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아이] 일본과 한국의 야당, 자기 함정에 빠지다
서승욱도쿄 특파원 일대일로 맞서는 사무라이식 결투법. 한국의 총선일인 11일 일본 국회에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와 자민당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총재의 ‘당수 토론’
-
일 민주당 지방선거 참패 오자와 “간 때문이야”
간(左), 오자와(右) 10일 치러진 일본 지방선거에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이 완패함으로써 간 총리가 다시 퇴진 압박에 몰리고 있다. “후쿠시마(福島) 제1원
-
[기고] 붕괴되는 일본 민주당과 독도
호사카 유지세종대 교수·일본학 일본 민주당이 내부 분열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직접적 원인은 2009년 8월 말 정권교체를 이루어냈을 당시에 공표한 아동수당 등 몇 가지 핵심 공약
-
선진국 문턱, 이젠 넘자 ①국가 리더십 키울 정치 아카데미 만들자
정치리더십의 선진화 없이 선진국 문턱을 넘기는 어렵다. 리더십의 위기는 엘리트 충원의 위기다. 선진 각국들은 위기 상황에서 각각의 사회 상황에 맞는 타개책을 찾았다. 미국은 정치
-
당내서도 퇴진 압력 … 벼랑 끝에 선 하토야마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두 손을 모아 얼굴에 댄 채 깊은 생각에 빠져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 ‘후텐마(普天問) 후폭풍’
-
일 ‘집단적 자위권’ 논란 다시 불붙나
일본의 제1 야당인 자민당이 일본 정부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제언하기로 했다고 NHK가 31일 보도했다. 실효성이 있는 미·일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국회 동의를 조건으로 집단
-
메르켈, 국제무대 웃고 국내선 울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 앙겔라 메르켈(사진) 독일 총리의 경우가 딱 그렇다. 9일(현지시간)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하루였다. 독일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
-
1년 새 6개 … 일본은 지금 ‘신당 전국시대’
일본이 ‘신당 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창당했거나 신당 결성을 선언한 정치집단은 6개나 된다. 대부분은 지난해 8월 총선에서 야당이 된 자민당 이탈 세력이다. 민주
-
[폴 케네디 - 이문열] 문명과 리더십을 논하다
“북한의 리더십은 자폐증적 … 생존 본능만 남아있는 듯” “강대국의 흥망, 결단력 있는 리더십에 달렸다.” 폴 케네디(65)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는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을 국가 발
-
[사설] “민주당, 뒷다리만 잡을 거냐” 중진들도 질타
민주당에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중도실용노선을 걸으면서 지지층을 잠식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떡볶이 집, 남대문시장, 농촌마을을 방문하고, 대학생 학자
-
[김진의 시시각각] 동갑내기 고종과 메이지의 운명
일본에서 정치 대지진(大地震)이 발생했다. 1955년 자민당 체제가 시작된 이후 54년 만에 본격적인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한국으로 치면 98년 김대중(DJ)의 집권으로
-
‘전쟁의 추억’이여 안녕, 日 새 주인 헤이세이세대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30일 일본 총선이 실시된다. 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세기 동안 절대적인 우위를 과시했던 자민당 체제가 끝날 것으로
-
‘전쟁의 추억’이여 안녕, 日 새 주인 헤이세이세대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가 29일 밤 마지막 유세 도중 결연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자민당의 몰락은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쇼와(昭和)세대’의 퇴장을
-
민주당 더블스코어 우세 … 55년 자민당 체제 붕괴되나
관련기사 ‘도요토미’ 아소 vs ‘도쿠가와’ 하토야마, 두 쇼군의 대회전 다음 달 30일 일본 총선의 승자는 누구일까. 자민당이 자민·공명 연립정권을 수립한 2005년 9월 이후
-
[월드 프리즘] 3무 정당 자민당 ‘타이타닉’ 신세로
요즘 일본에선 자민당이 ‘타이타닉호’에 비유되고 있다. 밖에선 국민의 외면 속에 야당인 민주당에 크게 밀리고 있고, 안에선 심각한 내홍에 휩싸여 침몰 직전이기 때문이다. 다음 달
-
[뉴스분석] 위기의 아소 ‘총선 승부수’
국회를 해산하고 국민에게 ‘표의 심판’을 받기로 한 아소 다로(麻生太郞·사진) 일본 총리의 고뇌는 크다. 21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 달 30일 총선을 치르기로 했지만 자민당 정
-
정치 10단 오자와 일 민주당 대표 “최후의 싸움 … 자민당 저지하자”
일본 정계에서 ‘태풍의 눈’으로 불리는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사진) 대표는 8일부터 비장한 각오에 가득 찬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민주당 대표 자리에 무투표로 3선을 기록했지
-
후쿠다 사임 이후 전망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1일 아침 관저로 출근할 때부터 마음의 준비가 돼있었다. 출근 직후 아소 타로 간사장과 마치무라 관방장관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사임 결심을 밝혔다. 후쿠다 총
-
[글로벌책읽기] 일본에서 양당 정치는 꽃피울 수 없는가
政權交代(정권교체) 이타가키 에이켄 지음, 도쿄, 258쪽, 1575엔 일본 자민당의 위기설이 증폭되고 있다. 정권 유지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7월 선거를 통해 참의원의 제
-
측근 정치가 아베 몰락 불렀다
압도적인 지지율을 등에 업고 출범한 일본의 아베 정권이 불과 1년 만에 무너졌다. 여론의 지지율이란 모래성인가. 잠시 지나면 잦아드는 바람인가. 자민당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추앙받
-
측근 정치가 아베 몰락 불렀다
◀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지난 9월 25일 총리관저를 떠나고 있다. 무엇 하나 모자랄 것 없는 일본 정계의 귀공자 아베 전 총리는 자격이 모자라는 측근을 중용한 논공행상 인사로
-
격랑의 아베호 … 어디로 (上) "칠난팔고 … 개혁할 것 아직 많다" 버티기
29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참패했다. 좀처럼 드러내 놓고 의사 표시를 하지 않는 일본의 유권자들이 '한 표'로 아베 정권에 심판을 내렸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
선거 참패 아베 "개혁 계속하겠다" 퇴진론 일축
지난해 9월 말 기세당당하게 등장한 아베 신조(安倍晋三.52) 일본 총리에게 쏟아졌던 뜨거운 기대와 성원은 불과 10개월 만에 실망을 넘어 분노로 바뀌었다. 29일 참의원 선거에
-
불거지는 아베 퇴진론 "실언 방위상 감싸다 또 100만 표 날아가"
"이걸로 또 100만 표가 날아갔다." '원폭 투하 불가피' 발언으로 규마 후미오(久間章生) 방위상이 3일 물러나자 일본의 집권 자민당에선 "이대로 가면 29일의 참의원 선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