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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을 종갓집 삼는 세력을 껴안는 게 문제”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가 4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의 사무실에서 비례대표 경선 조작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통합진보당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주대환(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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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근심 없는 나무들 ⑦ (마지막 회)
기록이란 과연 위대한 행위다. 기록이 나를 해방시킨다. 기록이 나를 구원한다. 구원이란 마음 깊은 구석에 숨겨놓았던, 애써 외면해왔던 지지리도 못난 자신과 화해하는 일이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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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이 지배하는 평등사회, 원시 교회 공동체가 모델
모어는 1523년 잉글랜드 하원의장이 됐다. 그는 의장으로서는 최초로 언론의 자유를 청원했다. 네덜란드 인문주의자 에라스뮈스는 토머스 모어(Thomas More·1478~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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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 점 때문에...청렴한 철학자, 무한욕망 지옥에 빠지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마이클 프레인의 장편소설 39곤두박질39(열린책들, 2010) 과학의 발달로 우리는 가장 큰 것과 가장 작은 것, 모두를 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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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의 ART BOOK 깊이 읽기 마이클 프레인의 곤두박질
1.마이클 프레인의 장편소설 39곤두박질39(열린책들, 2010) 과학의 발달로 우리는 가장 큰 것과 가장 작은 것, 모두를 잴 수 있게 됐다. 10억 분의 1m인 나노미터(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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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을사늑약을 목놓아 호곡한 장지연과 친일논란
1905년 을사늑약 사흘 뒤 ‘오늘 목 놓아 큰소리로 곡한다’는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을 황성신문에 실어 국권을 앗긴 슬픔을 토로한 장지연.[국사편찬위원회 소장]“김청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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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종교의 마지막 논서-무량수경종요 外
◆원효대사(617~686)의 역작 『무량수경종요』에 대한 해설서 『종교의 마지막 논서-무량수경종요』(자연과 인문)가 출간됐다. 『무량수경종요』는 정토와 염불법의 근본 경전인 무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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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중국 거지의 문화사 外
◆중국 거지의 문화사(한차오 루 지음, 김상훈 옮김, 수북, 367쪽, 1만8000원)=“진짜 거지는 다방면에 재능을 갖춘 거리의 진정한 연예인이다.” 거지들이 만든 하위문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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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신비의 베일을 벗고 ‘천의 얼굴’을 드러내다-이옥순
관련기사 이옥순과의 5분 토크 누군가 나에게 인터뷰의 기술을 이렇게 가르쳐주었다. 허다한 인터뷰 중에는 상대방이 감추고 싶거나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을 들추고 캐물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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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잃어버린 지평선
어린 시절 TV에서 보았던 영화 ‘잃어버린 지평선’은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티베트를 소재로 한 것이다. 1937년 찍은 이 영화는 불로불사의 이상향 ‘샹그릴라’를 묘사했다.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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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의 ‘DVD 골라드립니다’-나그네와 마술사
월드컵 경기에 빠진 어린 승려들이 미소를 머금게 만들던 ‘컵’이란 영화를 기억하는지? ‘컵’은 부탄 출신 감독이 만든 첫 번째 영화였고, 감독 키엔체 노르부가 현직 승려임이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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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기획] '작은 정부, 큰 시장' 대세인가 직무유기인가
지식 사회의 진보.보수 담론이 가장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지점이 경제 영역입니다. 전통적인 성장이냐, 분배냐 하는 시각 차이와 함께 사회 양극화 문제, 재벌 개혁,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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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순수, 꿈 … 그곳에 가고 싶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이 화제다. 10일 현재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넘어섰다. 6.25를 배경으로 남북의 이념대결이 결국 무너지는 강원도의 한 산골마을을 주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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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십자군전쟁 무대 '킹덤 오브 헤븐' 주연 올란도 블룸
긴 금발을 휘날리며 활을 쏘던 미소년은 사라졌다. 대신 검게 탄 얼굴에 거칠게 자란 수염, 땀에 엉킨 검은 곱슬 머리를 한 기사가 서 있었다. ‘반지의 제왕’에서 요정 레골라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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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박태준
"한국이 군대를 필요로 할 때 당신은 장교로 투신했습니다. 한국이 기업인을 찾을 땐 기업인이 되었습니다. 한국이 미래의 비전을 필요로 할 때 당신은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살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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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피랍 17일전 테러 위험 경고"
정부는 김선일씨가 피랍되기 보름 전인 지난 5월 14일 가나무역 측에 미군 납품에서 탈락한 이라크 경쟁업체와의 갈등으로 인해 회사 직원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처음 통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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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레이건
존 윈스럽은 흔히 '최초의 위대한 미국인'으로 꼽힌다. 그는 건국의 아버지들을 이끈 정신적 지도자다. 케임브리지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청교도적 소신을 고수하다 법관에서 쫓겨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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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神政
이슬람은 622년을 원년(元年)으로 삼는다. 예언자 마호메트가 고향 메카를 떠나 북쪽 사막의 오아시스 메디나로 옮겨간 해다. 이 사건이 헤지라, 즉 '출발'이다. 새 출발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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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스페이스와 자유의 곤경 [1]
겹쳐진 세계 컴퓨터 없는 사무실, 연구실을 생각할 수 있는가? 오늘날 이메일, 인터넷 없이 유능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우리의 삶은 20년 전의 그것과 전혀 다르다. 퍼스널 컴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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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달라이 라마의 祈願
근래 미국인들은 불교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참선을 생활화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불교 교리를 가르치는 라디오.TV프로그램도 있다. 프로농구팀 시카고 불스 선수들은 시합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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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미발표곡등 1백여곡 수록 '앤솔로지'음반발매
팝계의 비틀스 상품화는 끝이 없다. 비틀스가 해산한 70년부터 지금까지 비틀스의 명곡을 갖가지 방식으로 짜깁기한 콜렉션이 수십종 나와있다. 최근에도 BBC방송에서 발굴한 미발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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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장편·소설집 두권 낸 이승우씨
"세상은 신을 잃었고 문학은 주제를 잃었다. 작가가 상상력을 가다듬기도 전에 세상이 너무도 빠르게 변신한다. 그렇다고 문학이 세상의 식탁에 버려진 찌꺼기들이나 수거하고 다녀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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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프랑스 로베르著 '로마에서 중국까지'…문화·종교적 교류 추적
“아주 먼 동양 끝에는 나뭇잎에서 비단 실을 뽑아내는 사람들이 1백50세까지 장수하며 살고 있다.” “서방의 대양 너머에는 땅속에 금은보화가 무궁무진하고 찬란한 색깔의 옷을 떨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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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희망의 나라로
근대소설의 효시로 꼽히는 '유토피아' 는 영국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토머스 모어의 작품이다. 런던시청의 공무원이었던 그는 1515년 공무로 네덜란드에 갔다가 유명한 철학자 에라스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