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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리난장' 총 300회 줄거리]

    퇴직과 이혼의 좌절과 허탈감을 주체할 수 없었던 한철규는 조부의 고향이었던 강원도로 차를 몰았다. 여행 도중에 활어 운반차량을 운행하던 박봉환을 만나 주문진에 도착했다. 그 곳에서

    중앙일보

    1998.12.29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초조하게 하회를 기다리고 있었던 변씨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물론 전화를 받지 않고 침묵을 지켰던 것은 한씨네의 예측대로 형식을 접수해 달라는 압력이

    중앙일보

    1998.12.23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선배, 신출내기 한 놈 접수해 줘야 하겠습니다. 주문진 대선배도 저 녀석 고집을 꺾지 못한 것 같은데, 어쩌겠습니까. 그렇다고 거칠게 다뤄서 내쫓을 수도 없지 않

    중앙일보

    1998.12.22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주문진의 변씨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는 한씨네는 변씨로부터 뱃자반 매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통기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간고등어 중에서 상품 (上品) 을 매입해 탁

    중앙일보

    1998.12.19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박봉환을 만난 것은 변씨가 주문진에 체류한 지 열흘이 지난 날 오후였다. 선착장 횟집 노점거리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그를 발견한 것이었다. 그 순간 변씨는 죄지은 사

    중앙일보

    1998.12.18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제6장 두 행상 그동안 변씨가 냉동창고에 보관한 상주둥시는 모두 천 상자였다. 보관 중에 할 일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창고지기 역할을 해야 할 사람이 주문진에 상주할 필요는 있

    중앙일보

    1998.12.17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한씨네들이 상주둥시를 주문진 냉동창고로 탁송하느라고 밤을 낮으로 알고 내왕을 거듭하는 동안 윤종갑은 의성 마늘장 근처 여인숙에 단골 식주인을 정하고 달포 동안 장기

    중앙일보

    1998.12.15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제6장 두 행상 그로부터 사흘 뒤 장전날 상주로 되돌아온 변씨와 같이 도착한 것은 간고등어 20상자와 오징어였다. 간고등어는 덜마른 오징어를 구워내던 화덕을 망쳐버린 승희의 몫이었

    중앙일보

    1998.12.07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상주를 떠난 변씨가 안동에 도착한 것은 그날 오후였다. 내륙에서 동해안 쪽으로 노정을 잡자면 안동을 거쳐야 하는 것이었지만, 아침 나절에 상주를 떠났던 것도 안동에

    중앙일보

    1998.12.05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장차 도매상으로 반입되는 상주둥시 전량을 한씨네가 매입할 수 있도록 구두계약까지 받아 낼 수 있었다. 이튿날 아침, 세 사람을 남긴 변씨는 당당한 화주 (貨主) 로

    중앙일보

    1998.12.03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제6장 두 행상 처음 상주둥시에 착안했던 사람은 물론 한철규였다. 감의 떫은 맛인 타닌이 제거되도록 일정기간 보관한 다음, 바로 냉동창고애 보관하였다가 내년 여름 냉동된 상태로 출

    중앙일보

    1998.12.02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욕조 밖으로 전라를 드러내며 나가 섰지만, 쑥스러움도 계면쩍음도 느낄 수 없었다. 차마담이 어머니처럼 삼엄하게 굴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외입질의 상대처럼 잠자리를

    중앙일보

    1998.11.13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그런데도 두 상인은 선뜻 내키지 않는 듯 좌판을 빙빙 돌며 하자가 있는 오징어만 골라 뒤적거리면서 불평만 늘어놓았다. 거동으로 보아선 도매상들 같기도 해서 잘 구슬

    중앙일보

    1998.11.03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제6장 두 행상 우선 울릉도산은 겉보기부터 수입산과 구별이 가능하다. 울릉도산은 한 축 (20마리) 을 묶을 때 반드시 오징어 다리로 묶는다. 그러나 속초나 묵호에서 건조시킨 수입

    중앙일보

    1998.11.02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행상 윤종갑이가 조창범을 찾아내 배완호와 화해를 시키느라, 소주잔이나 마셨던 그 날 밤에 한철규는 변씨와 동행해서 안동에 당도하였다. 변씨의 아내를 찾을 때까지는 장터의

    중앙일보

    1998.10.31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변덕을 부리던 변씨를 가까스로 설복시켜 주문진을 떠나던 그 날까지 윤종갑 일행은 여전히 안동에 체류중이었다. 태호와 승희가 꼼짝 않고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

    중앙일보

    1998.10.27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⑧ 새벽 5시. 그녀를 현관까지 따라나가 배웅했지만, 왜 서둘러 돌아가야 하는지 묻지 않았지만, 구태여 새벽차로 가야 할 까닭이 없다는 것은 느낌으로 알아챌 수 있

    중앙일보

    1998.10.24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제6장 두 행상 ③ 변씨에게 빈축을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철규는 약속하고 성민주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단순한 성격의 변씨가 성민주가 나타남으로써 반사적으로 집 나간

    중앙일보

    1998.10.19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제6장 두 행상 ② "우리가 보기에도 딱할 정도로 안가는 데 없이 수소문하고 다닌 줄 아는데, 짐작도 안가?" "짐작은커녕 냄새도 못 맡았어. " "임자가 열성적으로 살펴보지 않았

    중앙일보

    1998.10.17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안동을 출발한 한철규가 밤늦게 주문진에 당도하였으나 변씨는 집에 없었다. 수소문 끝에 부둣가 구멍가게 앞에서 술추렴하고 있는 그를 발견했다. 가게 앞에 내놓은 찌그

    중앙일보

    1998.10.16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제5장 길 끝에 있는 길 그러나 그것은 분별없는 발상이었고 서툰 짓이었다. 진보와 영양장을 거치는 동안 윤종갑의 배만 불려준 셈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었다. 놀던 물에 도착한 조창범

    중앙일보

    1998.10.15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5장 길 끝에 있는 길 그들이 외출했던 사이에 주문진으로 전화를 걸었던 철규는 변씨로부터 놀라운 사실을 전달받았다. 한숨 섞인 철규의 얘기를 듣고 보니 의성장에서 보았다는 윤종갑

    중앙일보

    1998.10.02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5장 길 끝에 있는 길 군소리 한마디 없이 선착장 쪽으로 소주사러 내려가는 형식의 뒤통수를 바라보면서 변씨는 비로소 아들이 측은해 보였다. 그러나 좀더 헤집고 보면 아들이 측은한

    중앙일보

    1998.09.26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5장 길 끝에 있는 길 손에 감았던 붕대는 형식이가 보면 말썽이 될 것 같아 집으로 오는 길에 풀어서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통증이 완전히 가라 앉진 않았지만 속시원했다. 그날

    중앙일보

    1998.09.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