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소설] 606. 아라리난장

    제13장 희망캐기 41 일행들이 월둔에 체류하기 시작한 지 엿새째 되는 아침이었다. 일행들 사이에선 주문진 총각이란 별명을 가진 형식이가 나타났다. 변씨가 다음달에 출소하게 되었다

    중앙일보

    1999.12.31 00:00

  • [소설] 602.아라리난장

    제13장 희망캐기 37 그러나 어부들은 그녀의 수상쩍은 모습을 임신으로 보지 않았다. 장돌뱅이 생활로 전전하면서 몇 다발 챙겼다는 자세(藉勢)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나

    중앙일보

    1999.12.27 00:00

  • [소설] 600. 아라리난장

    제13장 희망캐기 35 그녀가 돌아왔다는 소문이 위판장 근처에 퍼진 것이 분명했다. 눈두덩이 벌겋게 상기된 묵호댁은 그들이 몰려온 것이 개운치 않았으나, 승희가 술청으로 나서서 식

    중앙일보

    1999.12.24 00:00

  • [소설] 598. 아라리난장

    제13장 희망캐기 33 주문진 변씨의 집에는 놀랍게도 형식이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다. 일행들이 당도할 것을 일찌감치 예견하고 있었으므로 집 안팎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걸레질해서 일

    중앙일보

    1999.12.22 00:00

  • [소설] 573. 아라리 난장

    제13장 희망캐기 ⑧ 결혼한 남편과 헤어지기로 스스로 결심하게 된 것은 그녀가 임신할 수 없는 여자라는 진단이 내려진 뒤부터였다. 남편에겐 그녀와 결혼 전부터 깊은 관계를 두었던

    중앙일보

    1999.11.23 00:00

  • [소설] 494. 아라리난장

    제11장 조우 ⑧ 사흘쯤은 여독을 풀고 쉬어야 한다는 권유를 뿌리치고 서울 갈 준비를 서둘렀다. 중국 옌지에서 통기만 기다리고 있을 태호의 조바심을 생각하면 여독을 핑계하고 노닥거

    중앙일보

    1999.08.17 00:00

  • [소설] 493.아라리난장

    제11장 조우 희숙이가 메모해 둔 연락처로 전화를 건 것은 그녀가 서문식당으로 달려간 뒤였다. 물론 한철규와 통화를 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내심으로는 전화로나마 그와 마주치고 싶지

    중앙일보

    1999.08.16 00:00

  • [소설] 481. 아라리난장

    제10장 대박 바라볼 것이라곤 방파제 끝자리에 서 있는 등대와 밀려갔다 밀려오는 것을 수십만년 동안 반복했으면서도 언제 보아도 그 자리에 남아 있는 바다뿐이었다. 병뚜껑을 따고 종

    중앙일보

    1999.08.02 00:00

  • [소설] 480. 아라리난장

    제10장 대박 "승희가 동의할지 모르겠네요. " "승희야 한선생 말이라면 화약 지고 불로 뛰어들라 해도 사양할 여자가 아니지. " "봉환이를 다시 만나게 되면 좋은 일이 벌어질 것

    중앙일보

    1999.07.31 00:00

  • [소설] 478. 아라리난장

    제10장 대박 아프다는 승희는 멀쩡했지만, 한동안 술을 끊다시피했다는 변씨는 대낮인데도 고주망태가 되어 있었다. 주문진에서 고흥에 당도한 이래로 끼니를 술로 떼우다시피하고 있었다.

