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립될 수 없는 싸움
주간조선의 김대중 총재 유럽방문기사를 둘러싸고 벌어진 평민당과 조선일보사간의 싸움은 싸움이 시작된 지 20여 일이 지나면서 단순히 한 정당과 한 신문사간의 공방전을 넘어서서 이젠
-
「상처뿐인 영광」보다「위약비난」선택|중간평가 급선회의 배경과 정국전망
노태우 대통령이 백척간두에서 중간평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급선회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미 여야양측에 의해 신임연계국민투표를 전제로 찬반 유세전이 시작되고 다수 국민과 정치권의 촉
-
(7)민정, "싸우면서 협상" 양동 작전
민정당은 중간평가에 대한 최종 작전계획과 준비태세를 끝내 놓고 진군나팔이 불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12일 노태우 대통령 주재로 열린 당정 회의가 마지막 작전회의로 이때 4월7일
-
평민·조선 공방전 가열
평민당은 11일「친애하는 조선일보 사원여러분께」라는 글을 통해 조선일보 측이 발표한「제1야당의 언론탄압」이란 사원명의의 글을 반박. 평민당은 이 공개서한에서 『귀지가 여전히 방씨
-
당보 1백만 부 긴급발간
김대중 총재의 유럽방문기사를 놓고 평민당과 조선일보간의 싸움이 확대 일로에 있는 가운데 평민당은 9일 조선일보를 비난하는 기사를 실은 당보 1백만 부를 발간. 평민신문은 1면에 『
-
(6)"우회냐""대결이냐"막바지 절충|노-김종필 회담 정국물꼬 틀까
여권이 중간평가 조기실시 방침을 굳히고 있어 정국이 냉각일로에 빠져있는 가운데 7일 열리는 노태우·김종필 회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간평가를 반전시키거나 의미를 축소할 마지막
-
전민련결성-「보·혁구도」부상가능성
정계가 보수와 진보, 우와 좌의 이념대립 양상으로 점차 계급성을 드러내가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여당이 「체제수호」라는 이름으로 보수성을 드러내고 공화당은 아예 보수본류
-
3야 개별제출 법률안국회서 단일 안 마련을|김 공화 정책의장
공화당의 김룡환 정책위의장은 6일 『앞으로 법률안은 야3당이 개별적으로 국회에 제출, 국회차원에서 단일안을 만드는 협조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
창간특집-「3야 3김」 에 듣는 88후 정국|「중간평가」 엔 상이한 태도
올림픽 이후의 정국은 과연 어떻게 돌아갈 것이며 야권 3당의 공조체제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노태우 대통령이 공약한 중간평가를 야당은 어떻게 보고 있으며 민생문제의 해결책은 무
-
언론에 밀린 수사…배후 등 의혹 남아|오 부장 테러 사건 수사 전말-기자 방담
-오홍근 중앙 경제 사회 부장 피습 사건은 발생 19일 만인 25일 범인 4명이 군 수사 당국에 검거됐으나 범인이 현역 군인이라는 충격과 함께 배후·은폐 기도에 대한 의혹으로 국민
-
「특위파란」…고지선점 "힘겨루기"
국회의 광주, 제5공 비리조사특위가 본격활동의 초입에서 또 뒤뚱거리고 있다. 전두환 전대통령 등 출국정지안을 야당이 단독표결 처리함으로써 발단된 특위운영을 둘러싼 진통의 뒤에는 본
-
미 민주당정책 파악부심
○…미국 아틀랜타시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당대통령후보 지명대회를 참관중인 민정·평민·민주당 인사들은 「듀카키스」후보를 비롯한 참모들과 빈번한 접촉을 가지면서 민주당의 집권가능성에 대
-
공개투표 불만이나 승복전통중요|국회 부결이후 술렁이는 정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의 부결파동속에 정국이 술렁거리고 있다. 민정당은 패배의 충격을 씻기 위해 주말동안 연쇄 고위대책회의를 가지면서 재빨리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다시 국회에 제출하고
-
「4륜 의정」이라 부르고 싶다-윤 민정대표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29일의 대표연설을 앞두고 최근 며칠동안 서울목동 인척집에 머무르며 연설준비에 골몰. 한 측근은 『김 총재가 직접 작성한 원고문안이 이미 완성돼 원고를 보
-
"대법원장 깜짝 놀랄사람 될 수도" 민정
○…청와대측은 광주특위명칭문제로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자 당초 금주중에 지명, 발표하려던 새 대법원장과 감사원장 인선을 내주로 연기. 한 고위소식통은 『신중을 기하다 보니 노태우
-
안방정치 청산 필요 인정
평민당도 김영삼 민주당총재의「안방정치청산」에 호응해「동교동정치」를 청산하는 방안을 강구 중.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3일 오후 김 민주 총재의 안방정치 청산 보도가 실린 신문을 읽고
-
"광주시민에 대한 모독"
평민당은 2일의 민정당 세미나에서 노재봉 교수가 광주사태문제에 대해 발언한 것을『 일고의 가치도 없는 발언』이라며 축소 해석하려는 태도. 김대중총재는 3일 아침 노 교수의 발언내용
-
(9)-JP"「낌새」알면서도 손 못썼다"|"정풍운동은 암시 받고 움직인 꼴"|정일권씨 체포팀 무전연락 받고 그냥 철수
서울에서의 대규모 대학생 연합시위등 전국 주요도시가 가두데모로 혼란이 극에 달하던 80년 5월15일 항간에는 군출동설이 파다했다. 효창운동장에, 여의도에, 중낭교에 군부대가 집결중
-
당 조직 관리해온 핵심 참모-서석재 사무총장
68년 김영삼씨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이래 상도동계의 조직 관리를 해온 핵심 참모. 진작부터 사무총장 감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날렵하고 부지런하며 서글서글한 성품으로 오랫동안 조
-
(13)박대통령 조카끼리 집안 싸움=경북 구미
8명의 후보가 난립한 양상이나 민정의 이태섭 후보와 무소속의 홍사덕 후보가 두드러지고 민주당의 아나운서출신 민창기 후보가 바짝 뒤쫓는 중이어서 삼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 유력
-
(5)-수도권 여야당력집중…강원·제주 여표밭 부동
인천·경기등 수도권은 이번 총선에서 여야세력 소장외 결정포인트다. 지난 대통령선거를 통해 「야당강세」의 오랜 전통이 크게 퇴색한 가운데 민정당은 승리의 여세를 몰아가고 있으며, 야
-
부총재들 번의 요구도 거부
김영삼 민주당 총재의 전격적인 총재직 사퇴가 새어 나오기 시작한 것은 8일 아침 비서진 들이 의원들과 보도진들에게『9시에 중대한 기자회견이 있다』고 알리면서부터. 비서진들은 회견내
-
(2)선거구 조정 논란
각 정당이나 의원, 출마 희망자들의 관심은 온통 선거구조정 방향에 쏠려 있다. 선거구에 대해서는 민정당이 1구1∼4인제를 공식적인 당안으로 내놓았을 뿐이다. 민주·평민당은 그저 막
-
"국민의 뜻이면 백번이고 항복"
16년만의 직선제 대통령선거를 치른 금년은 유난히도 「말」이 많았던 한해였다. 정초부터 박정철군 고문치사 사건으로 얼룩진 출발을 하더니 범양사건, 4·13조치, 6·29선언으로 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