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가 떠난 뒤 우린 원수가 되었다, 축 빠진 바퀴살처럼
조영래 변호사는 ‘골초’였다. 서울 서소문 명지빌딩에 있던 그의 사무실 재떨이는 유달리 컸다고 한다. 새벽 무렵엔 탈고된 원고 곁에 늘 빈 담뱃갑 두 개가 나란히 놓이곤 했다.
-
[김종수의 시시각각] 강남 좌파를 춤추게 하라
산업화 초기부터 지식인들 사이에 사회주의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던 영국에는 ‘샴페인 사회주의자(Champagne Socialist)’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우아하게 샴페인 잔
-
조갑제 언론인 인터뷰 전문 ③
-조갑제 대표는 좌파와는 타협하면 안된다는 입장인 걸로 아는데 최근의 이념 대립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정리하면 간단해요. 헌법이 좌우를 가르는 기준이라고 봅니다. 대한민국
-
조갑제 언론인 인터뷰 전문 ①
좌우 극한대결의 해법을 찾는 중앙일보 릴레이 인터뷰가 이번엔 언론인 조갑제(64)씨를 만났다. 이를 두고 "해법을 찾는다면서 왜 하필 그 사람이냐"는 의문이 제기될수 있다. 조씨
-
릴레이 인터뷰 - 좌우 극한 대결, 해법을 묻다 ⑤ 조갑제 언론인
좌우 극한 대결의 해법을 찾는 중앙일보 릴레이 인터뷰가 이번엔 언론인 조갑제(64)씨를 만났다. 이를 두고 “해법을 찾는다면서 왜 하필 그 사람이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
[김종수의 시시각각] 갈 곳 잃은 진보적 중산층
1970년대 말 격변기에 함께 대학을 다녔던 친구들이 벌써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한 중년이 되었다. 대부분 사회 각 부문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다져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 친구들 중에
-
[박보균의 세상 탐사] 좌파로 말하고 우파로 생활하기
이념갈등은 한국 사회의 고질병이다. 대립과 반목은 뿌리 깊다. 그 속에서 약삭빠른 삶의 방식이 있다. 지도층 일각에서 생활의 지혜로 전수된다. “좌파로 말하고 우파로 생활하기”다.
-
[박보균의 세상 탐사] 좌파로 말하고 우파로 생활하기
이념갈등은 한국 사회의 고질병이다. 대립과 반목은 뿌리 깊다. 그 속에서 약삭빠른 삶의 방식이 있다. 지도층 일각에서 생활의 지혜로 전수된다. “좌파로 말하고 우파로 생활하기”다
-
자크 랑 전 프랑스 문화장관 “탕평 인사가 사회 갈등 치유에 도움 될 것”
만난 사람=이훈범 논설위원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는 한국에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 프랑스의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는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이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
[이훈범의 시시각각] 좌파 유감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좌파가 강한 나라다. 좌파란 말의 탄생지가 -우파란 말과 함께- 프랑스인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사회주의’란 용어 또한 나중에 엥겔스에 의해 유토피아적 사
-
[사설] ‘중도 강화’ 제대로 해야 갈등 치유된다
이명박(MB) 대통령은 최근 “좌다 우다, 진보다 보수다 하는 이념적 구분이 지나치다”며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중도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사회적 통합은 구호로만
-
[중앙일보를 읽고] ‘세대의 한국 사회, 이념의 한국 정치’ 기사에 대해
18일자 35면에 ‘세대의 한국 사회, 이념의 한국 정치’라는 주제의 학술 심포지엄을 기사화했다. 지역·이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한국 사회의 변화를 ‘세대론’으로 설명하는 시도
-
[박효종 서울대 교수] ① ‘수구 좌파’들 이제 위선 버리고 커밍아웃하라
박효종 서울대 사범대 윤리학과 교수는 요즘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우파 지식인이다. 원래 신부가 되려다 포기하고 윤리학자로 변신한 그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학에서 조용히
-
차베스의 꿈과 원유가격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집권 10년 만에 장기 집권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확보했다. 지난 2월 15일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에서 승리했다. 그에 대한 평가는 포퓰리스트
-
“나라 우습게 아는 지식인, 대중이 우습게 본다”
“최인훈의 소설 『광장』의 주인공 이명준은 남도 북도 아닌 중립국으로 떠났다. 그러나 진정한 지식인이라면 대한민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대표가 15일 ‘좌
-
오바마 “국민은 이데올로기 원치 않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터 오스자그(39) 의회 예산국장을 백악관 예산국(OMB) 국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시카고 AP=연
-
“힐러리 발탁은 모험이지만 내각 밖에 두는 것보단 得”
관련기사 美재무 가이스너 유력 오바마 바이올린 人事 “미국 정치인들은 머릿속에 아직도 ‘Korea, Inc.(대한민국주식회사)’ 이미지를 갖고 있다. 버락 오바마 시대를 맞이해
-
늘 나오는 위기설 … 관리 못하면 ‘위기’
‘9월 경제 위기설’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정치권도 위기설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근거 없는 위기 조장”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야당은 “정부의 신뢰 회복이 우선”
-
조갑제 "MB, 제2의 김영삼 될까봐 걱정"
조갑제 대표(조갑제 닷컴)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김영삼 류의 좌파숙주 대통령이 될 것인지, 대처나 레이건 같은 반공 자유민주 투사로 거듭 태어날 것인지, 선택은 그의 몫"이라고
-
이승만 ‘정읍발언’은 소련 전략 꿰뚫은 현실적 대응
#1946년 6월 3일 전북 정읍=“무기 휴회된 (미·소)공위가 재개될 기색도 보이지 않으며, 통일정부를 고대하나 여의케 되지 않으니, 우리는 남방만이라도 임시정부 혹은 위원회
-
이승만 ‘정읍발언’은 소련 전략 꿰뚫은 현실적 대응
#1946년 6월 3일 전북 정읍=“무기 휴회된 (미·소)공위가 재개될 기색도 보이지 않으며, 통일정부를 고대하나 여의케 되지 않으니, 우리는 남방만이라도 임시정부 혹은 위원회
-
뉴라이트전국연합, 정의구현사제단 맹비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사제단)이 서울광장에서 시국미사를 열고 무기한 단식 기도회를 갖기로 한 가운데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사제단에 대해 ‘더 이상 종교인으로서의 양심적 가치도 없는 집단
-
[박보균의 세상 탐사] MB 4개월, 처량한 反轉의 드라마
대통령의 드라마는 반전(反轉)의 드라마다. 위기가 기회로 바뀐다.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진다. 드라마 속에서 정권의 명운이 갈린다. 결단의 리더십은 드라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
[박보균의 세상 탐사]MB 4개월, 처량한 反轉의 드라마
대통령의 드라마는 반전(反轉)의 드라마다. 위기가 기회로 바뀐다.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진다. 드라마 속에서 정권의 명운이 갈린다. 결단의 리더십은 드라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