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원래 마르크스주의자, 재일교포 북송 좋은 일인줄…1993년 실상 듣고 마음 바꿔"
━ 북한 인권 개선 활동 30년…오가와 하루히사 도쿄대 명예교수 오가와 하루히사 도쿄대 명예교수는 지난달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활동한 공로로 ‘물망초인상’을 받았다. 그는
-
임종석 “북 핵·미사일과 재래식 무기 개발은 구별해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차제에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전략미사일을 실험·생산하는 문제와 재래식 무기를 개발하면서 훈련·시험하는 문제는 확실히 구별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
-
"이 남자 때문에 일본 파멸"…코로나로 최대 위기맞은 구로다
지난 1월 기자회견 중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코로나19로 기로에 서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 남자 때문에 일본 경제는 파멸할 것이다.” 세계적 투자가인
-
최영미 “내가 고은에 방송 출연 부탁? 대리인들 주장 황당”
고은 시인(왼쪽), 최영미 시인. [중앙포토·연합뉴스]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다가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최영미 시인이 1일 고은 시인의 대리인들이 법원에 제출한 준비서
-
고은 “성추행 증거 있나” vs 최영미 “입증 자신있다”
고은 시인. [중앙포토]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고은(85, 본명 고은태) 시인 측이 법정에서 “(성추행) 주장은 허위”라며 “의혹을 제기한 측에서 구체적으로 자료를 제출해달라
-
68세 등단, 칠순에 두 번째 시집 낸 전 검사장
황선태 ‘어린 시절 무서워 달아나기도 했던 내 그림자/일상 속에 묻혀 잊고 지냈는데/언제부터인가 참 반갑다/말없이 그저 따라오는 것이 고맙고/꾸부정한 모양새가 안쓰럽다/양구 부산
-
‘두 번째 사랑’ ‘동두천’ 김진아 감독, 美버라이어티 영화 교육자 선정
김진아 감독(UCLA 교수) [사진 싸이앤 필름] 미국 영화잡지 버라이어티가 전 세계 영화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한 최우수 교육자에 미국 UCLA 대학교 영화과 종신교수인 김진아
-
[굿모닝 내셔널] 동네서 책 팔며 놀 궁리하는 청년 석·박사들
'책방놀지'의 북매니저 임주아 시인. 전주=김준희 기자 '종이책은 죽었다'고들 말한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책장을 넘기던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린 지 오래다.
-
잡지, 취향과 기호로 부활하다
책을 넘기다 마음 속을 훅 파고드는 사진을 한 장 발견했다. 바닷가, 저 멀리 초승달이 떠 있고 길게 머리를 딴 한 여성이 달을 바라보고 서 있는 모습이다. 스웨덴 출신으로 미국
-
[인사이트] 테러·경제위기 해결할 파워맨 … 젊은 리더, 혁신 바람 타고 날다
프랑스는 지난달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을 뽑았다. 1977년 12월 21일생인 에마뉘엘 마크롱은 올해 만 39세다. 프랑스 국민 평균 연령인 41세보다 두 살 적다. 마크롱 이전
-
“말해도 소용없다”서 “바뀔 수 있다”…SNS 성추문 고발
소설가 박범신(70), 시인 박진성(38), 미술관 큐레이터 함영준(38)씨 등의 성폭력 의혹이 잇따라 터지면서 문화계가 휘청하고 있다. 당사자들의 사과에도 파장은 쉽게 사그라지지
-
[사랑방] 한국법제연구원 外
◆한국법제연구원(원장 이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부의장 현정택)는 5일 오후 3시 전경련회관 콘퍼런스 센터에서 ‘규제개혁과 사적책임의 강화’를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용
-
소설·만화 결합 '이미지…' 일본문화 조명 '분(BOON)'
만화계간지 ‘이미지 앤 노블(Image&novel)’ 창간호 표지.소설가 편혜영의 장편소설 『서쪽 숲에 갔다』가 만화가 변병준의 그림과 함께 만화로 재탄생했다. 지난달 20일 창간
-
“9인9색 새 광고로 세상 사람들이 서로 차이 이해하길”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 베네통. 1955년부터 6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화려한 색상의 의류를 생산해 오고 있는 이 브랜드는 자극적인 기업광고를 통해 온갖 시련을 자초하기로 오히려
-
[책과 지식] 장서 수천권, 세미나, 낭독회 …도서관이야? 카페야?
서울 서교동에 있는 출판사 자음과모음의 직영 북카페 1호점. 책을 읽거나 공부할 수 있는 1인석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른쪽 서가에 꽂혀 있는 책은 모두 판매되는 책이다. [권혁
-
[노트북을 열며] ‘보수 민주주의’ 지평의 확대
배영대문화스포츠부문 차장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이 7·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 내놓은 민생·복지 대책이 화제다. 다른 후보와 확연히 구별되는 정책 대안을 보며 생각나는 것이 있
-
“노벨문학상 받은 뒤 난 너무 지쳐 파괴되고 있는 느낌”
“나는 지금 너무 지쳐있다. 정말 보통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 인사를 마치고 자리에 앉자마자 그는 이렇게 입을 열었다. 한 시간 가량 대화에서 이 말을 세 번 반복했다. “스스로
-
북한 화폐개혁 어떻게
북한의 경제이론 잡지인 ‘경제연구’ 3호(계간지 형태로 올해 가을호에 해당)는 “화폐의 우상화는 사회주의 경제관계를 좀먹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물론 노동당 간부층에서도
-
[부고] 김재봉 전 매일경제신문 회장 별세
김재봉(사진) 전 매일경제신문 회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35분 뇌출혈로 별세했다. 77세. 고인은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시
-
[열려라공부] ‘16세 시인’ 한지이양의 독서 노하우
만 16세의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한 한지이양. 그의 어머니는 독서공간 확보를 위해 아파트 베란다를 개조해 서재로 만들어 주었다. [사진=최명헌 기자] 지난달 시 문학사에 큰 획이
-
“한 접시에 많은 맛 담으면 대부분 실패”
이탈리아 풀리아 지역에 있는 페이션스 그레이(Patience Gray·1917~2005)의 집 식탁에서 담소를 나누는 에드워드 베어. 페이션스 그레이는 영국의 유명한 요리책 저자다
-
“3~5년 내 北에 큰 변화 … 중국군 진주엔 주민 거센 저항”
-왜 지금 연대를 만들었나. “4년 전 내가 탈북했을 때만 해도 김정일 체제가 10년 이상 갈 걸로 생각했다. 하지만 3~5년 안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초조한 마음이 든다
-
진보진영 NL-PD논쟁 또 불붙나
국내 진보 진영에서 벌어지는 '진보 실패 논쟁'의 제2라운드가 전개될 것인가. 고려대 최장집(64.정치외교학) 교수가 계간지 '비평'(생각의나무.3월 초 발행) 봄호에 실은 '정치
-
한국 시 일본서 열풍 '문학 한류'까지 뜬다
사진 왼쪽 아래가 '시가쿠(詩學)' 1월호. '한국 시의 현상'이란 특집 기획을 실었다. 그 위의 시집이 최영미 시인의 시선집 일어판 『서른, 잔치는 끝났다』이고, 신문은 '최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