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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일과 이웃한 건 때론 축복, 때론 저주”
21세기에는 거대담론이 나오기 힘들다. 오늘날 학문 세계는 고도로 세분화됐다. 말은 쉽지만 다학문적(multidisciplinary) 연구는 더더욱 어렵다. 미국 UCLA 지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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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일과 이웃한 건 때론 축복, 때론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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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부부간 강간죄 판결 가정의 달에 생각하는 성적 자기결정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도대체 언제부터 형사들과 검사들이 내 아랫도리를 관리해온 거니. 국가보안법이면 몰라. 간통이 뭐야, 간통이.”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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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21세기 뉴욕, 채집시대 뉴기니보다 나을까
현대사회의 대도시는 차와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전통사회에 비해 편리하게 살아가지만 불안과 외로움이 끊이지 않는다. 제래드 다이아몬드는 “현대인은 어떤 면에서 부적응자다. 인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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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223)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들
정종훈 기자‘우리가 과거로부터 물려받아 현재를 함께하고 미래 세대에 물려줄 유산’. 유네스코가 정의하는 세계유산의 의미다. 하지만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 중 38곳은 다음 세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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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세계적 사상가' 18위 뽑힌 장하준 "산업발전과 복지는 상충 아닌 보완관계"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장하준(50·사진) 교수(경제학과)가 최근 영국 월간지 ‘프로스펙트’가 뽑은 ‘2013년의 세계적 사상가(World Thinkers 2013)’에서 18위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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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인간이라는 동물, 개미의 눈으로 다시 봤더니
사회생물학의 승리 존 올콕 지음, 김산하·최재천 옮김 동아시아, 383쪽, 1만6000원 그 누구도 한 점의 사심도 없이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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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인문학 최고위 과정 개설
영산대가 국내에서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개설한 ‘인문학 최고위 과정(AHP)’ 첫 강의가 다음달 6일 시작된다. 대학의 최고위 과정은 경제·경영, 정책·행정, 언론·문화, 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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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2012년 나를 움직인 책
2012년 마지막 북리뷰 지면입니다. 올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 시대 전문가 5명의 추천서를 모았습니다. 나름 다독가로 이름을 날린 사람들입니다. 주제는 ‘2012년 나를 움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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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1만 년간 겪어온 일…남자들, 패닉에 빠질 것 없어”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개미제국의 발견' 등을 쓴 최재천(58·사진)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여성시대’를 일찌감치 예언한 학자 중 하나다. 저서'여성시대에는 남성도 화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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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1만 년간 겪어온 일...남자들, 패닉에 빠질 것 없어”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개미제국의 발견' 등을 쓴 최재천(58·사진)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여성시대’를 일찌감치 예언한 학자 중 하나다. 저서'여성시대에는 남성도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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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선전은 기만전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맛으로 따지면 밍밍하다. 큰 그림이나 굵은 쟁점은 찾기 어렵고 자잘한 선심 공약만 난무한다. 판세는 박빙이다. 이럴수록 각 후보 캠프에선 막판 한 방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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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우주·음악·꿈 … 최고의 지성 44명 경계를 허물다
사이언스 이즈 컬처:인문학과 과학의 새로운 르네상스 노암 촘스키 외 지음 이창희 옮김, 동아시아 432쪽, 1만8000원 뿌듯한 포만감과 함께 아찔한 절망감을 함께 주는 묘한 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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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연구실 ‘노왁랜드’는 학문의 천국
마틴 노왁(47) 교수는 진화생물학계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수학자다. 지금까지 300편 넘는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 중 40편이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15편이 ‘사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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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다윈은 놓쳤다, 진화의 대원칙은 경쟁보다 협력
초협력자 마틴 노왁 외 지음 허준석 옮김, 사이언스북스 496쪽, 2만원 ‘생존을 위한 투쟁’ ‘이기적 유전자’…. 찰스 다윈 이래 지구상의 생물계와 인간의 본성은 주로 이런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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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 유일하게…애 안낳아도 女가슴 발달 왜
인체는 영원한 수수께끼다. 인간 지놈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우리의 몸을 잘 모른다. CBS는 미 인터넷 뉴스 사이트 라이프즈 리틀 미스터리를 인용해 인체의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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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오랑우탄도 31세 전후 중년앓이
흔히 ‘중년 사춘기’라고도 불리는 중년의 위기. 매사에 만족감이 떨어지고 우울증이나 자살충동을 느끼기도 해 인생 행복곡선에서 ‘U’자의 바닥에 비유된다. 그간 과학자들은 이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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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빨리 갖기, 가난한 여성의 서글픈 생존 전략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금융위기 등으로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1%(수퍼부자) vs 99%(서민층)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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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빨리 갖기, 가난한 여성의 서글픈 생존 전략
금융위기 등으로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1%(수퍼부자) vs 99%(서민층)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월가 점령’ 시위의 모습.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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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의 힘! 인간을 '수퍼 협력자'로 진화시키다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이태석 신부. 그는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에 가서 병원과 학교를 짓고 선교 활동을 하다 47세의 젊은 나이에 숨졌다. [중앙포토] 회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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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고단한 남자들 서재로 숨어들다
남자는 서재에서 딴짓한다 조우석 지음, 중앙m&b 272쪽, 1만3800원 서재는 지적 호기심과 지적 허영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어떤 이의 뇌 구조를 그대로 옮겨놓은 곳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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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에 꾸중들은 며느리, 개를 발로…경악
[일러스트=강일구] 화풀이 본능 데이비드 바래시 외 지음 고빛샘 옮김, 명랑한 지성 352쪽, 1만8000원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무고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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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D-3] 막강 빨강
런던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55㎏)에 출전하는 최규진(아래)이 지난 4일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파트너에게 기술을 걸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레 슬링에서 나온 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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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드골 外
드골 마이클 E 해스큐 지음 박희성 옮김, 플래닛미디어 320쪽, 1만9800원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내 뒤에는 단체나 조직 같은 것조차 없었다. 그러나 나의 곤궁함은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