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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허무개그·동문서답에 멍든 공동체
김정기 한양대 명예교수·커뮤니케이션학 단군 이래 최대 ‘공익창출’과 ‘특혜 비리’가 대결 중인 ‘대장동 의혹’으로 이미 쓰라린 국민의 상처에 허무개그가 소금을 뿌리고 있다.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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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가 무려 44가지, 서울길 어디부터 걸을까
걷기 여행이 주는 탁월한 즐거움은 생생한 체험에서 온다. 이름난 길도 막상 걸어보면 달리 보인다. 전문가와 함께라면 더더욱 그렇다.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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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규환된 이스라엘 최대 종교행사...주목받는 하레딤[르포]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 메론산에서 열린 유대교인의 최대 종교행사인 ‘라그 바 오메르’(Lag B’Omer)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최소 45명이 숨지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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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노트] 손바닥 크기가 세금 9억 차이…규제가 낳은 기형·편법
지난해 말 서울 뚝섬에 들어선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꼭대기층 펜트하우스 몸값이 20억원가량 급등하며 올해 첫 공시가격(67억9800만원)이 7위에 올랐다. 서울 한강에서 북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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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고개, 수많은 이야기 3] 무악재, 400년 전 ‘이괄의 난’ …폭설·출퇴근 땐 교통난
해발 112m. 서울 무악재의 높이다. 1000m대를 호령하는 백두대간 고개들에 비하면 ‘고작’이라는 수식어가 붙을법하다. 하지만 통일로 덕에 넓어진 제 어깨보다, 지하철 3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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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평양 리포트] ‘금수저’는 대학 합격증을 문다!
김일성종합대·김책공대 등 북한 명문대 입학 경쟁 치열…학업성적보다 출신성분 중시, 군대 10년 다녀와야 응시 자격 잦은 노력동원으로 학구열 침체, 캠퍼스 안에서 금주·연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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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세상] 벼랑 끝 참혹한 슬럼가, 시에라리온 수잔스베이
지난달 30일 시에라리온 수잔스베이에서 한 소녀가 시장에 내다 팔 음식을 머리에 지고 있다. [여성국 기자] 지난달 30일,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차로 1시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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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 현장취재] 전주 한옥마을 음식문화 유감
대표음식인 비빔밥· 콩나물국밥, 값도 비싸고 맛도 획일화 실망감…한옥마을은 전통음식 대신 길거리음식과 패스트푸드로 ‘뒤범벅 전주시는 ‘음식문화의 수도 전주’ ‘대한민국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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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재건축 이주비로 집 사면 양도세 없어...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구멍 숭숭'
청약가점제 확대, 양도세 중과,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수 산정 기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 판정 여부에 따라 세금 등이 크게 달라진다. 70세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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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붕괴 #4. 붕괴 (2)
그가 손짓으로 나를 부르더니 우의 주머니에서 다른 명찰을 하나 꺼냈다. “혹시 몰라서 준비해두길 잘했군요. 제 옆에 바짝 붙어서 따라오세요.” 엉겁결에 명찰을 받아든 나는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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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마을 사람들
[월간 전원속의 내집기자]위치 : 충청북도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 158-11번지총 가구수 : 31가구마을 지표 : 無에서 有를 창조한다! 마을ㆍ대안학교ㆍ영농조합 ‘삼박자’를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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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맵-서울] 이곳에 가면 내가 영화의 주인공
서울은 천의 얼굴을 가졌다. 첨단 도시이자, 역사의 현장이고, 나들이 가기 좋은 공원 같은 도시이다. 그래서 서울은 거대한 영화 세트장이기도 하다. 우리는 서울을 배경으로 한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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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명받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 … 박수근 작업실, 백남준 생가 … 예술혼 서린 ‘봉제 메카’
서울성곽에서 바라본 종로구 창신동이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동네 안에 실핏줄 같은 골목길이 가득하다. 사진으로는 고요해 보이지만 창신동은 옷감을 나르는 오토바이와 재봉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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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을 된 『오발탄』 속 남산 판자촌
해방촌 식당으로 한 외국인이 들어가고 있다. 이들 식당에서는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햄버거, 피자 등을 팔고 있다. 해방촌에는 외국인 1000여 명이 살고 있다. [김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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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장들 표로 위협, 의원 입법도 주저앉혔다
‘사법경찰 관리의 직무를 행할 자와 그 직무 범위에 관한 법률’(이하 사법경찰관리법)이라는 긴 이름의 법률이 있다. 일부 공무원에게 제한적으로 경찰과 같은 권한을 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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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판자촌→술집 텍사스→…' 서울 맞아?
서울 이태원 도깨비시장 뒤 급한 경사지에서 바라본 이슬람 성원의 모습. 가운데 저 멀리 돔 지붕과 두개의 첨탑이 보인다. 왼쪽으로 시장을 따라 줄지어 있는 건물의 뒷모습이 성벽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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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4)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505호 여자 8 청년은 집으로 들어갈 때 휘파람을 불었다. 소녀는 선천적으로 귀가 밝았다. 특히 청년의 휘파람 소리만은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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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3)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505호실 여자 7 여자가 나보다 앞서 잔디밭을 가로질러 가기 시작했다. 발소리는 나지 않았다. 여자는 장애가 없는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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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동동] 연탄 때는 집들이 송파구에 많은 까닭은
올 9월 서울 25개 구 가운데 셋째로 많은 1649억원의 재산세를 거둔 송파구. 강남(3683억원)·서초(1950억원)와 함께 ‘강남 3구’라 불리는 송파구는 그러나 서울에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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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예정지 소형 집값 프리미엄 ‘아! 옛날이여’
서울 뉴타운 예정지 내 대지지분 20㎡ 미만 소형 집값이 급락하고 있다. 지난달 대지지분 180㎡ 초과 주택만 허가를 받게 주택거래 허가기준이 대폭 완화된 이후에 빚어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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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ESTATE] MB, 재건축·재개발 강조 … 7대 규제 풀리나
이명박 대통령이 재건축·재개발을 강조하면서 규제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업 초기인 안전진단 단계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와 용적률 갈등으로 재건축 사업이 중단돼 있는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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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뒤덮은 ‘재개발 폭탄’] 2006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왜 재개발을 하는가? 품질이 좋은 집을 많이 지어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란 답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현재 전국에서 재개발이 가장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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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 일정 앞당겨 베이스캠프 도착했지만…
2005 초모랑마 휴먼 원정대가 일정을 앞당겨 7일 오후 2시(한국 시간 오후 3시)경 초모랑마 베이스캠프(5천2백m)에 들어왔다. 원정대는 지난 5일 카투만두 공항에서 헬리콥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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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 보고 가세나] 48. 다시 서울로
▶ 배재고에 다니던 시절의 필자(오른쪽에서 둘째). 부산 피란시절을 돌이켜보면 한국인의 심성이 참 곱다는 걸 절감하게 된다. 전쟁으로 모든 게 부족하고 팍팍한 가운데서도 인정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