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수도계량기 얼어터져 한겨울 식수난 소동
◎공사비 줄이려 보온재 제대로 안써/서울서 이틀새 2천6백건 발생/주공ㆍ시영 많은 상계등 피해 극심 수도 서울의 현대식 아파트단지 곳곳에서 영하 10도를 밑도는 5일간의 추위에 상
-
장애자 강시헌씨(마음의 문을 열자:15)
◎시계수리 자격증 “빛바랜 훈장”인가/전자시계 밀려 일터 잃어/찌든 가난 못이겨 어린 남매도 가출 형사미성년자인 소매치기 딸(12)을 데려가라는 연락을 받고 16일 서울 남대문경찰
-
고지대 영세민 추위·오물·식수난 ″3중고〃
쓰레기와 분뇨는 쌓여가고 수도 물은 나오지 않고-. 고지대 저소득층 밀집지역 주민들은 겨울이 깊어갈수록 설움도 커진다. 서울시는 88년부터 도시 저소득층 생활지원을 정책의 최우선
-
서울 길동 플라자 아파트(마음의 문을 열자:7)
◎훈훈한 정으로 「회색벽」 녹인다/3백54가구가 한가족처럼 지내/바자 열어 경조사 부조ㆍ학비 지원 『와 윷이다,윷. 정연엄마 한번만 더 윷이 나오면 우리가 이기는거야.』 하얀 머
-
영정 없는 빈소
27일 오후 서울청량리 동산 성심병원 영안실에는 뒤늦게 몰려온 추위 속에 영정도 없는 빈소 3개 가 설렁하게 차려져 있었다. 이날 새벽 술 취한 손님의 발길질에 석유난로가 쓰러지면
-
종로구 충신동 소방도로 중 56평 싸고 주인-서울시 억대 땅 싸움
서울시가 개인 땅에 보상이나 동의도 없이 길을 내고도 보상요구 조차 거절, 땅 주인이 철조망으로 길을 막고 서울시와 주민들을 상대로 토지사용료를 내라고 요구하는 이색 시비가 벌어지
-
초겨울 아파트촌 난방비상
정유회사 대리점들의 느닷없는 겨울 난방용 벙커 C유 값 인상협박에 서울시내 아파트촌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주민들이 분노, 정면 대결상태로 치닫고 있다. 치열한 단골 확보 경쟁 속에
-
마실 물도 먹을 식량도 입을 옷도 없다|수해에 시달리는 전남 주민들
【전남=임시 취재반】수마가 할퀴고 간 나주·장성·벌교 등 전남 수해 지역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26일 오후 물이 빠지면서 흉측한 윤곽을 드러낸 시가지 골목골목에는 분뇨·오물·쓰
-
(2)|특권 의식 만연 탈법에도 태연|"내가 누군데…"
6공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3월22일 오전 충북 보은 군청에서는 한 토막 해프닝이 연출됐다. 보은 군청 초도 순시에 나선 H지방 병무청장이 군청에 도착하자마자 병무 행정 보고도
-
파업과 직업 윤리
서울 고덕아파트 관리노조가 난방과 온수를 끊고 감행한 파업은 노조활동의 행동 양태와 한계에 강한 의문과 우려를 낳게 한다. 이번 파업이 일단 수그러들기는 했지만 언제 재연될지도 모
-
난방까지 꺼서야 되겠나
1일 오후 3시쯤 서울 고덕 주공 9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 이 아파트 관리 노조의 파업으로 밤새 추위에 시달렸던 주민들이 노조원들에게 분노에 찬 고함을 퍼붓고 있었다. 임금
-
「아파트 노조」 난방 끄고 파업|고덕 주공 9단지-임금 인상 요구 첫 실력 행사
고덕 주공 9단지 아파트 관리 노조가 파업에 돌입, 1천3백20가구 주민 6천여명이 영하의 날씨 속에 난방·온수 공급이 중단된 가운데 추위에 떠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아파트
-
폭력추방 캠페인(8)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꽹과리와 북을 두드리면서 조용한 아파트단지를 온통 소음과 불안 속에 몰아넣는 바람에 일부 주민들은 심각한 히스테리증상까지 일으키고 있어요.』(서울 목동아파트
-
은둔 두달…전씨의 백담사 생활|"자업자득"되뇌며 정치얘기는 안해
전두환·이순자씨 부부가 백담사에서 은둔생활을 시작한지도만 두달이 돼간다. 지난해 11월23일 5공의 모든 정책에 대해 사죄하고 입산한 이래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하산하지 않은 채
-
인북부 영상의 추위 주민 18명 목숨잃어
■…인도 북부지방의 추운 날씨로 최근 며칠동안 18명이 사망했으며, 9일의 날씨는 최근들어 가장 낮은 기온인 섭씨 6·2도를 기록했다고 인도언론들이 9일 보도. 북부산악지역인 히마
-
중국 청해성에 "골드러시"
중국의 시베리아로 불리는 서부·청해성에 때아닌 금 열풍이 불면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수만명의 중국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매서운 추위와 강제노동수용소로 유명한 이곳이 요즘은 희망의 땅
-
"인구가 3만 시가 지표서 사라졌다"
대 참사가 발생한 아르메니아공화국 북서부지역은 폐허화 된 상태에서 시체발굴 및 인명구조작업이 진행되고있다. 공산청년동맹기관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 지는 터키국경부근에 있는 레니나칸
-
딸·사위 만나 촛불로 밤새워|은둔 6일 맞은 전씨 부부와 백담사 주변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내설악 계곡의 백담사에 은둔 한지도 벌써 6일째. 날이 갈수록 전씨 부부는 참회와 고행의 무겁고 침울한 표정 속에 인과응보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불
-
흙건축의 무한한 가능성 도전
흙처럼 인간의 생활과 가까운 것도 없다. 일군의 고대 그리스 자연 철학자들은 흙을 물·불·공기와 함께 자연생성의 기본요소로 생각했다. 흙은 인간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고 몸을
-
목동아파트 전선도난 냉방소동
4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내 지하전력 공동구에서 불이나 열병합 발전소로 전력을 공급하는 케이블이 타는 바람에 11개 단지 1만8천여 가구의 전력과
-
안방까지 보인다
지하철역 주변 주민들의 사생활보호를 위해 설치된 지하철 2호선 성내역 가림판(가로1·2m,세로 lm)7개가 깨진지 3개월 이상 방치돼 있다. 또 깨진 창으로 찬바랍이 불어 아침·저
-
캘거리통신-개회식은 세계 패션쇼장
○…캘거리동계올림픽 개막식행사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 현란한 무용과 합창으로 시종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개회식은 6만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캐나다 최초의 여성총독인「잔스·
-
남-북한 "겨울"만암은 4번째-이민우 특파원
캘거리 동계올림픽 참가국은 모두 59개국이라고 대회조직위원회가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84년 사라예보 종합우승국인 동독(금9·은9·동6)을 비롯, 소련·미국 등 강호들이
-
선거 선심 공사 기공식만 갖고 중단
「12·16」대통령 선거전 때 행정당국이 앞다투어 경쟁했던「선심공사」가 대부분 기공식만 갖고 공사를 못했거나 일부 시작한 공사도 중단돼 심한 후유증을 낳고있다. 특히 일부지역공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