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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문제해결형 정치’ 기대감 준 청와대 회동
박근혜 대통령 취임 뒤 여섯 차례 있었던 여야 영수회담은 득보다 실이 많았다. 내용적인 합의는 차치하고라도 분위기가 험악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의 일곱 번째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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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포용적 민주주의
VIP 독자 여러분, 중앙SUNDAY 편집국장 남윤호입니다. ?출장으로 잠시 미국 뉴욕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 오니 지난 9월 28일 열렸던 제70차 유엔총회가 떠오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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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배신의 경제학
복거일소설가 ‘배신의 정치’라는 말에선 상황을 간결하게 정리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장기가 잘 드러났다. 그리고 유승민 의원의 행적은 그 표현을 더욱 적절하게 만들었다. 배신이 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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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본질은 배신 … 승자 독식 황홀함 찾아 철 되면 이동
관련기사 [계파정치 심층분석] “공천 개혁해야 계파 폐해 사라져” “유승민 사태, 계파 간 노선 경쟁 가능성 보여줘” 새누리엔 忠朴·新朴 등장 … 새정치련엔 親文·안-안 라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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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두고 대통령 인기 떨어지면 … 어김없이 충돌했다, 당·청 잔혹사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과 때맞춰 국정 운영기조를 바꾸라는 새누리당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함께 정권을 탄생시킨 청와대와 집권당이 서로를 불편해하며 공격하는 역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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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김무성 대표에 대한 우려
김 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어제 취임 100일을 맞았다. 그는 여러 면에서 주목 받는 지도자다. 여당 대표인 데다 차기 주자 중 선두그룹이고 당·정 경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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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교수 인터뷰] ② "야당, 집권 뜻 없어…장사되는 '증오' 걷어 치워라"
[앵커] 이 시간에는 앞서 전해드린대로 강준만 교수와의 두 번째 인터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을 지난번 대선 때는 지지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지지하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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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박근혜 정권의 '비상한 각오'
박보균대기자 정치학 개론은 새로 써야 한다. 국회 작동원리가 달라졌다. 과반 다수결의 통상적 의미는 퇴색했다. 국회 선진화법 때문이다. 그 법의 의결요건은 엄격하다. 중(重)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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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야설천하] ⑥ 공자철학의 혁명적 해석 주대환
(왼쪽 사진)의 저자 주대환은 공자가 당시 현실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이상주의적 정책을 내걸었다는 점에서 ‘좌파 정치인’이었다고 주장한다. 주대환은 1973년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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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야설천하] ⑥ 공자철학의 혁명적 해석 주대환
(왼쪽 사진)의 저자 주대환은 공자가 당시 현실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이상주의적 정책을 내걸었다는 점에서 ‘좌파 정치인’이었다고 주장한다. 주대환은 1973년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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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vs 레드 대결 재연 … 출구 없는 정치 공백 장기화
태국헌법재판소 판결에 의해 해임된 잉락 친나왓 전 총리의 지지자 ‘레드셔츠’가 10일 방콕 외곽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전날 반정부 진영의 ‘옐로셔츠’도 잉락 정부의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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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적 대통령제 특성 뚜렷 … 행정부 법안 가결률은 나쁘지 않아”
취임 1년차 박근혜 정부에 대한 정치학계의 평가가 처음 나왔다.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원장 백창재)과 한국정당학회(회장 김용복)가 지난 22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연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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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적 대통령제 특성 뚜렷 … 행정부 법안 가결률은 나쁘지 않아”
취임 1년차 박근혜 정부에 대한 정치학계의 평가가 처음 나왔다.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원장 백창재)과 한국정당학회(회장 김용복)가 지난 22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연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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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에 복지구호 안 먹혀 … 좌표 잃은 유럽 중도 좌파
“사회당(PS)이 좌파 진영과 연대해 공동으로 낸 후보는 굴욕적인 3위를 기록했다. 희망을 잃은 기존 PS 지지자들은 이제 국민전선(FN)을 지지하기 시작했다.” 최근 프랑스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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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대신 독재·내전·쿠데타 … 아프리카 선거의 악몽
아프리카에서 선거가 과연 민주주의 신장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33년째 장기 집권해온 로버트 무가베(89)를 7선 대통령으로 만든 짐바브웨 대선이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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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위냐, 헌법이 위냐 … 중국 사상투쟁 가열
중국 관영매체들이 헌정(憲政·입헌정치)을 맹렬히 비판하고 나섰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이례적으로 지난 5, 6, 7일자 사흘 연속 1면에 마중청(馬鐘成) 해양안보연구소 고급연구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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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의 시시각각 ] 무소속 대통령?
고정애정치국제부문 차장 이번엔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의 말이 옳다. 근래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를 두고 “현대 정치는 대의제 민주주의로 그 핵심은 정당이다. 무소속 대통령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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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인은 아래를 끌어올려 융평 도모해야
일러스트 박용석 “안철수에게 필요한 척목이라면 역시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인 정당이겠군요. 문제는 급조하듯 창당해 될 일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강권 교수가 핵심을 정확히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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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실종된 정치를 찾습니다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대한민국 정치가 실종되었다. 이번만이 아니다. 5년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대한민국 고유의 풍토병이다. 18대 국회는 이미 종쳤고, 19대 국회가 개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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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념 틀’ 벗어난 범국민 정당 필요하다
총선과 대선이 이어지는 ‘선거의 해’를 맞아 각 정당들이 체제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정체성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라는 임시기구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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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엔 좌·우 따로 없어 … 유럽 집권당 초토화 위기
재정 위기로 사임 압력에 시달리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로마 로이터=뉴시스] 재정위기에 빠진 유럽 정부가 ‘도미노’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좌·우파에 관계없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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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에게 기부한 돈이 좌파 시민단체 저수지 역할”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캐비아 시민운동가’ vs ‘0.001% 특권층’. 사흘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선은 검증을 명분으로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전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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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에게 기부한 돈이 좌파 시민단체 저수지 역할”
‘캐비아 시민운동가’ vs ‘0.001% 특권층’. 사흘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선은 검증을 명분으로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전이 한창이다.선봉엔 여야 대표가 있다. 한나라당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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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계가 ‘빚’ 난리인데 또 공짜 정책인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한 단계 미끄러지자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남유럽 재정위기 때만 해도 세계는 ‘일부 지역의 문제’로 파악했다. 그런데 미국 사태는 남유럽처럼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