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으로 낮춘 달러 … 30년째 일본 괴롭히는 ‘환율 업보’
1985년 9월 22일 플라자 합의에 서명한 뒤 활짝 웃는 G5 재무장관들. [중앙포토] # 장면 1. 1985년 9월 22일 미국 뉴욕의 플라자호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
-
중국, 증시 안정 대책 … 한국서 한 수 배운다
“정부는 시장을 이기지 못한다. 인위적 개입은 부작용만 남길 뿐이다.” 지난 7월 중순 한국거래소 관계자가 주한 중국대사관 참사관 일행에 전한 조언이다. 중국측 요청으로 이뤄진
-
[단독] 한국서 '증시대책 속성 참고서' 받아간 중국…대응 방식 바뀌나
한국거래소가 중국대사관에 전달한 `1980년 이후의 증권시장 안정대책 총람`. 2002년 발간한 자료로 한국 증시의 본격 성장기에 벌어진 시장 급등락과 각종 대책, 시행착오를 상세
-
[이철호의 시시각각] 한국, 또 환율전쟁 희생양 되나
이철호논설실장 환율이 경제적으로 결정된다는 건 순진한 생각이다. 한때 ‘협조개입’이란 표현이 있었다. 1985년 플라자합의로 미국은 달러를 풀고, 반대로 일본은 엔화를 사들여야 했
-
중국 인민은행장 “증시 거품 붕괴 종료”
저우샤오촨(周小川·사진) 중국 인민은행장이 상황 종료를 선언했다. 증권시장 버블 붕괴가 다 끝났다는 말이다. 5일(현지시간)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중
-
위안화 절하에 일본 또 돈 풀 기세 … 한국수출 산 너머 산
‘수출 외바퀴’로 위태롭게 달리던 한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수출은 393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7%나
-
[중국이 위안화 가치 떨어뜨리는 이유는] IMF “시장원리에 순응 하는 과정”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급작스런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인민은행은 지난 8월 11일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대폭인 1.9%로 떨
-
‘중국 정부 주식매입 중단’ 소식에 상하이 증시 출렁
중국 주가가 회복 모멘텀을 잃었다. 31일 상하이 지수는 장중 한때 3%가량 하락하다 전 거래일보다 0.82% 떨어진 3205.9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이틀의 강한 복원력이
-
Fed “금리 인상 근접했지만 … ” 마지막 변수 중국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시점에 근접했다. 그러나 아직 경제적 조건이 충족되지는 않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지난달 말 결론이다. Fed는 19일(현지시간)
-
[이철호의 시시각각] 중국 경제, 모르핀보다 수술이 우선
이철호논설실장 최근 중국 관리가 몰래 금융위원회를 방문했다. 1989년 한국의 참담한 증시 부양 실패의 교훈을 얻기 위해서다. 자료도 한 보따리 받아갔다. 지난주 중국은 사흘 연속
-
反시장 조치로 급한 불 끄겠지만 시진핑 리더십은 시험대
중국 역사에서 경제 문제가 사회불안과 정치변동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 ‘먹고사는 것을 하늘처럼 중히 여긴다(民以食爲天)’는 중국인들의 관념과 사고방식에 기인한다. 5000년 중국
-
反시장 조치로 급한 불 끄겠지만 시진핑 리더십은 시험대
10일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가 열린 러시아 우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AP=뉴시스] 관련기사 中·그리스 충격 주
-
한국, 중국 펀드에 7조4000억 … “출구전략 고민해야”
올 4월 초 중국 중소형주 펀드에 400만원을 투자한 이모(37)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9일 현재 그의 펀드 수익률은 -13%. 더 큰 손해를 보기 전에 환매를 해야 하는 건지,
-
[이철호의 시시각각] 한국이 중국의 금융 식민지 되나
이철호논설실장 “투기는 미친 짓이다. 하지만 투기를 하지 않으면 비참해진다”는 말이 있다. 최근 폭발한 중국 증시에 딱 어울린다. 올 들어 중국에는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아
-
[사설] 상·하한가 확대, 증시 선진화 계기 삼아야
오늘부터 증권 시장의 상·하한가가 두 배로 늘어난다. 하루 ±15%에서 ±30%로 확대되는 것이다. 10만원짜리 주식이 하루에 13만원까지 오르거나 7만원으로 떨어질 수 있게 된
-
불량주식 주가, 이틀이면 반 토막
지난 4월 22일 ‘가짜 백수오’ 사건이 처음 불거지자 백수오 제품을 생산하는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후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해 이 회사 주가는 8만6600원
-
메르스 틈탄 작전 흔적 … 백신주 널뛰기
백신 업체인 진원생명과학의 주가는 지난달 20일 9740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달 2일까지 9거래일 동안 하루만 빼고 연일 급등해 2만2800원이 됐다. 이 회사 주가를 끌어올린
-
메르스 공포 이용한 증시 작전 성행
백신업체인 진원생명과학의 주가는 지난달 20일 9740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달 2일까지 9거래일 동안 하루만 빼고 연일 급등해 2만2800원이 됐다. 이 회사 주가를 끌어올린
-
[중앙은행 오디세이] ‘야만의 유산’인가, ‘자유무역 확산’의 기수인가
1923년 하이퍼인플레이션 당시 지폐가 불쏘시개로 쓰이는 모습. 돈이 가정집에서 땔감으로 쓰이고, 담뱃불 붙이는 용도로 쓰였다. 승전국들은 이런 광경에서 독일의 공산화 가능성을
-
“올해 세계경제 견인, 중국 대신 미국이 주도할 것”
최정동 기자 관련기사 그리스 퇴출시키고 각국 개별 통화정책 펴야 경제지표 좋지만 중·일 영향권 [미국과 글로벌 경제]세계적인 경기예측 전문가인 앨런 사이나이(사진) 디시전이코노믹
-
세월호법 동상이몽, 국회 150일 공전 … 미생 신드롬에 원작 만화 판매 220만부
관련기사 사자성어에 담은 한국정치 [정치·국제] 150일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놓고 여야가 공전시킨 국회 일수. 지난 5월 2일 이후 계속되던 법안 처리 ‘0건’ 기록은 151일 만
-
첫 번째, 두 번째 화살 잘 먹혔다 … 이젠 성장전략 집중할 때
관련기사 “아베는 뭐하는지 몰라 … 야당은 무능” 살기 어려워진 서민·중소기업 아우성 우정 민영화·부실채권 정리 같은 구조개혁 해야 경제 살아나 구조개혁 대신 통화·재정 쇼 아베
-
일, 냉·온탕 오가다 불황 빠져 … 미, 일관된 신호로 위기 넘겨
2012년 4월 15일 미에노 야스시(三重野康) 전 일본은행(BOJ) 총재가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일본은행은 그의 장남으로부터 특별한 부탁을 받았다. “회사장 같은 공식 장례
-
[경제 view &] 타인의 선택 이끄는 ‘넛지’의 힘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 자산운용 대표 지난해 한 향균비누 제조회사에서 ‘세균 스탬프(THE GERM STAMP)’라는 캠페인을 열었다. 여러 질병에 노출된 필리핀 아이들에게 손 씻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