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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퍼크러시
뉴욕타임즈지는 요즘 「코퍼크러시」라는 새 단어 하나를 만들어냈다. 물론 사전에는 없는 말이다. 코퍼크러시(corpocracy)의 글자를 새겨보면「코퍼리트 뷰로크러시」(기업내 관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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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회사로 가는「래리·스피크스」
87년2월1일자로 세계 최대증권회사인 메릴 린치사 홍보담당 수석부사장으로 옮기는 「래리·스피크스」백악관 대변인(47)은 공보담당 경력 18년중 백악관에서만 12년, 「레이건」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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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촌목을 미리 키운다
【파리=홍성호특파원】「유펙스」(UPEX)-이는 지난해 9월 시계를 만드는 기업으로 출발한 영국의 조그마한 회사다. 이 회사는 금년 6월까지 4천7백파운드(약6백16만원)의 매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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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보고 원격화상회의|다가온 정보화사외…어느 회사원의 하루
199×년9월22일 아침. 회사원 K씨(37)는 디지틀 시계의 경쾌한 음악에 눈을떴다. K씨는 발목에 페이스 조절기를 차고 조깅에 나섰다. 페이스 조절기는 운동중의 맥박을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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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세계의 공존공영-동경 정상회담의 과제
「자본주의 중역회의」라는 서방7개국 정상회담은 과거와는 상당히 다른 환경 하에서 새로운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다. 경제면에서는 원유가 인하, 달러하락, 저금리등 비교적 유리한 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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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사태」로 정치 색 짙어져|동경 7개국 정상회담 4일 개막
【동경=최철주 특파원】다음 달 4일부터 3일 동안 동경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경은 사실상 비상계엄 체제에 들어갔다. 북쪽으로는 북해도 에서부터 남쪽으로는 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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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쇄신 노린 대폭승진|급변하는 여건에 맞춰 서둘러 매듭지은 대기업인사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업계의 인사바람이 일찍 불었다. 기업측에서 보면 올해가 그 어느해보다 중요한 만큼 하루라도 빨리 안정된 입장에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조성을 서둔 때문인 듯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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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대 기업회의 참석
김우중 대우 그룹회장은 30일 미국샌프란시스코 클레이먼트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위크지 주최 미국 1백대기업 사장 및 기획담당 중역회의에 참석,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과 대자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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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이 가능한 인사|최우석(편집국장 대리)
「내셔널」상표로 우리에게도 낯익은 일본의 세계적 전기메이커 송하전기의 사장이 곧 바뀐다. 사장이 바뀐다는 사실보다 그 과정이 훨씬 흥미롭다. 일본이 앞선 것은 VTR나 자동차·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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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WA
미국에서는 요즘 「MBWA」 라는 약자가 유행하고 있다. T셔츠에도, 모자에도, 온 미국의 슬로건처럼 번져가고 있다. 「매니징 바이 원더링 어라운드」(Managing By W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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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북적위원장 양정동창|즉석서 동창회
○…22일 하오7시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파티장에서는 송기성변호사, 성락정한국중공업사장, 김기령연세대교수 등 손위원장의 양정고29회 동기생과 이들의 2년후배인 송원영의원(신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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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여성 40대 "왠지 불안하다"
40대는 제2의 사춘기, 이른바 사추기로 일컬어진다. 20대에 결혼하여 아이낳아 키우고, 집간이라도 장만하느라 20년 가까이 정신없이 내달리다 어느덧 맞게되는 여자나이 40대.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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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역병
우리 나라 대기업의 중역 중 58%가 뭔가 병을 갖고 있다는 조사가 있었다 (어제 중앙일보 12면). 특히 간·위궤양·두통·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았다.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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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을 움직이는 「로비 군단」|줄잡아 2만명 한의원에 40명꼴
미국의 보호주의 무드에 비례하여 워싱턴로비의 중요성이 고조되고 있다. 워싱턴의 로비전쟁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으며 한국은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가. 최근 잇달아 나오는 미국의 수입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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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식품, 경찰에 공개수사요구|협박사건후 처음 "범인과의 거래는 모방범죄 불려" 결단
유명식품회사에 대한 독극물협박사건이 꼬리를 물고있는 가운데 『4천만원을 내지않으면 제품에 독극물을 넣겠다』는 협박편지를받은 청보식품 (라면제조업체·대표장기단)이 이례적으로 경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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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수명
미국에는 기업의 「건강」을 체크하는 세가지 요령이 있다고 한다. 첫째, 미국 특유의 습관으로 사원들이 상대를 부를 때는 퍼스트 네임(이름)을 쓰는데, 어떤 회사엘 가면 약속이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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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사를 기사회생시킨 경영의 귀재 아이아코카회장 자서전 요약|"해임 날벼락을 분발계기로 삼았다"
파산직전의 크라이슬러 자동차회사를 회생시킴으로써 미국 실업계의 「전설적 인물」로 등장한「리·아이아코카」회장이 펴낸 자서전이 최근 베스트셀러로 각광을 받고있다. 『내차보다 좋은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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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군부 헌법수호 밝혀
【마닐라AP·AFP=연합】필리핀군참모총장직무대행 「라모스」중장(56)은 22일 「마르코스」대통령의 통치불능시 군부는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승계절차를 지지할것이라고 말했다. 「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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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긴급회의 "예금유치, 발로뛰자"|현대 정회장, 「중동회의」일부손떼고 전자·자동차 주력|기업신용도 조사하는 회사 내년 발족…단자사 출자로
정주영 현대회장은 직접 주재하던 현대건설의 중동회의를 최근 이명박현대건설사장에게 일부 넘겼다. 현대의 중동회의는 현대그룹에서 사장단회의 다음으로 큰비중이 있는 것으로 현대건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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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83)-삼환그룹 (상)
유가인하후 해외건설업체들 대부분이 휘청거리고 있으나 삼환기업은 튼튼하게 버티고 있는 몇안되는 업체중의 하나다. 최종환회장이 건설일변도로 외길을 걸어왔는데다 철저히 보수적인 경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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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경영인(82)|삼양식품 그룹(하)
61년 창립이래 친정체제로 그룹을 일궈온 전중윤회장은 20년만인 81년 회장으로 일선경영에서는 한걸음 물러앉았다. 물론 지금도 매일 회장실에 출근, 전응덕사장으로부터 업무브리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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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한일합섬그룹(하)
한일합섬의 경영분위기는 올해 72세인 김종호전무의 예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상고출신으로 모기업인 경남모직의 창업공신인 그는 여느 기업 같으면 20년전에 물러났어야할 나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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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새지도(79)전문경영인-한일합섬그룹(상)
지난 2윌말 한일합섬으로서는 전에 없던 대폭 인사를 단행했다. 규모뿐아니라 오너 김중원사장이 겸직하고 있던 한효개발과 (주) 한효 등 2개계열기업의 사장자리를 전문경영인에게 넘겨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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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새지도전문경영인|동부그룹(하)
화려하고 다양한 경력을 자랑하는 간부의 최고경영들 중에서 현재 역할을 기준으로 보면 황경노사장. 홍익대 그룹부회장, 허평만 강원여명자동차사장 등이 좀 더 두드러지는 것 같다. 황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