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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대담] 폴 케네디 교수-홍석현 회장, 한국의 미래를 논하다
중국의 부상, 영토 분쟁 등 격랑의 동북아 상황 속에서 한국은 통합?통일?번영의 미래를 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 『강대국의 흥망』으로 유명한 폴 케네디 예일대 교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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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빈약한 대선 종합선물세트
김수길주필“비전·정책 없는 계산·흥행 속 / 콘텐트 빈약한 올 대선 주자들 / 유권자는 이미 정치공학 염증 / 대통령 되려면 내용·진정성을 / 대선 D-210, 하루가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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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국채매입 ‘산넘어 산’
8일(현지시간) 독일 남부도시 카를스루에에 있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독일 시민들이 국채 매입을 주도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악마로 표현한 피켓을 들고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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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말을 왜들 안 하나 복지정책의 뇌관은 일자리다
송호근 교수는 “민주화 이후 지난 25년간 한국 사회는 좌우 충돌을 반복해왔다. 이제 그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이념을 내세우는 후진적 다툼 대신 좌우파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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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기, 경쟁력이 문제 … 경기부양으론 해결 못 해 지속 가능한 투자가 답
유럽 사태가 또 한 차례 중요한 분수령을 맞는다. 23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회동한다. 글로벌 시장이 잔뜩 기대하고 있는 유럽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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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반정과 집권 노론세력이 조선 망국의 뿌리”
근대를 말하다 이덕일 지음, 역사의아침 372쪽, 1만6000원 역사 분야의 파워라이터 이덕일(51)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 한국 근대사 새롭게 보기에 나섰다. 199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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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 女論] 강경애가 경성 문단을 떠난 이유
이영아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식민지 시기 여성 작가라고 하면 글 몇 편 대충 쓴 뒤 문단에서 사교활동을 통해 명성을 얻었던 신여성이라는 선입견이 많다. 이러한 선입견을 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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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대통령과 편집·보도국장 토론 전문
3/12(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통령과 편집·보도국장 토론’ [개회 및 참석자 소개] - 송희영 부회장 : 역사상 처음으로 참석해 주신 이명박 대통령님을 다시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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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블랙아웃에 놀랐나 … 미 의회 인터넷 규제 멈칫
지적재산권보호법안(PIPA)과 온라인도용방지법안(SOPA)에 항의하는 ‘온라인을 점령하라(Occupy Online)’ 시위가 미국 의회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일부 의원이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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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탈북자가 말한 “우리 할아버지 백남운”
‘백남운’이라는 이름 석 자. 10월 초, 일본을 경유해 한국에 들어온 한 탈북자의 입에서 뜻밖에 그 이름이 튀어나왔다. 그가 정말로 백남운의 손자라면 우리 현대사의 얄궂은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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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목요문화산책] 21세기 ‘증오 페스트’…카뮈는 예견했을까
그림 ① 죽음의 승리 - 부분(1562), 피터르 브뤼헐(1525~1569) 작, 나무판자에 유채, 117x162cm, 프라도 박물관, 마드리드.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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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시시각각] 아직은 민족이다
김환영중앙SUNDAY 국제·지식에디터 4~5세기 사람인 박제상(朴堤上)은 “차라리 계림의 개나 돼지가 될지언정 왜국의 신하는 되지 않겠으며, 차라리 계림의 벌을 받을지언정 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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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해방일기 1 外
◆해방일기 1(김기협 지음, 너머북스, 440쪽, 2만1000원)=해방 전야인 1945년 8월 1일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 무렵까지의 현대사를 약 3년에 걸쳐 10권 분량으로 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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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모어 “전술핵 재배치” 후폭풍] 비핵화 선언 깰 순 없지만 …
한국 내 전술핵 재배치의 가장 큰 관건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파기할지 여부다. 1992년 2월 발효한 이 선언은 10개의 노(No)를 담고 있다. 핵무기의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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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남북이 있어도 불성에는 남북 없다”
혜능대사는 출생지 때문에 ‘오랑캐’ 취급을 받기도 했다. 대사를 묘족(苗族)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 혜능대사는 출신 인종·지역을 극복했다. [중앙포토] 중국 정치가 마오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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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보수서 ‘공공의 적’ 협공 받는 장하준
화합하기 힘든 두 그룹. 국내 진보와 보수 경제학계를 두고 지식인들이 즐겨 하는 말이다. 세계관과 개인적 경험, 정책적 처방 등 어느 하나 닮은 점이 없어서다. 이런 두 진영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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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좌파 트로이 목마? 좌우 이음새 될 것”
김문수(사진) 경기도지사는 17일 “헌법이 대통령제 폐해의 근원이라 보지 않는다. 권력 분산과 지방자치 강화 등은 법률을 손보는 것으로도 가능하다”며 개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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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브리핑] 인류의 도약 한눈에, 과학사 백과사전 外
인류의 도약 한눈에, 과학사 백과사전 ◆바퀴의 발명에서 21세기의 기후문제까지, 고대 기하학에서 양자물리학까지 세상을 바꾼 과학의 위대한 진보를 19명의 과학자들이 풀어준 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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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外
인문· 사회과학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슬라보예 지젝 지음, 김성호 옮김, 창비, 340쪽, 1만5000원)=‘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사상가’로 불리는 지은이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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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참패 … 위기의 사르코지
21일 치러진 프랑스 지방의회 선거에서 니콜라 사르코지(사진)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이 참패했다. 총 26개 주 의회 중 UMP는 3곳에서만 과반 의석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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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맛본 좌파들이여 체질 못 바꾸면 못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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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좌우통합 노력 좌절 … 납북당한 뒤 북한에서 숨진 김규식
북한의 ‘애국열사릉’에 있는 우사 김규식 선생 묘소. 2003년 8월 남북역사학자 회의에 참석한 필자가 촬영한 사진이다.인천상륙작전으로 후퇴하던 북한군에 의해 납북됐던 김규식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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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사태는 정치가 과학을 방패로 삼은 것”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전공의 과정을 마친 양광모 대표는 세브란스병원 친절 전공의(2003)로 선정됐으며 대한비뇨기과학회의 우수 연구 및 발표상(2005)과 미디어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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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미테랑이 남긴 선물
1995년 프랑스 시골에서 하숙하던 때다. 프티라는 이름의 하숙집 주인은 뼛속까지 우파인 사람이었는데 저녁 식사 때마다 정치 얘기를 꺼냈다. 그의 정치 평론은 “입만 살아있는 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