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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적 아름다움의 극치, 신비로운 벽면을 보는 듯
1 미셸 오슬로 감독의 1998년 애니메이션 ‘키리쿠와 마녀’의 장면들 2000년 이후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픽사의 ‘업,’ 드림웍스의 ‘슈렉’ 시리즈 같은 3D CG 작품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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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트리오 탈리아일시 9월 15일 오후 8시장소 금호아트홀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2-706-1481여성 연주자 셋이 모인 트리오 ‘탈리아(Thalia)’가 창단 7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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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특이하거나 화려하거나 … 티셔츠에 딱 맞는 목걸이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 너무나 평범한 듯 보이지만 ‘멋’을 내려고 마음 먹는 순간, 이처럼 어려운 문제도 없다. 무늬가 요란한 티셔츠는 부담스럽고, 자칫 유치해보일까 걱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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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란 잣대로 우릴 가두지 마
나이 듦, 두려워하지 마가장 눈길을 끄는 섹션은 올해 신설된 ‘천 개의 나이 듦’이다. 실버 사회 도래와 함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고령화’ 문제를 다뤘다. 성적 주체로서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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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임동혁, 노던 신포니아 내한 공연시간 3월 29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가격 VIP석 15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문의 02-7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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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의 시네 알코올]마리아주 모르면 간첩이라고?
수족관 안에 세 마리의 물고기가 있다. 영리한 한 놈이 나머지 두 마리를 괴롭혀 화를 돋우어 놓고는 슬쩍 빠진다. 어리석은 두 마리가 서로 물고 뜯다가 한 마리가 숨진다. 이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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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무덤 속 ‘죽음의 천사’ 멩겔레를 처벌하다
유대인 뿐만이 아니다. 집시들을 비롯해 부랑자들을 태운 화물열차가 느릿느릿한 기적 소리를 내며 아우슈비츠 역에 도착하면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수십 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수감자들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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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음악 강렬한 ‘인 더 하이츠’ 13개 부문 후보로
미국 공연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상식이자 연극·뮤지컬계의 축제인 ‘2008 토니 어워즈(Tony Awards)’ 발표가 하루 앞(한국시간 16일)으로 다가왔다. 매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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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음악 강렬한 ‘인 더 하이츠’ 13개 부문 후보로
미국 공연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상식이자 연극·뮤지컬계의 축제인 ‘2008 토니 어워즈(Tony Awards)’ 발표가 하루 앞(한국시간 16일)으로 다가왔다. 매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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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서울남산국악당 상설 공연 ‘피리 뉴 프론티어’6월 2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서울남산국악당 문의 02-2261-0513한문으로는 필률이라 하는 피리는 단소·대금 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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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전통이 교차한 19세기 말의 악몽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의 1897년 작품 『드라큘라』는 세기말의 어두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 나오는 작품이다. 여인의 피를 빨아 먹음으로써 자신과 같은 흡혈귀로 만들어버리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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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어워즈] 본고장·변방의 충돌 … “올해 최대 격전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잔치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28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시상식의 또 하나의 관심 부문은 ‘최우수 외국 뮤지컬상’.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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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연의인카문명] TV서 본 ‘한국판 집시 가족’ … 아이들 안전은 어디에
얼마 전 한 지상파 TV에서 중고 소형 버스를 집으로 개조해 여행을 떠나는 어느 가족의 다큐멘터리가 방송됐습니다. 고급 트레일러를 타고 떠나는 낭만적인 여행과 달리 살던 집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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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때 이런‘무늬’피하세요
올해 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교민 조모씨는 귀가 도중 집단폭행을 당했다. 집 근처 편의점 앞에서 현지인 4명으로부터 몰매를 맞았다. 현지 경찰의 수사 결과 범인들은 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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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현대 무용의 혁명가’ 피나 바우슈 서울나들이
거품으로 몸을 가린 그녀는 어떤 숨을 쉬는 걸까. 이번에 공연되는 ‘네페스’. [LG아트센터 제공] 연극과 무용이 결합된 ‘무용극’을 처음으로 창시하며 ‘현대 무용의 혁명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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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테아터 안 데어 빈
1791년 9월 30일 오스트리아 빈 교외의 ‘아우드 데어 비덴’극장.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마술피리’의 초연 무대가 작곡자의 지휘로 막이 올랐다. 대본까지 써서 작곡을 권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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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망할 놈의 위선만 버리면…
프랑스 작가 조르주 바타유(1897~1962)의 음란소설 『눈 이야기』에 이런 얘기가 나온다. “지상에 여태껏 존재했던 존재들 중에서 가장 단순하고 가장 천사 같은 존재의 변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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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어린이책] 파헤쳐진 구덩이, 소년원엔 무슨 비밀이…
구덩이 루이스 쌔커 지음, 김영선 옮김, 창비 366쪽, 9000원, 중학생 이상 출판사 창비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창비청소년문학’시리즈의 둘째 책이다. 청소년들에게 문학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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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댄스클럽으로 변한다
유럽 가톨릭·개신교 신자 줄자 남아도는 예배당 용도변경 해 식당·창고·아파트·사무실로 영국의 작은 도시 클리세러에 거주하는 이슬람교도들이 집단 예배를 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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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악녀들에 물드는 10대
여섯 살짜리 딸이 여배우 린지 로핸을 사랑한다. 그녀를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머리 모양은 물론 주근깨까지. 딸아이는 린지가 출연한 영화 '페어런트 트랩(The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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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라틴 음악에 젖는 8월 "마음 열면 영혼이 리듬과 춤춰요"
처음 '로스 반반'을 만난 것은 2002년 4월. '밤으로의 긴 여로' 공연을 끝내고 쿠바로 건너갔을 때였다. 이들은 쿠바 전통음악에 재즈 색깔을 가미한 댄스음악으로 38년째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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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유대인 강제 이송 국가·철도청이 배상해야"
프랑스 법원이 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 강제 이송에 협조한 국가와 철도청(SNCF)에 배상 명령을 내렸다. 툴루즈 행정법원은 6일 2차 세계대전 중 수립된 친(親)독일 비시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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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34. 파리의 집시생활
집시들의 길거리 공연 장면. 1960년대 말 필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6개월간 집시생활을 했다. [중앙포토] 그런대로 화려했던 2년, 비참한 1년. 30대 시절을 보냈던 196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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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메시치 대통령
동유럽 국가 크로아티아의 스티페 메시치 대통령이 5일 방한했다. 인구 440만 명의 작은 나라 지도자지만 유럽에선 '사과와 화해'의 주역으로 존경받는다. 다른 나라에 과거 역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