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사회주의자 … 파시즘·인종차별·불평등에 반대
헬렌 켈러는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시골 농가에서 태어나 전 세계 장애인의 교육과 권익을 위해 평생 헌신했다.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1835~1910)은 이런 말을 남겼다. “
-
폭로하고 싶은 '어떤' 거짓말들
시궁이후공(詩窮而後工)이란 말이 있다. 중국 송나라 때의 문인 구양수(歐陽脩)가 한 말인데, 안락한 삶에 파묻혀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지내다 보면 사물의 참모습을 볼 수 없고,
-
[200자 읽기] 명령하는 뇌, 착각하는 뇌 外
명령하는 뇌, 착각하는 뇌(V S 라마찬드란 지음, 박방주 옮김, 알키, 476쪽, 2만3000원)=복잡미묘한 인간 뇌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이며 예술과 언어, 아름다움의
-
[김진의 시시각각] 총과 펜과 혀보다 중요한 표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총은 펜(pen)보다 약하다고 한다. 그러나 국가발전 초기엔 총이 펜보다 위대하기도 하다. 적잖은 학자들은 국가를 살린 쿠데타로 4개를 꼽는다. 터키 케말
-
[중앙시평] ‘적절한 조치’와 ‘충분한 경고’
장달중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처칠이 말했다. 2차 세계대전은 ‘불필요한 전쟁’이었다고. ‘적절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히틀러에게 ‘충분한 경고’를 줄 수 있
-
"박정희, 日학교 입학하며 혈서까지 쓴건 일종의…"
이정식 미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 겸 경희대 석좌교수가 『박정희 평전』(영어명 Park Chunghee)을 냈다. 지난해 11월 경희대에서 열린 한국현대사 특강에 참석한 이 교수의
-
미군 철수 주장한다고 다 종북 아니다
관련기사 종북 아니라면 北과 단절된 모습 보여라 이의엽(51) 통합진보당 선거대책본부장 겸 정책위의장은 “대학 시절 무장투쟁을 위해 지리산 입산도 고민해 봤다”는 운동권 출신이다
-
“미군 철수 주장한다고 다 종북 아니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이의엽(51) 통합진보당 선거대책본부장 겸 정책위의장은 “대학 시절 무장투쟁을 위해 지리산 입산도 고민해 봤다”는 운동권 출신이다. 서울대 산
-
두 당 연대 vs 이명박근혜 … 선거판 ‘네이밍’ 전쟁
후보에 쏠린 눈 4·11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오전 서울 제기동 경동시장 앞 사거리에 모인 청중이 한 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다. [김형수 기자] 선거는 ‘네이밍’(na
-
생각 N 논리
[중앙포토]한반도의 온난화 속도는 세계 평균의 두 배를 넘는다. 국립기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세계 연평균 기온이 0.74도 오르는 동안 한반도는 1.7도나 올랐다. 해가
-
[중앙일보와 함께하는 NIE]『불란서 안경원』『혀』쓴 조경란 작가의 신문 활용법
소설가 조경란(43)씨의 책상 위에는 종이 조각이 수북이 담긴 상자가 하나 놓여 있다. 신문을 읽다 아이디어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기사를 발견하면 스크랩해 모아둔 곳이다. 상자에
-
“교역 다변화 안 하면 중국에 말려들 위험”
“중국에 관심을 갖는 건 좋지만 환상을 가져선 안 된다.” 60년 가까이 중국을 공부한 이채진(76·사진) 미국 클레어몬트 매케나대학 명예교수의 말이다. 그는 한국 학계보다 미국
-
술 한통 때문에…아군끼리 총질로 1만명 사상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788년 9월 카란세베스 전투에서 오스트리아군끼리 자중지란에 빠져 싸우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희대의 살인마 아
-
“국가 기간망 해킹 땐 원전 정전사태 또 벌어져”
임종인 1980년 고려대 수학과 졸업, 대수학(암호학) 석·박사, 2000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2010년 정보보호학회장,대검찰청 디지털수사자문위원장, 금융보안전문기술위원장
-
카란세베스의 개죽음 뒤엔 강한 남자 콤플렉스
1788년 9월 카란세베스 전투에서 오스트리아군끼리 자중지란에 빠져 싸우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희대의 살인마 아돌프 히틀러는 한쪽 고환만 있는 성적
-
“교역 다변화 안 하면 중국에 말려들 위험”
“중국에 관심을 갖는 건 좋지만 환상을 가져선 안 된다.” 60년 가까이 중국을 공부한 이채진(76·사진) 미국 클레어몬트 매케나대학 명예교수의 말이다. 그는 한국 학계보다 미국
-
붉은 귀족 보시라이 가문의 위기
무엇하나 부러울 게 없었던 집안이었다. 그러나 지금 몰락의 위기에 처했다. 보시라이(薄熙來·63)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의 가족 이야기다. 가족 구성원들은 권력·학력·능력·외모에
-
[책꽂이] 일침 外
[인문·사회] 일침(정민 지음, 김영사, 296쪽, 1만4000원)=한양대 정민 교수가 고전의 바다에서 길어 올린 촌철살인의 사자성어로 마음과 세상에 대한 사유를 펼쳐간다. 조선정
-
"남편, 혼자 외출하면 미안해하지만 난 오히려 '생큐'"
토요일 오전, 최태지 국립발레단장은 필라테스를 하며 한 주 동안 쌓인 피로를 푼다. 최 단장은 “50분 수업을 하고 나면 땀이 쏙 난다. 주중엔 내가 발레를 가르치지만, 이곳에서는
-
정의가 헌신짝 같은 상류층 비열함…시험 답 훔쳐내던 학창시절 싹텄나
출연진의 빼어난 연기력은 연극 ‘모범생들’의 미덕이다. 왼쪽부터 수환 역의 박정표, 명준 역의 정문성, 종태 역의 김대종. [사진 이다엔터테인먼트] 과거에도 그랬지만, 최근엔 더
-
‘키엘’ 출시 한 달만에 화이트닝 에센스 인기몰이
백화점 내 키엘 매장에서 여성들이 ‘클리얼리 코렉티브 다크 스팟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 키엘 클리얼리 코렉티브 다크 스팟 솔루션 30㎖ 8만6000원대.키엘이 화이트닝 에센스
-
문수산에 200만 점 식물 종자 은행
경북 봉화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산수목원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들어선다. 산림청과 경북도는 지난 16일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현지에서 이돈구 산림청장,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
-
옛 보부상 길 보고 흥분 …『객주』완결편 나오겠다 싶었죠
소설가 김주영이 조선 후기 보부상들이 다니던 경북 울진의 옛 길 위에 섰다. 30년 만에 마무리될 『객주』 10권을 집필 중인 그다. 치밀한 현장 조사로 유명한 그는 울진에서 봉화
-
해질녘 용구름 산타고올라 김삿갓도 감탄 영주
‘주말 잘 보내셨어요?’ ‘뭐 그냥…집에 있었죠.’ 주중 내내 일했으니 주말쯤은 집 안에 콕 박혀 있어도 됩니다. 아침 10시쯤 눈을 떠서 밥 먹고 뒹굴뒹굴…정신이 좀 들 만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