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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롤모델 조수미·칼라스 기사 스크랩하며 스스로를 자극했죠
팝페라 테너 임형주에게 신문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종합일간지 10종과 경제지 5종, 총 15종의 신문을 읽는다. 그는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고, 음악적 영감을 얻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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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쏴 죽여…" 추가 폭로된 김용민 막말 보니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갑)가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문화센터에서 열린 ‘국민일보 파업 대부흥회’라는 이름의 국민일보 파업 지지행사에 목회자 가운을 입고 나왔다. 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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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기술부문 그래미상 거머쥔 전기공학도
제54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클래식 앨범 최고 기술상을 수상한 황병준 사운드 미러 코리아 대표(왼쪽)가 레드 카펫에 올랐다. 황씨 오른쪽은 엔지니어로 참여한 존 뉴튼, 그 옆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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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1)
“눈멀었던 내 앞에 다시 열린 세상이 예전의 그 세상 맞소? 하늘과 땅이 뒤집히고 별자리가 틀어지는 것 같은 충격이오.” 의자에 앉아 있는 김승과 그의 혁명 동지들이 저승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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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1세는 성공, 장제스는 실패한 水攻…그 차이는?
장제스는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정주(鄭州) 북쪽 화원구(花園口)의 제방을 무너뜨렸다. 사진은 황하(黃河) 범람 뒤 일본군이 불어난 강물과 사투를 벌이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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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박승일, 꿈만 같은 성탄 콘서트
휠체어에 앉은 박승일씨가 가수 소향의 성탄 콘서트 공연장 맨 앞줄에서 관람하고 있다. 23일 오후 8시 서울 군자동 세종대 대양홀. CCM(Contemporary 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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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여 이제는 ‘그 곳’에~주님 갈 길도 바꿔버린 검열
양희은과 김민희의 캐럴음반. 사진 가요114 제공 그러고 보니 성탄절을 떠들썩하게 보냈던 것이 언제던가 까마득하다. 내가 나이 먹은 탓만은 아닐 듯하다. 1980년대만 해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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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바흐 난투극 벌였던 아른슈타트 광장 지금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하면 학창시절 음악실에 걸려 있던 초상화가 떠오른다. 풍성한 가발을 쓴 근엄하게 생긴 아저씨 말이다. 그러나 그에게도 청소년 시절은있었다. 조실부모하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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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1)
마을 사람들이 돌아가고 숙소에는 전 장군과 가온, 탁연 그리고 의원 영감만 남았다. “편지는 어딨소?” 이 상황에서도 나는 인보가 지녔던 편지를 챙겨갈 생각이었다. 눈이 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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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우리 선율 넣은 곡들 윌슨에게 주니, 두말 않고 아리랑 택하더라
얼마 전, 인터넷 상에 떠도는 뜬소문이 교과서에 실린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지난해부터 전국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도덕 교과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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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받은 편지
법관으로 일한 지 30년 가까이 되어간다. 많은 사건을 겪고 처리했는데, 마음에 유독 선명하게 남아 있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사법연수생으로 검사시보를 할 때 사형집행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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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처럼 번지는 소리에 온몸 저릿 바흐는 죽음을 축복이라고 했다
내게는 그리 먼 옛날같이 느껴지지 않는 1980년 봄날, 야간열차를 타고 전남 장성으로 내려갔다. 백양사 청류암으로 눌러 살고자 갔다. 젊은 날에 한번쯤 그러하듯이 죽고 싶은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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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승효상의 ‘我記宅處’] ‘사이프러스 숲’에 정기용 형을 누이고 싶다
건축가 고 정기용씨. 지난 주말, 우리 시대 위대한 건축가 한 분이 세상을 떠났다. 정기용. 건축이 가져야 되는 최우선의 가치가 공공성이며 그게 건축의 윤리임을 온몸으로 실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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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도쿄 지진과 조용기 목사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한국 교민이 많이 사는 도쿄 신주쿠(新宿)구 가부키초의 순복음도쿄교회. 그제 이곳을 찾았다. 이 교회 창립 34주년을 기념한 ‘축복성회’에 서울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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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골방에서 기도하라”
이철호논설위원 종교가 정치판에서 힘을 쓰기 시작한 것은 1987년 대통령선거 때다. 김영삼(YS) 후보는 전북 전주의 기독교 인사들을 만나 혼났다. “교회 장로가 왜 안식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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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안드라스 시프 피아노 독주회] 박수도 사절한, 무욕의 베토벤
23일 내한한 안드라스 시프는 베토벤의 마지막 세 소나타로 욕심없는 소리를 들려줬다.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시프(58)는 박수를 받지 않았다. 23일 저녁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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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춤·한복·태권도, 발트해 수놓은 코리아
2000년부터 대규모 해외 종교 집회를 개최해온 만민중앙교회가 2010년에는 발트해의 작은 나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연합성회’를 가졌다. 만민중앙교회 측은 이번 행사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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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내가 겪은 ‘종교’들
신승철큰사랑노인병원장 나는 초등학교 1학년을 채 마치지 못하고 도시로 이사를 갔지만 그전까지는 강화도 교동이라는 작지 않은 섬마을에서 자랐다. 드넓은 농토 한가운데 옹기종기 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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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성석제의 인생 도취
바이젠 맥주 독일 베를린에서 삼 개월을 체류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동네 곳곳에 편안하고 오래된 친구 같은 식당, 카페가 많다는 것이었다. 고향에서 열다섯 살까지 살았던 것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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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세상] 박 어사가 환생해 토착비리 쓸었으면…
지난달 하순 어느 쾌청한 날. 아름다운 자연을 음미하며 천안 은석산에 올랐다. 은석산 초입부터 놀라운 단풍의 경관이 펼쳐졌다. 누군가 단풍길을 인간 세상에서 하늘로 가는 길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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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봉은사 땅’ 만 밟혔을까
서양 유머 한 토막. 미국의 한 유대인 아버지가 유대교 신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을 걱정한 끝에 1년간 이스라엘에 보내기로 했다. 1년 후 아들이 돌아왔다. 아버지에게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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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욕 필 한국인 부악장과 코리안 뮤즈들
전설적인 작곡가 말러와 토스카니니, 그리고 번스타인이 지휘봉을 잡았던 오케스트라. 1842년 창단된 뉴욕 필하모닉은 미국의 ‘빅 파이브(Big Five)’ 중에서도 최고의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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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살아 집에 올 수 있을까, 하며 집을 나선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8년 전 순직한 동료의 장례식 후 심정을 기록한 오 대령의 일기. 자신도 사고가 날 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 남은 가족과 동료, 부대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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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살아 집에 올 수 있을까, 하며 집을 나선다”
사고 이틀 전 부대 안 교회에서 찍은 마지막 가족 사진. 딸 유빈양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쓴 시. 오 대령은 이 시를 좋아해 냉장고에 붙여두고 시간 날 때마다 바라봤다. 오 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