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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남자가 혼자 영화를 볼 때
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비긴 어게인’은 요즘 극장가에서 기대 밖의 놀라운 흥행성적을 거두고 있는 영화다. 한 달 전 처음 개봉할 때만 해도 흥행순위 8, 9위 정도에 불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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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2) 본드, 제임스 본드 … 그 옆에 순택, 오 순택
할리우드. 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영화세상의 중심이다. 변방 중의 변방 충무로는 늘 할리우드를 꿈꾸기만 했다. 그래서 박중훈·이병헌·정지훈(가수 비)이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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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 간 서부극, 이탈리아서 액션 신대륙 발견
뽀얀 먼지, 을씨년스런 바람 소리, 황량하게 버려진 마을, 꼬질꼬질한 차림의 건맨과 카우보이. 살기등등한 멕시코 산적의 무자비한 총질, 그리고 귀가 찢어질 듯한 트럼펫 소리,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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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 간 서부극, 이탈리아서 액션 신대륙 발견
관련기사 미국식 정통에 대한 배반 … 전 세계 대중들 열광 “불결·무례·불길 … 그러나 멋진 영화” “머리 아닌 심장이 먼저 뛰는 장르” 뽀얀 먼지, 을씨년스런 바람 소리, 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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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 없어 보이던 미국 영화계 … 미키 마우스로 뒤흔든 디즈니
예상한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애니메이션은 영화의 한 장르로 전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가 태동할 때부터 함께 있었던 장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현대 애니메이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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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일 영화 거장의 육성 "형·고모가 있었기에…"
서구 영화계에서 “동양 미의식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찬사를 받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작품들. ‘꿈’(1990). 구로사와 아키라 자서전 비슷한 것 구로사와 아키라 지음 김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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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30대가 빛나려면
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30대 초반이더라고요. 저랑 같은 나이예요.” 올여름 극장가에서 흥행 성공을 거둔 1980년대생 신인 감독들을 두고 한 청년이 하는 말이다. 마침 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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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들의 우정 아닌 애정 오, 얄궂어라
[사진=JTBC, NEW]우연한 기회에 ‘브로맨스(bromance)’라는 단어를 접하게 됐다. 브로맨스란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를 합친 조어.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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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들의 우정 아닌 애정 오, 얄궂어라
우연한 기회에 ‘브로맨스(bromance)’라는 단어를 접하게 됐다. 브로맨스란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를 합친 조어. ‘콩글리시’인가 했더니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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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로, 늑대로 충무로 판 바꾼 김수현·송중기
어떤 작품이 흥행을 했을 때 주된 이유를 주연 배우에게서 찾게 된다면 우리는 그걸 ‘티켓 파워’라고 부른다. 개봉 열흘 만에 관객 400만 명을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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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게리 쿠퍼 닮고 싶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크 엘리엇 지음 윤철희 옮김, 민음인 615쪽, 2만5000원 클린트 이스트우드: 거장의 숨결 로버트 E 카프시스·캐시 코블렌츠 엮음 김현우 옮김,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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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영화, 베를린도 거머쥐다
영화 ‘차일드스 포즈’로 올 베를린영화제 최고상을 받은 루마니아 칼린 피터 네처 감독이 금곰상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베를린 AP=뉴시스]루마니아 영화의 힘이 또 다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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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샤워장면 이젠…" 외신, 박찬욱에 극찬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 축제인 제29회 선댄스 영화제가 17일 개막했다. 27일까지 열리는 올 행사에선 특히 한국인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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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 힘으로 흥행·작품성 일군 충무로의 여걸
영화제작자 심재명(49·명필름 대표·사진)씨의 필모그래피는 고정관념의 파괴, 그 자체다. 여중생 때 봤던 영화에 감동해 영화인의 길을 선택한 그가 1990년대 영화계의 ‘무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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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 역사 제대로 안 가르친 일본 … 극우 선동 그대로 믿어버려
제17회 부산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와카마쓰 고지 감독. 역사적 사실을 호도하는 일본 지도층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송봉근 기자] 영화감독 와카마쓰 고지(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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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최동훈 티켓파워 2위, 강우석 바짝 추격
‘도둑들’을 성공시키며 충무로 최고의 흥행감독으로 떠오른 최동훈 감독. 사회적 메시지보다 영화적 재미를 추구하는, 새로운 감독 세대의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포토]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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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곳에서 ‘컷’ ‘컷’ … 촬영감독한테 핀잔 좀 들었죠
나이는 결코 숫자에 불과하지 않다. 침침한 눈과 시큰거리는 무릎, 성긴 머리칼을 무슨 수로 숨길까. 무엇보다 꿈이 사라지는 것만큼 나이듦을 실감케 하는 것도 없다. 하지만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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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던 영화관 사업, 멀티플렉스로 살려내다
블룸버그뉴스 관련기사 [박재선의 유대인 이야기] 미 영상 미디어 대부 섬너 레드스톤 1996년 4월 국보급 미국 배우 말런 브랜도(2004년 별세)는 유대인 래리 킹이 진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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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놀랐다 … 흑백 무성영화의 반란
영화 ‘아티스트’의 한 장면. 1920년대 무성영화의 최고 스타 조지(장 뒤자르댕)의 시사회장에서 배우 지망생 페피(베레니스 베조)가 인파에 떠밀려 얼떨결에 조지의 볼에 입을 맞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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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국의 여배우들
‘여배우 트로이카’하면 장미희·유지인·정윤희 세 배우가 떠오릅니다. 탁월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1970년대를 풍미했죠. 60년대엔 문희·남정임·윤정희 등 ‘원조 트로이카’가 있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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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125) 식당 개업
신성일의 아내 엄앵란이 1976년 가수 전영록과 함께 영화 ‘짝’에서 열연하고 있다. 엄앵란은 3년후 대구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식당 ‘나드리’를 열었다. [중앙포토] 1978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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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123) 사생결단(상)
1979년 영화배우협회장 선거에서 신성일(왼쪽)이 당시 협회장 장동휘(오른쪽)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신성일과 장동휘는 사적인 감정까지 얽혀 선거에서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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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121) 트로이카+1
신성일·장미희 주연의 영화 ‘속 별들의 고향’(1978). 장미희는 정윤희·유지인과 함께 1970년대 2세대 트로이카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중앙포토] 1970년대 중반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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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 ‘완득이’… 충무로, 청소년 문학에서 길을 찾다
10월 개봉 예정인 청춘영화 ‘완득이’에서 주인공 완득이(유아인·왼쪽)와 담임교사 동주(김윤석)가 얘기하고 있다. 김려령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