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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중국의 아시아 외교
중국은 지난 수십 년간 아시아 지역 주요국들과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다. 냉전이 끝난 뒤 미국은 세계 유일의 강국으로 군림해 왔다. 옛 소련 당시 미국과 겨루던 러시아는 군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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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오피니언 리더의 고민은 “5년마다 광주 사람 곤혹”
관련기사 대통합민주신당 ‘호남의 선택’ 막전막후 호남은 고민 중이었다. 광주·전남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대선 얘기를 꺼내면 곧바로 표정이 복잡해졌다. 28일 만난 전남대 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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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에 대해선 "탈 권위주의 … 큰 성과는 없어"
10일 J-글로벌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남북한의 전.현직 최고지도자들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대상이 된 지도자들은 노무현 대통령, 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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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사르코지식 프랑스 되살리기
올 5월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한 니콜라 사르코지는 보수적 구호로 극우파 지지자 상당수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사르코지는 선거운동 기간 중 극우파들이 좋아할 국가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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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이라크전 실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요즘 많은 사람이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 독일어로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뜻)를 느끼고 있는 듯하다. 이라크에서 4년째 미국이 겪고 있는 고통이 그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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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탓해야 할 대상은 탈레반뿐이다
아프가니스탄 무장집단 탈레반이 23명의 무고한 한국인을 납치했을 때의 쇼크와 슬픔은 이들이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를 살해하면서 강한 분노와 비난으로 바뀌고 있다. 한국의 일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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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카오스 아프가니스탄
아라베스크 문양으로 상징되는 아랍문명은 화려하고 웅장하다. 이런 상식으로 이슬람사원에 들어선 사람들은 당혹스럽다. 고딕양식의 성당이나 고풍의 불교사원과는 달리 이슬람사원 내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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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양귀비와 탈레반
국제사회는 2001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알카에다를 소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탈레반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남부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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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세계화하는 해외 이주 문제
냉전이 끝난 뒤 세계에서 약 1억8000만 명이 기회를 찾아 다른 나라로 이주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집단은 1970년대 말 개혁·개방 이래 중국을 떠난 180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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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총장들의 관병식
"옥수수밭은 일대 관병식입니다. 바람이 불면 갑주(甲胄) 부딪치는 소리가 우수수 납니다.” 소설가 이상의 수필 ‘산촌여정’의 한 구절이 입에 맴돈 것은 갑자기 찾아온 폭염 탓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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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중국 ‘노예 노동’의 실상
산시(山西)성 훙둥(洪洞)현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벽돌 공장이 ‘노예 노동’을 시켰다는 언론의 폭로를 보는 순간 내 머릿속에서는 경극(京劇)의 유명한 한 장면이 스쳐 갔다. 수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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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중국만의 독특한 자본주의
중국은 지금 활기에 넘쳐 있다. 다가오는 올림픽과 엑스포에 마음 설레며 성공을 향해 달리는 사람으로 가득 찼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올리고, 가장 큰 댐과 가장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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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칼럼] 6·25를 잊지 말라
인구 2억 명이 넘는 세계 최대의 이슬람국가 인도네시아보다 바로 옆 나라인 인구 450만 명의 도시국가 싱가포르의 국방예산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더욱이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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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중국 군사력 감시하는 미국
중국 군사력의 현대화에 관심이 많은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그에 관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나는 과거에 그런 보고서에 대한 코멘트 요청을 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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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칼럼] 20년 만의 '온난화 경종'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변화로 인해 인간과 자연이 받는 위협이 얼마나 치명적인가는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 수천, 수만 년을 지구상에서 살아온 인류의 운명이 돌이킬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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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프리즘] '마을 만들기' 환상에서 깨어나기
우리는 오래도록 근린 생활환경에서 뭔가 가깝고 친근한 것을 표현하기 위해 마을이라는 말을 편하게 사용해 왔다. 북촌마을.한옥마을.서래마을.다랭이마을.매화마을.곤충마을과 같이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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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 대선
보름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 대선에서 30세 미만 젊은 유권자가 선거전 막판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이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어느 연령대보다 높다. 설문조사 업체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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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 연재됐던 '디지로그' 지난해 한국 문화예술계 최고 업적
이어령 고문이 성배 모양의 트로피를 받아 들고 있다. 왼쪽은 피터 프렌티스 시바스 브라더스 아태지역 부사장, 오른쪽은 장 크리스토퍼 쿠튜어 진로 발렌타인스 대표이사.김성룡 기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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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동북아 지각판이 움직인다
한반도 주변, 동북아 정치 지각판(Tectonic plate)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이 지역에 긴장 속의 안정을 유지해 준 탄탄한 지각구조의 각각의 지각판이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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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반미주의는 무엇인가
사진=강정현 기자 반미주의는 이데올로기다. 미국이 특정 국면이나 장소에서 취하는 행동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 반미주의는 미국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인식의 결과다. 다른 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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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이라크전 후의 신국제질서
2월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중국.러시아.인도가 개최한 3국 외무장관 회담은 김빠진 공동 성명서 하나만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국제사회가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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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말'을 두려워하는 시대
요즘에는 말이 국가 간 분쟁의 씨앗이 된다. 지난해 덴마크 신문에 이슬람의 예언자 마호메트 캐리커처가 게재되자 이슬람권은 격렬하게 반발했고 서구사회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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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요코 이야기'와 민족주의
한국의 민족주의는 여전히 인화성이 높다. 작은 불씨만 튀어도 금시 발화하는 활화산이다. 일본이 독도 문제로,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역사적 경계선을 무단 침입한 탓도 있으려니와,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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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세계화로 빈곤 탈출하는 인도
1970년대 중반 이래 세계경제의 추동력이 돼 온 세계화가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온갖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한다는 것이다. 공격론자들은 세계화가 경기 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