    중앙일보

    1999.07.29 00:00

  • [소설] 476. 아라리난장

    제10장 대박 "나도 곧장 내려가고 싶습니다만, 기왕 왔으니 저질러놓았던 일은 매듭지어야죠. " "싸게 매듭짓고 후딱 내려오랑게. " "곁에 형님 있습니까?" "형님은 또 뭐할락꼬

    중앙일보

    1999.07.27 00:00

  • [소설] 446. 아라리난장

    제10장 대박 ② 그런데도 선뜻 마당으로 들어설 용기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가로등이 서 있는 골목 밖까지 되돌아가야 할 것 같았다. 거기쯤 가서 집으로 돌아오는 변씨를 만나야 할

    중앙일보

    1999.06.22 00:00

  • [소설] 445. 아라리난장

    제10장 대박 ① 주문진의 변씨로부터 통기를 받은 한철규는 망설였다. 그즈음 한씨네는 영암장과 장성장, 그리고 보성장에서 어렵사리 안면을 트고 단골들을 하나 둘씩 터가고 있던 중이

    중앙일보

    1999.06.21 00:00

  • [소설] 366. 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변씨의 눈 가장자리엔 오랜만에 눈물이 번졌다. 행중에게 안겨준 엄청난 부채는 청산이 된다 하더라도 변씨에겐 오랜 가슴앓이로 남아있을 게 틀림없었다. 변씨를 주문진

    중앙일보

    1999.03.18 00:00

  • [소설] 365. 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김사장은 하룻밤 묵어가기를 바라는 눈치였지만, 주문진으로 돌아가는 발길을 재촉하고 말았다. 그렇고 보면 주문진에 정착한 이후 심기가 울적할 때마다 발길은 저절로

    중앙일보

    1999.03.17 00:00

  • [소설] 364. 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전라도의 동쪽 들머리길인 하동 화개장터에 머물렀던 한철규가 구례장으로 들어가기전에 어물 구색을 맞추려고 들렀던 주문진 포구의 분위기는 그래서 낮게 깔린 구름처럼

    중앙일보

    1999.03.16 00:00

  • [소설] 334. 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덮어두자 했던 박봉환이 거명되자, 좌석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더욱이 언제까지 듣기에 껄끄럽기만한 그의 이름을 듣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 항상 찜찜하고 개운

    중앙일보

    1999.02.04 00:00

  • [소설] 333. 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철규와 승희의 경우, 차마담의 그런 태도에 긴장이나 연민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희극적인 인상을 받을 때가 많았다. 그녀의 눈물샘은 밤낮으로 줄줄 새는 공동세면장의

    중앙일보

    1999.02.03 00:00

  • [소설] 332. 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홀가분한 마음으로 진부령에 칩거하고 있는 변씨를 찾아간 것은, 혹한이 몰아치던 날씨도 해동 무렵처럼 포근했던 날 오후였다. 부곡에서 주문진으로 달려온 지 열흘째가

    중앙일보

    1999.02.02 00:00

  • [소설]330.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차라리 내가 교도소 가겠어. 그런데 천하에 짝이 없는 화냥년 따귀 몇 대 때려 주었다고 교도소 가야 하는 세상은 이게 뭔가 크게 잘못된 거 아냐?" "그게 법이

    중앙일보

    1999.01.30 00:00

  • [소설]329.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생계형 공갈범들이 분명합니다. 담당의사까지 위협하여 잽싸게 한통속으로 만들어 놓은 수완을 보면, 공갈 협박에는 괄시 못할 술수를 가진 깡패들이 분명해요. 부둣가

    중앙일보

    1999.01.29 00:00

  • [소설]326.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허겁지겁 주문진에 당도한 한씨네 행중들 앞에 닥친 문제도 폭행사건의 와중에 얽혀있는 의문들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튿날 오후부터 변씨는 경찰의 수배를 당하고 있었

    중앙일보

    1999.01.26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형식이가 한씨네 행중을 따라 남도지방으로 떠난 이후, 변씨와 차마담 사이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밀착의 강도가 돈독해졌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구

    중앙일보

    1999.01.19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철규를 조수석으로 밀치고 태호가 핸들을 잡았다. 그들이 찾아간 곳은 온천장이 있는 부곡이었다. 나돌던 평판대로 관광특구인 온천거리는 다닥다닥 붙어서 명멸하는 간판

    중앙일보

    1999.01.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