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밀월」의 배경과 관계국 반응|한계 있어도 동·서독 급속 접근
「독일통일의 모험적 꿈」 「통일명목 밑의 독일팽창주의 부활」 「복수주의 망령의 부활」 등등 센세이셔널한 문구가 최근의 동서독관계를 두고 동구와 서구 나라의 신문·잡지에 계속 등장하
-
(7)붕괴되는 가족제도-노인의 설땅
지난날의 농격사회에서는 노인은 기정내에서 「카리스마」적인 권위와 막강한 권한 그리고 높은 지위가 보장되어 왔기때문에 노인문제란 존재하지 않았다. 당시의 노인은 가독권자로서 가족을
-
컴퓨터 중매 결혼 창안자 서독 율겐스박사에게 듣는다
데이터와 컴퓨터에 의한 결혼중매제도인 알트만시스팀을 창안한 서독의 인류학자 「한스·W·율겐스」박사(52·키엘대)가 글로발알트만시스팀(주)초청으로 23일 한국을 방문했다. 류관순기념
-
(3) 「시어머니와 며느리」무엇이 문제인가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란 보편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갈등관계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부계사회에서도 산업화를 기점으로 고부관계의 유형이 변화하고 있다. 산업화 이전은 시어머니
-
"교황알현통해 영생믿게 됐어요"
폭력의 상처를 사랑의 손길로 쓰다듬었다. 그 사랑의 손길따라 영생은 믿음으로 피어났다. '평화와 화해'의 사도로, 상처받고 고뇌하는 겨레의 가슴속으로 갖추어 든 로마교황 '요한 바
-
양담배 돌풍, 덤핑 판정 불러
○…컬러TV등 한국산 상품에 대한 반덤핑관세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15일의 국회 상공 위는 위원장을 제외한 여야의원 전원이 질문에 나서 미국의 일방적인 조치와 가전3사 및 정부의
-
요즘 범죄의 심리적 배경
요즘 우리 주변에서 보는 범죄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흉포화」다. 흉포한 범죄가 전부터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도시화와 산업화사회에서 아주 흔히 일어나는 범죄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
-
국민도덕 약하면 강한 나라 될 수 없다|신년 특별대담 사학자 유홍렬 박사|대담 최종률
크고 작은 갖가지 기대를 걸어보는 부푼 설렘 속에 갑자년 또 한해의 동이 텄다. 막노동판의 근로시민으로부터 높은 지위의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이 한해만은 보다 값지게 살아야겠다
-
은행안서 사설은행운영
명성그룹에 대한 세무사찰은 그것이 주는 충격의 심도로 보나 국민의 관심도로 보아서도 메거톤급 사건으로 기록묄 수 있다. 17일 국세칭은 명성사건의 경과와 조사결과를 완전 공개발표했
-
취임 한돌맞은 김상협총리 |「기대」컸던만큼 아쉬움도…
『막힌데는 뚫고, 맺힌데는 풀어주고, 굽어진 것은 펴나가겠다』―. 장·이사건, 의령사건등으로 흐트러진 민심수습이라는 과제를 안고 등장한 김상협국무총리가 이같은 취임포부를 말한지 2
-
(11)-김난초 할머니(72세)|가야금산조 인간문화재
『내 비록 권번 출신이긴하나 우리할아버지(김창조)깨서 음악에 소질이 있어 가야금산조를 창시하신 분이라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인간문화재 김난초 할머니(72 중요무형문화재2
-
TV 드라머 감동없는 사랑얘기 너무 많다.
