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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곤 소설속 C누나의 울분 "출판사, 사생활 무단인용 묵살"
“출판업계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김봉곤씨가 그렇게 나올 수 있었던 거죠.” 최근 벌어진 ‘김봉곤 사태’로 피해를 보았다는 A씨가 18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한 얘기다. 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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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기적의 놀이터’엔 아이들이 다쳐 멍들 권리가 있다
━ 놀이터 디자이너 편해문 전남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 1호 ‘엉뚱발뚱’에서 아이들이 모래놀이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 편해문] 전남 순천에 가면 ‘기적의 놀이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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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 출판계 파워 저자 10인
출판시장이 유례없이 어렵습니다. 해마다 단군 이래 불황이란 신음이 나왔지만 지난해부터 유난히 힘들어 ‘단군도 포기한 불황’이라는 비명이 나옵니다. 하지만 “1만 부 이상 팔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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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최고의 알파벳”…세계가 인정한 이유는 뭘까?
한국어 사용 인구 7500여만 명 … 세계 12번째로 많아 언어학자 수전 로메인에 따르면 한국어를 쓰는 인구는 7500여만 명으로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많다. 최근 학계는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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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밥상’을 준비하는 사람들
무대 안에 세트를 설치하는 건 무에서 유를 찾아가는 ‘예술’이자 각 창작자의 이해를 조정하는 ‘정치’다. [더 뮤지컬 제공]작곡상-‘록에서 발라드까지’최고의 작곡가는 ‘맨 오브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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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신] 박민규씨 外
◆소설가 박민규(38.사진)씨가 23일 오후 7시30분 서울 홍대 앞 라이브클럽 '캐치 라이트'에서 콘서트를 연다. 장편소설 '핑퐁'(창작과비평사)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다. 김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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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②
문명에 대한 신랄한 태도 일상을 무게감 있게 표현 고형렬 시인은 소위 '창비시선'의 다른 표현이었다. 창작과비평사 시집 편찬에 관여한 1985년부터 20년 동안 200권 넘게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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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남아공 '에카옐리차의 카르멘' 황금곰상 받아 外
*** 남아공 '에카옐리차의 카르멘'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받아 20일 폐막한 제55회 베를린 영화제 그랑프리인 황금곰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마크 돈포드 메이 감독의 '유-카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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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작가 홍석중씨, 소설 '황진이'로 만해문학상 수상
시인 신경림·고은·조태일·민영·김지하, 소설가 현기영·이문구·송기숙·박완서…. 모두 역대 만해문학상 수상자들이다. 이렇든 국내문단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에게 주어졌던 이 상이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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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년 잠에서 깬 문명교류
"길은 험하고 눈 쌓인 산마루 아스라한데/평생 눈물을 훔쳐본 적 없는 나이건만/오늘만은 하염없는 눈물 뿌리는구나." 젊은 시절 서역(인도)을 항해 목숨을 건 성지순례를 떠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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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비소리] 점점 초라해지는 서울국제 도서전 베이징을 본받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난 4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았다. 1995년부터 국제전으로 확대된 뒤 제9회를 맞이하건만 올해도 역시 '이건 아니다'는 생각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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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걸린 북 시티 갈길 멀다
서울에서 임진각 방면으로 자유로를 따라 가다보면 행주대교 기점 17km 지점 부근에서 한적하던 풍경이 갑자기 요란해진 느낌을 받는다. 오른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하얀색 바탕에 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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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아직 문학적 상처"
1988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소설 '깃발'을 발표했던 소설가 홍희담(58.사진)씨가 17년 만에 같은 이름의 소설집 '깃발'(창작과비평사)을 발표했다. 표제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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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문학 비평지 '창비 어린이' 창간
창작과비평사가 본격 어린이 문학.문화 비평지인 계간 '창비 어린이'를 창간한다. 창비는 1977년 어린이 문학 출판을 시작한 이래 '괭이부리말 아이들' '몽실 언니' 등을 내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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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와인' 外
◇와인(손진호 글.사진, 대원사, 8천5백원)=무절제한 음주 문화가 점차 사라지면서 와인을 즐기려는 인구가 늘고 있다. 와인은 품종이나 만들어진 고장에 얽힌 이야기, 레이블 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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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비소리] 인덱스 없는 '쭉정이 책' 이젠 안된다
A출판사의 편집자 B를 만났다. 번역본C라는 책의 표지디자인 때문이다. 이럭저럭 사무적인 일이 끝나갈 무렵 B가 자랑하듯이 덧붙였다. "선생님, 저희들도 이번에 책이 어렵게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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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아동문학 이해와 창작의 실제' 外
◆아동문학 이해와 창작의 실제(김자연 지음, 청동거울, 1만2천원)=동화와 동시의 창작은 물론 동화구연과 독서 지도 등 아동문학과 관련된 입문서. 저자는 전주대 교수로 동화 작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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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보일러실에서 詩가 끓어오르다
“오솔길 가운데 낯선 거미줄/아침 일찍 반짝하니 거기 있음을 알겠다./허리 굽혀 갔다, 되짚어 오다 고추잠자리/망에 걸려 파닥이는 걸 보았다./작은 삶 하나, 거미줄로 숲 전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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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1월의 추천도서]
중앙일보 출판팀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28일까지 북섹션에서 소개했던 책 가운데 올 1월 추천도서 12권을 골랐습니다. 서평자문위원회와 함께 선정한 추천도서는 북새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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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새뚝이]문화:본격 소설 새 활력소 '성석제 신드롬'
소설가 성석제(42)씨는 올해 소설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창작과비평사 刊)로 문학 역정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 소설로 그는 뭔가 모자란 인물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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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수일의 괴력 : 구속 출소 1년만에 이슬람 문명書 3종 펴내
정수일(68·일명 무하마드 깐수) 전 단국대 사학과 교수는 동서문명 교류사 분야의 핵심적 전문가로 손꼽히는 사람이다. 중국 옌볜(延邊)에서 태어나 베이징(北京)대학 동방학부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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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明간 대화만이 '테러' 막는다
동서문명 교류사의 전문가로 꼽히는 정수일(68)전 단국대 사학과 교수가 오랜만에 공식 대담을 갖고 '9·11테러와 이슬람 근본주의','반미 정서와 문명의 대화' 등 민감한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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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9·11뒤 '美 째려보기'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 무역센터와 워싱턴 국방부 건물을 강타한 지난해 9·11 테러, 그 이후 1년이 되어 가고 있지만, 한번 출판계의 이슈로 떠오른 9·11 테러에 대한 관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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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잡히는 현대사 우리는 왜 못쓰나
'한국학 마피아'의 대부(代父)로 불려온 제임스 팔레의 워싱턴대 은퇴 이후 미국에서 한국학을 주도하는 학자는 브루스 커밍스(시카고대), 카터 에카르트(하버드대)교수 두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