓고 검열OK가 나기만을 기다리며 앉아있던 발행인 정해렴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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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서 138종 판금 유감/창비사 주간 이시영씨 석방 촉구
◎미 의회소위서 서한 【워싱턴=한남규특파원】미국의 상원의원 15명과 하원의원 74명으로 구성된 「작가및 언론인 지원을 위한 의회위원회」는 한국정부가 작가 황석영씨의 북한 방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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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사 수색 방북기 원고 압수
국가안전기획부는 29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서울 용강동50의1 창작과비평사(대표 김윤수)사무실에 대한 수색을 실시했다. 안기부는 밀입북 했다 서독에 머무르고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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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사」 출판을 재개
창작과 비평사(대표 김윤수)가 출판등록이 취소된지 8개월만에 이름을 바꿔 출판을 재개하게 됐다. 새 이름은 창작사로 알려졌다. 김대표는 25일 상오 「도서출판업의 재개를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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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출판자유"에 새바람|출판규제완화의 배경과 효과
곧 단행될 「창작과 비평사」에 대한 출판재개와 출판사신규등록 및 명의변경 완화조치(본보 7월8일자 7면)는 삼복 무더위로 빠져들던 출판계에 한가닥 청신한 바람으로 와닿았다.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