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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국토사랑·민족애를 서정적으로 묘사 현대적 삶 속에서 인간성 회복을 외쳐
이달의 문학지에는 각종 시 특집이 눈에 띈다. 특히 요즘에는 각종 문예지마다 신작시특집을 마련하는 것이 유행인 듯 하다. 그런데 많은 경우 이 신작시 특징은 서울에서 활약하는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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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안이한 인생관이 주범|「범양」박회장 사건을 계기로 본 심리적 배경
범양상선 박건석 회장의 투신자살사건은 그의 죽음에 뒤따르는 현실적인 여러 가지 문제를 떠나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게까지 된 심리적 배경과 고층빌딩 투신을 자살방법으로 택한 심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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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양상선 박건석 회장 투신 자살
국내최대의 해운회사인 범양상선 창업주 박건석 회장(59)이 19일 하오 3시50분쯤 서울 을지로1가 101 두산빌딩10층 회장실의 화장실 창문을 열고 30여m 아래 길바닥으로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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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컬러 예술 기행(제자 천경자)(6)|목화밭은 사라지고 빌딩숲만…|아틀랜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현장
여학교를 나올 무렵이었다. 시네마 순보 등에서 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말은 왜 그토록 신선했는지 다감한 소녀의 가슴을 울렁이게 해 주었다. 그런데 갓 스무살이 넘기 시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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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호위탁 수용된 10대소녀
보호처분을 받고 감호위탁된 10대 소녀 2명이 수용시설을 탈출하려다 중상을 입은 사실이 밝혀져 법무부가 17일 진상조사에 나섰다. 지난13일 상오6시쯤 서울 면목동 605의38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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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다 구효서
그는 앉아 있었다. 아니, 앉아 있고 싶었다. 몇몇 아낙이 환희담배를 빨며 수다를 떨다 가버린 긴 나무의자 위에 그저 앉아 있었으면 싶었다. 무심히, 아니면 멍청하게라도 앉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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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실족 추락사
2일 하오 3시쯤 서울간호동23 성덕여중 4층, 2학년9반 교실에서 이 학급 이정숙양(15)이 유리창 청소를 하다 발을 헛디뎌 15m 아래 땅바닥으로 떨어져 머리에 중상을 입고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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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통풍유의…사용후 소화확인을
난방기구를 쓸때는 무엇보다 안전에 신경을 써야한다. 최근 안전장치 강화등 기능이 개선된 신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구 자체보다 사용하기에 따른 문제가 보다 많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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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닝 들킨 여중생 4층서 투신 중상
14일 상오 11시30분쯤 서울 신사동 S중학교 4층 3학년14반 교실에서 학기말고사를 치르던 오모양 (15)이 시험감독 교사로부터 부정행위를 했다는 꾸지람을 듣고 교실에서 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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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집안을 시원하게…
◇…한낮의 수은주가 섭씨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더위를 식혀주는 실내꾸밈은 여름을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생활요건. 각 가정들은 어떻게 시원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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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줄 타고 내려가다 아파트 가장이 추락사
○…10일 하오 11시 45분쯤 서울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219동 5층 옥상에서 이 아파트 402호에 사는 윤장복씨(41·대원여행사 대표)가 문이 잠긴 자신의 집 창문쪽으로 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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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노연 근로자 16명 한미은 영등포지점 점거|오늘 아침 각목들고 반미구호 외치며 농성
30일 상오7시30분쯤 서울 영등포 2동5가42 영성빌딩 2층 한미은행 영등포지점(지점장 옥내윤·43)에 서울노동운동연합·인천지역노동자연맹 소속 근로자 16명(여자2명)이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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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귀가 꾸중두려워 옥상넘어가다 추락사
11일 상오2시50분쯤 서울일 이촌동 렉스아파트 14동5층옥상에서 이아파트501호에사는 송길빈씨(26·회사원)가 16m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송씨는 이날 친구들과 함께 놀다 밤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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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세 번 낙방 대학원생이 비관자살
18일 하오3시30분쯤 서울 장안동407 안대윤씨(38)집 3층창문에서 안씨의 동생 안대천씨(31·연세대 경영대학원)가 공인회계사 시험에 떨어진 것을 비관, 6m아래 아스팔트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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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4)-제83화 장영근일기(25) 본지 독점게재|망명 허락해 달라
◇60년=11월17일 예정대로 새벽6시 「우찌야마」과장의 안내로 가라쓰경찰서를 나왔다. 해안도로를 따라 반시간쫌 달리니 후꾸오까 (복강)현 경찰본부의 경찰차가 대기해 있다. 우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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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서 열차 타고 평양으로|한적 대표단 북으로 가던 날
【판문점=합동취재반】출근길의 시민도, 등교길의 학생도, 대표단의 출발을 지켜보며 한마음의 바람을 담아 뜨겁게 손을 흔들었다. 『부디 이번만은 통일로 가는 큰 결실을 맺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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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9층서 추락|16개월유아 무사
30일상오9시30분쯤 서울광장동218 극동아파트2동902호 김웅재씨 (40·공원)집 안방에서 생후 16개월된 김씨의 2남 응규군이 창문방충망을 뚫고 24m아래 화단으로 떨어졌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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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의 길을 가다(8)|한일국교정상화 20년맞아 다시 찾아본 문명의 젖줄
가미노세끼(상관)를 떠난 신유한공공 일행의 선단은 동쪽으로 바닷길을 재촉, 가마가리(포예)에서 한차레 문화교류의 꽃을 피운뒤 도모노우라(?포)로 향한다. 도중의 뱃길은 『거울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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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 대통령 사저 방화
5·16혁명의 산실인 서울 신당6동62의43 고 박정희 대통령 사저에 2일 새벽 괴한이 침입, 부엌문 등 6곳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방화사건이발생, 경찰이 극비리에 수사를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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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8)작가 김유정-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61)
그때 야수파 서양학가로 이름을 날리던 구본웅이 같은 화우인 이상과 어울려 다녔는데, 어느 때 길에서 우연히 양백화를 만나 셋이서 술집으로 가는 길이였다. 양백화는 육척 장신에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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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강도 피하려다 모녀 2층추락중상
15일상오11시쯤 서울군자동48의3 김교인씨 (53) 집 2층에서 김씨의 부인 신정희씨(49)와 2녀현수양(14)등 2명이 흉기로 위협하는20대복면강도를 피하기 위해2층창문에서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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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중대생 추락중상
15일 0시30분쯤 서울흑석동 중앙대문리대건물 2층에서 폐과조치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윤돈희군 (20·불문과 2년) 이 4m아래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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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하던중 문잠겨 옥상서 내려오다 참변
○…1일 하오9시30분쯤 서울대치동957의6 3층상가옥상에서 이상철씨 (21·무직·서울화곡동913)가 창문을 통해 상가건물로 들어가기 위해 길이5m 쯤 되는 빨랫줄을 타고건물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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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꺼진다〃…바늘방석 강원탄광촌 마구 탄캐낸 때문인듯
학교건물은 마치 폭발물 피해를 본듯 벽이 갈라지고 기둥은 내려앉고 이음새마다 어긋나 있다. 땅바닥은 모래땅이 아닌데도 물을 부으면 금세 스폰지처럼 스며들고 고르게 다져졌던 아스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