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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무성의가 산사태 불렀다
지난 21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용인·화성 등 경기도 남부지역이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보았다. 특히 용인의 경우 골프장이 건설되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이 산사태 등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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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와 천재(분수대)
『여기/내 골방 구석에 누워서도/나는/천리밖 내 고향에 내리는/빗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고향의 낡은 집/녹슨 양철지붕을 때리는 빗 소리와/그 비에 쓸려가는 것들의/아우성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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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20㎞ 기습호우는 예보의 한계밖/기상청 분석
◎지구 더워져 기류 불규칙 21일 경기일원의 집중호우는 기상청도 예측 못한 「기습호우」였다. 기상청은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21일 오전 11시30분 『장마전선 영향으로 중부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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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내리는 강수량 1천2백㎜-수자원 이용률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전선이 오락가락하면서 곳에 따라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둑이 터지는 등 피해가 컸던 한강 물난리를 생각하면 올해는 또 어떻게 넘길까 벌써부터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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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직할시 10년 무엇이 달라졌나(1) 먼지오염 전국 최고 잿빛도시
총면적 1만1천6백78평방km에 인구 1천8백60만명(서울 1천62만명), 전 인구의 42·7%가 몰려있는 수도권은 70년대 이후 시작된 인구밀집 현상, 무분별한 도시개발·산업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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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전세계 흉작 예보/비·일 화산폭발 기후에 어떤 영향주나
◎화산재가 햇빛막아 냉해 초래/산성비 내려 토양황폐화 우려 최근 필리핀의 피나투보화산과 일본의 운젠(운선)산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기상이변 가능성과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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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커지는 지구촌 자연재해
자연재해와 수자원을 동시에 가져오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이제 서서히 장마철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주부터 재해대책본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보니 과연 올해 장마는 태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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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비난" 매질 속에 애호가 급증|열병 앓는 골프장
90년대 들어 골프는 가장 말이 많고 말썽이 끊이지 않는「악덕 스포츠」(?)로 둔갑하고 말았다. 80년대 5공 시절엔 귀족스포츠, 또는 사치스포츠로 꼽힐 정도였으나 이젠 「골프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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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수재민 2백98가구에 전세금 무이자 융자
◎가구당 1천8백만원 정부는 지난 9월 장마로 극심한 피해를 본 일산신도시 건설예정지역의 2백98가구에 대해 입주할 아파트가 지어질 때까지 가구당 1천8백만원씩의 전세금을 무이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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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육 기 일조량 길어 평년작 "무난"|올해 농산물 작황·가격 전망
농촌에서는 지금 수확의 손길이 바쁘다. 유례없이 잦았던 봄비와 7월 하순까지 계속됐던 지루한 장마, 8월의 살인적 폭염, 9월의 중부지방 대홍수를 모두 이겨낸 올해 농사는 대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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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속의 풍요」 누리는 자영업자|중국 야시장·농공단지 르포-이춘성 특파원
중국의 자영업자들은 「빈곤 속의 풍요」를 만끽하고 있다. 일한 만큼 벌 수 있는 이들은 사회주의 체제안의 부르좌인 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국인민들은 아직도 형편없이 낮은 생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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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 막는 현실|김한국
우리 속담에「삼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달 장마에는 못산다」와「불난 끝은 있어도 물난 끝은 없다」고 했다. 지난 9일 새벽부터 11일 밤까지 사흘동안 계속 내린 서울·경기·강원지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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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밤낚시 꾼들 유혹하는 짜릿한 손맛
가을 낚시 철이 성큼 다가왔다. 벌써부터 전국 곳곳에서는 상큼한 어 신이 들려 오고 있다. 여름 혹서와 지루한 장마로 출 조에 굶주렸던 꾼 들은 붕어와 잉어의 굵직한 입질과 짜릿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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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골 정체에 태풍도 한몫/중부에 왜 폭우 쏟아졌나
◎강한 강우대 고기압사이에 끼여/84년 홍수때와 비슷한 기류형성 서울ㆍ중부지방을 강타한 이번 수재는 때아닌 가을 폭우로 그 원인을 돌릴 만큼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폭우의 원인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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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과일-명산지 찾아 주말 즐긴다
입추·처서가 지나고 가을문턱에 성큼 접어들면서 입맛 돋우는 햇과일을 사려고 농촌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8월말 현재 전국의 시장과 과수 단지에는 포도와 복숭아가 성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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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뒤끝 설악산 국립공원 이근주 관리소장(일요인터뷰)
◎“설악이 울고 있어요”/쓰레기 하루 30t… 9월말 돼야 다 청소/「오염행락」 범칙금 매겨야 전국의 산과 바다를 온통 휩쓸다시피 피서인파가 지나간 자리엔 쓰레기만 수북수북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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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 동호인의 벗 『옛 책 사랑』 사라진다|「헌책 명인」 공진석씨 세계… 여름호로 종간
『옛 책 사랑』. 표지에 서예가 윤석진씨의 예스런 한글궁체 로고넉자를 담고 국판 30쪽 안팎으로 옛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철마다 전해지던 작은 책. 드러나기엔 볼품도 없고 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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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소식
8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싱싱한 갈치와 씨알 굵은 고등어가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에는 성어기를 맞은 갈치가 제주·거문도산을 중심으로 반입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값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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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에 「행복한 여름」 제공|실버 캠프 교장 김용임씨
길고 지루한 장마 끝에 찾아온 본격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산과 바다·계곡은 발 디딜 틈도 없이 몰려든 피서객으로 연일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외로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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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찜통더위 피서인파 5백만 대 이동(뉴스 파일)
◎고속도도 만원… 하루 익사 33명까지/구로공단 집단휴가로 가동중단 62% 장마가 끝나기가 무섭게 몰려온 찜통더위로 전국이 몸살을 앓은 한 주였다. 중부지방에서 지난 6월18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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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분수대)
지루한 장마가 끝나자마자 불볕더위가 엄습해왔다. 7월의 마지막 휴일인 29일 서울의 기온은 34.2도,남원은 37.5도를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와 설악산 등 전국의 이름있는 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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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소식
○…복더위에 접어들면서 닭고기가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 주말께부터 고개를 쳐든 육계값이 이번주 들어 다시 ㎏당 4백원 정도 껑충 올라 복 한철을 구가하고 있는 것. 닭 값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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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폐기물(환경오염 위험수위:5)
◎산ㆍ하천 곳곳에 「죽음의 쓰레기」/화공약품ㆍ중금속 불법폐기 일쑤/체내 축적되면 치명적 질병 「죽음의 쓰레기」로 불리는 산업폐기물이 하천ㆍ야산ㆍ바다 등에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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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 짜증… 수도물 또 유ㆍ무해론(뉴스파일)
◎호화ㆍ사치단속 틈새 외제옷 “철면피”/소매치기 사살한 경관 입건여부 주목 오락가락하는 장마비ㆍ물난리 걱정 속에 엉뚱하게 터져나온 수도물 발암물질 시비가 후텁지근한 날씨 속의 불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