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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별 대담] 김영희-브레진스키-후쿠야마
21세기의 첫 해는 피로 얼룩졌다. 미국 본토, 그것도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부라는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슈퍼 파워 미국을 떠받드는 군사력의 상징인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에 대한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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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중동 테러전 강건너 불 아니다
9.11 뉴욕테러 참사로부터 1백일이 되었다. 그 길지 않은 시간에 국제환경에는 질적으로 엄청나게 큰 변화가 왔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이어지는 각종 게이트에 마비된 우리 국민이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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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석 칼럼] 희미한 손가락, 분명한 달
"왜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고 있는가. " 지금 미국이 말려들고 있는 또 한 차례 중동전쟁에는 희미한 손가락들이 너무나 많다. 미국을 습격한 테러집단, 그 주모 또는 비호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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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부시도 북한 포용정책 펼것"
웬디 셔먼 전 대북정책조정관은 '클린턴 대북협상 릴레이팀' 의 마지막 주자로 북한과의 미사일 줄다리기에 깊숙이 개입했다. 셔먼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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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는 민주당 총재직 버리고 「국민의 대통령」 돼야”(1)
강원룡 목사는 한국의 ‘살아 있는 현대사’다. 목사로서 역대 권력과 대립하고 타협하면서 현실정치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참견해 왔다. 요즘에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평화포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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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이라크 공습에 국제사회 격렬 반응
미.영 전투기들의 바그다드 전격 공습은 전세계 국가들로부터 격렬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공습과 같은 근거 없는 행위로는 이라크사태를 해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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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대담] 제프리 프랭클 하버드대 석좌교수
새해 벽두부터 세계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미국 나스닥증시는 올해 첫 개장일에 7% 이상 폭락했고,안정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감산 주장으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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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신군사 독트린' 마련
[모스크바.브뤼셀 AFP〓연합]러시아는 자국이나 동맹국이 침략을 받을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군사독트린을 마련했다고 발레리 마닐로프 러시아 국방부 참모본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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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도전 현장-중국] 중화깃발 옛영화 되찾는다
중국이 97년 새로 지은 외교부 청사의 정문은 전설 속의 새 대붕(大鵬)이 양 날개를 쫙 펼친 듯하다. 본건물은 19층이고 좌우로 12층짜리 별관이 들어서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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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넘어] 3. 제국주의
중앙일보가 밀레니엄 기획의 일환으로 경남대(총장 박재규)와 공동기획한 '세기를 넘어' 연재의 세번째로는 '제국주의' 를 준비했다. 20세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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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소보사태 개입과정 뉴 인터내셔널리즘 반영'
미국의 코소보사태 개입과정을 들여다 보면 이른바 '뉴 인터내셔널리즘' 의 핵심적인 정신이 그대로 반영돼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바로 '인권' 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개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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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 美 미사일 아이러니
핵무기와 미사일의 관계는 말 (馬) 과 마차의 관계와 같다. 어느 한쪽이 없으면 다른 한쪽도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미사일과 핵은 연동 (連動) 된다. 남북한 체제경쟁에서 확실히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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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코소보' 남의 일 아니다
나토의 유고 공습을 놓고 미국 내에선 탈냉전시대 미국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불붙고 있다. 얼마전 기자와의 대화에서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이라크 공습엔 유보적이었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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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발칸] 테오 좀머 박사의 유고사태 긴급 진단
코소보사태는 '시계 (視界) 제로' 인 채 인권과 국가주권의 상충관계를 극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인권을 위해서라면 남의 나라 내정에 간섭할 수 있는 것인가. 인권이 국가주권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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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문제를 바라보는 두시각]
[방한 바그다드大 교수 압두릴라 파딜 인터뷰] 최근 바그다드대 인문대 부학장 압두릴라 파딜 박사가 방한, 8년간의 경제제재조치로 피폐해진 이라크 사회상을 상세히 설명했다. 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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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문명충돌의 불안
헨리 키신저는 국내정치가 안정돼 있으면 나라 안의 결속을 위해서 모험적인 외교정책을 펼치고 싶은 유혹은 최소화된다고 말했다. 국내정치에서 궁지에 몰린 지도자는 대외적으로 긴장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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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가신 걸프…미국· 이라크 손익계산
전쟁 일보 직전의 위기까지 치달았던 이라크사태가 외교적 타결로 방향이 정리되면서 이번 사태의 직접 당사자인 미국과 이라크의 이해득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이라크 입장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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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사태 대통령궁 사찰 여부 핵심 쟁점
무력충돌 위기로 치닫는 이라크사태는 이라크의 대통령궁 (宮) 을 둘러싼 사찰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 이라크는 91년 걸프전 패전 직후 유엔의 결의에 따라 장거리 미사일과 생화학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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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국제통화기금 (IMF) 의 처방은 각국 나름대로의 경제사정을 무시한 채 과거 멕시코식의 획일적 긴축을 강요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무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IMF처방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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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라크 "단독 공격" 시사…러시아·중국 반대속 강경
미국의 대 (對) 이라크 군사공격 움직임에 대해 국제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중국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가운데 프랑스와 아랍국가들도 평화적 문제해결을 주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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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정부 "대통령궁 사찰 불허"
이라크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무기사찰 허용촉구 결의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궁에 대한 유엔의 무기사찰을 계속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라크 집권 바트당의 기관지 알 타우라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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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각종 경제제재 법안들…유럽등서“주권 침해”큰 반발
미국이 일방적으로 발동하는 경제제재의 종류는 다양하다. 주로 해당국과의 수출.수입.투자.금융거래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수출입은행의 지불보증 같은 혜택을 주지 않는 내용들이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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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족 1,300명 터키군,越境 사살
[앙카라 UPI=연합]이라크 국경을 넘어들어가 대대적인 쿠르드 반군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터키군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8일간의 공세에서 반군 1천3백여명을 죽였다고 반관영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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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국가 창설 동의 첫 시사
[예루살렘 AFP=연합]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한 고위측근은 이스라엘 우파정부가 제한된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에 동의할 가능성이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다고 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