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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읽은 아라리난장] 김치수 이대 교수

    김주영씨의 '아라리 난장' 이 막을 내렸다. 지난 2년간 이 연재소설이 나의 관심을 끌며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읽게 한 것은 이미 '객주' 로 우리의 전통적인 보부상들의 삶의 애환

    중앙일보

    2000.01.06 00:00

  • [소설] 605. 아라리난장

    제13장 희망캐기 40 좌석이 갑자기 숙연해졌다. 어색한 분위기가 자신이 불쑥 꺼낸 말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한철규는 얼른 일행을 데리고 밖으로 나섰다. 문밖에 펼쳐진 개활지는

    중앙일보

    1999.12.30 00:00

  • [소설] 603. 아라리난장

    제13장 희망캐기.38 주문진을 나선 일행들은 남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북쪽인 양양에 이르는 7번 도로를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양양에서 다시 외설악의 오색 가는 국도를 타는가 하였

    중앙일보

    1999.12.28 00:00

  • [소설] 602.아라리난장

    제13장 희망캐기 37 그러나 어부들은 그녀의 수상쩍은 모습을 임신으로 보지 않았다. 장돌뱅이 생활로 전전하면서 몇 다발 챙겼다는 자세(藉勢)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나

    중앙일보

    1999.12.27 00:00

  • [소설] 598. 아라리난장

    제13장 희망캐기 33 주문진 변씨의 집에는 놀랍게도 형식이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다. 일행들이 당도할 것을 일찌감치 예견하고 있었으므로 집 안팎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걸레질해서 일

    중앙일보

    1999.12.22 00:00

  • [소설]597. 아라리난장

    제13장 희망캐기 32 "젊은 각시가 미장원에 머리 만지러 갔다가 늦었다면, 야그가 되네요. " "그건 야그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두 눈 멀쩡하게 뜨고 장님행세 해보긴 처음이에요

    중앙일보

    1999.12.21 00:00

  • [소설] 511. 아라리난장

    제11장 조우 그런데 한씨 행중의 행방이 묘연했다. 그때마다 고분고분 전화를 받아 주던 방극섭이란 사람과 동행으로 서울 나들이를 나가고 없다는 것이었다. 한씨 일행은 한국의 중부지

    중앙일보

    1999.09.06 00:00

  • [소설] 494. 아라리난장

    제11장 조우 ⑧ 사흘쯤은 여독을 풀고 쉬어야 한다는 권유를 뿌리치고 서울 갈 준비를 서둘렀다. 중국 옌지에서 통기만 기다리고 있을 태호의 조바심을 생각하면 여독을 핑계하고 노닥거

    중앙일보

    1999.08.17 00:00

  • [소설] 493.아라리난장

    제11장 조우 희숙이가 메모해 둔 연락처로 전화를 건 것은 그녀가 서문식당으로 달려간 뒤였다. 물론 한철규와 통화를 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내심으로는 전화로나마 그와 마주치고 싶지

    중앙일보

    1999.08.16 00:00

  • [소설] 480. 아라리난장

    제10장 대박 "승희가 동의할지 모르겠네요. " "승희야 한선생 말이라면 화약 지고 불로 뛰어들라 해도 사양할 여자가 아니지. " "봉환이를 다시 만나게 되면 좋은 일이 벌어질 것

    중앙일보

    1999.07.31 00:00

  • [소설] 474. 아라리난장

    제10장 대박 우울증세가 있다느니,가벼운 착란증세가 있다느니 하는 말은 말짱 허튼소리였다. 잇속에 밝은 장돌뱅이로 자처하는 한철규를 때로는 설득하고 포섭 (包攝) 하며 때로는 옥죄

    중앙일보

    1999.07.24 00:00

  • [소설] 470. 아라리난장

    제10장 대박 "적게는 삼천, 많게는 오천쯤 될 테지요. " "왜 이천만원이나 차이가 나요?" "그러니까 합작한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야 결판난다지 않았습니까. " "그 자리에서

    중앙일보

    1999.07.20 00:00

  • [소설] 460. 아라리난장

    제10장 대박 "한철규란 사람입니다. 봉환씨와 동업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 "주문진에서 동업했다던 그분 맞습니까?" "얼마 전에 결혼했다는 제수씨같은데…, 해를 끼치려고 찾아온

    중앙일보

    1999.07.08 00:00

  • [소설] 362. 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목돈을 쥐고 있는 도매상이나 중간상인들은 수산물의 출고를 차단하거나 사재기로 제 몫을 챙길 수 있겠지만, 종잣돈이 달랑거리는 장거리 노점행상들은 도매상들이 딴죽을

    중앙일보

    1999.03.13 00:00

  • [소설] 343. 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이 손님 꽤 까다롭게 구네. 식당에서 당장 퇴출시켜 버릴라. 동해쪽에서 왔나 보지요?" "허, 이 아줌마. 가만 뒀다간 큰 일 저지를 사람이네. 아니래도 악성

    중앙일보

    1999.02.18 00:00

  • [소설] 339. 아라리난장

    제8장 노래와 덫 마침 장터 근처에는 뜨내기 노점상을 겨냥해서 은밀하게 문을 연 민박집이 있었다. 방 사타구니마다 아궁이 한 개씩인 방들만 다닥다닥 연달아 붙어 있는 산판의 함바와

    중앙일보

    1999.02.10 00:00

  • [소설] 337. 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진부령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한철규는 승희와 함께 곧장 주문진으로 출발했다. 주문진 포구에 있는 횟집난전을 좀더 소상하게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난전좌판

    중앙일보

    1999.02.08 00:00

  • [소설] 334. 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덮어두자 했던 박봉환이 거명되자, 좌석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더욱이 언제까지 듣기에 껄끄럽기만한 그의 이름을 듣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 항상 찜찜하고 개운

    중앙일보

    1999.02.04 00:00

  • [소설] 333. 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철규와 승희의 경우, 차마담의 그런 태도에 긴장이나 연민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희극적인 인상을 받을 때가 많았다. 그녀의 눈물샘은 밤낮으로 줄줄 새는 공동세면장의

    중앙일보

    1999.02.03 00:00

  • [소설]329.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생계형 공갈범들이 분명합니다. 담당의사까지 위협하여 잽싸게 한통속으로 만들어 놓은 수완을 보면, 공갈 협박에는 괄시 못할 술수를 가진 깡패들이 분명해요. 부둣가

    중앙일보

    1999.01.29 00:00

  • [소설]327.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차순진 마담이 드디어 울먹이기 시작했다. 승희 역시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어떤 울분 같은 것을 느꼈다. 그녀가 이 사건과 음성적으로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조금

    중앙일보

    1999.01.27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한철규 먼저 바지를 털며 일어섰다. 손수레 좌판은 마침 곁에 있던 과일상인에게 부탁한 다음 헤적헤적 장마당 속으로 들어섰다. 박봉환이도 뒤따라 나섰다. 곡물전과

    중앙일보

    1999.01.11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철규가 뜻밖의 사람을 만난 것은 대여섯의 고객을 치러낸 오전 10시경의 일이었다. 장마당의 규모는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컸었는데, 이상하게도 간고등어 매상은 신

    중앙일보

    1999.01.09 00:00

  • ['아라리난장' 총 300회 줄거리]

    퇴직과 이혼의 좌절과 허탈감을 주체할 수 없었던 한철규는 조부의 고향이었던 강원도로 차를 몰았다. 여행 도중에 활어 운반차량을 운행하던 박봉환을 만나 주문진에 도착했다. 그 곳에서

    중앙일보

    1998.12.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