현대물중심의 연속극들이 크게 뒤틀려 있다. ①사랑얘기로 굿판을 이룬 화면들. KBS제lTV 『보통사람들』에서 부모가 짝지운 재벌청년을 마다하고 멋이나 부리며 이웃집 샐러리맨과 열애
-
"1년봉급 상납해야 상경"|풍문만발…철도청 인사부정
63년 철도청이 발족된 이래 처음이자 철도 84년사상 전례가 없는 청장구속의 오직사건에 휘말려 철도청은 초상집같은 침울에 싸여있다. 직원들은 오직의 내용에 인사를 둘러싼 상하간의
-
신춘 「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네 형의 산소를 이장(이장)해야쓰것다….』 작은아버지의 목소리가 수화기 저쪽에서 가물가물 들려왔다. 나는 이제와서 무슨 뚱딴지같은 말씀을 하시는 것 일까하는 의구심이 일어나 작은
-
고풍 지켜 중매결혼 고집|경북 안동군 북후면 도촌동
유림의 본 고장인 경북 일대는 이름난 벌족이 많다. 그중 안동지방을 중심으로 세력을 떨쳐 온 명문 벌족이 안동 권씨다. 안동에서 영주 쪽으로 30리 길, 안동 권씨의 5백년 집성촌
-
"여대생은 책도 안읽고 사치스럽다"는 건 막연한 통념일뿐
통념을 깨는 일은 계란으로 바위를 깨려는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종종 체험한다. 그래서 중·고등학생들의 머리·제복을 자율화하는데 36년이상이 걸렸고 남녀공학문제는 여
-
볼만한 프로
멸치장수 아줌마가 빨래 도와줘 MBC-TV『전원일기』(20일 밤7시40분)=「핏줄」.멸치장수아주머니가 김회장집을 찾아와 멸치를 판 다음 돌아가지 않고 빨래를 도와주자 모두들 이상
-
체미3년 본대로 들은대로…김재혁 전특파원
워터게이트사건 이후 미국의 언론은 『피라냐언론』 이란 별명을 얻었다.아마존강에 서식하는 식인어 피라냐는 한번 피틀 보면 끝장믈 볼 매까지 끈덕지게 물고늘어진다. 「닉슨』 전대롱령이
-
김상협 론 그의 인품과 정치관 |동양철학 해박, 「신 통일론」 주장 |전에도 총리 교섭 받아…「대망 가진 사람」으로 소문나
거물총리라는 세평 속에 신임. 김상협 총리서리가 어떤 철학을 갖고 어떤 스타일로 국정을 요리하고 난국을 헤쳐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고대총장으로, 권위 있는 정치학자로, 명 강
-
(3446) 제78화 YWCA 60년(2) - YWCA의 태동
한국YWCA 창설자로 알려진 김필례씨·김활난 박사·유각경씨는 모두 기독교의 배경 속에 태어나 일찌기 새로운 교육을 남 먼저 받을 수 있었던 여성들로, 그들 자신들도 그 특전에 대한
-
이·장 부부-김상기씨 사건 닮은 데가 많다|돈-실력과시로 주위 현혹
또 터졌다-. 이철희·장영자 부부의 7천억 어음사기 진동이 잠잠해지기도 전에 원진 김상기씨의 86억 유용이 경제계를 강타하고 있다. 7천억 원 대 86억 원. 액수로 비교하면 헤비
-
이어령 교수 일「송하정경숙」강연|"일본은 큰 도깨비가 될 생각 말라"
【동경=신성순 특파원】다음 글은「축소지향 적 일본문화론」을 제기, 일본의 매스컴과 지식인사회에 적잖은 파문을 던진 문학평론가 이어령 교수(이대)가 귀국 전날(5월29일)송하정경숙에
-
"처제가 큰일 낼 것만 같았다"|구속까지 하게 된 파란만장의 이규광 스토리
베일을 벗은「보이지 않는 손」-. 2천억 원을 집어삼킨 장영자 여인의 형부로 어음사기 극의 비호세력으로 떠오른 이규광씨(57). 이규동씨(대한노인 회 회장)의 친동생이기도 한 그의
-
거액사채 놀이…수백억 동원 능력
증권가와 사채업계의「큰손」으로 소문난 장영자씨(38·여·불명·장보각행)가 구속됨으로써 4일말부터 금융가·증권가는 물론 사채업계와 재계를 소용돌이로 몰아 넣었던 파동의 베일이 한껍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