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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탈출' 꿈꾸며 살인·파괴 자행
조승희의 비디오테이프 내용은 세상에 대한 적대감과 분노로 가득했다. 사진 속 조승희는 범행 당시와 똑같은 검은 셔츠와 ‘보이스카우트풍’ 조끼를 입고 있었다. 총을 겨눈 그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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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일의 도끼' 닷컴 벌써 팔렸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고의 범인 조승희씨가 상징으로 내세운 '이스마일의 도끼(Ismael Ax)'가 전세계적 호기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시카고트리뷴 인터넷판은 18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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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봉투에도 이름 대신 "이스마엘 A로부터"
32명의 목숨을 앗아간 버지니아 공대 총기 사건의 용의자 조승희씨가 죽기 전 미 NBC 방송에 보낸 우편물 겉봉에도 이름 대신 "이스마엘 A로부터(came from 'A Ish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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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있나 없나?
호메로스와 플라톤 시대부터 끝없이 이어진 논쟁이 더욱 치열해진다 블레즈 파스칼은 굉장한 경험을 했다. 그는 나중에 그 경험을 모두 종이 위에 옮겨 적으려 했다. 자신의 눈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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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안된 신학의 가설 퍼뜨리는 건 룰 위반"
사진=양영석 인턴기자 "신약이 나왔다고 구약이 효력을 잃는 것은 아니죠." 차동엽(49.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겸 미래사목연구소 소장.사진) 신부가 도올 김용옥(59)세명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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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정된 사고를 하는 사람과 충돌할 뿐"
"나는 고정된 사고를 하는 사람들과 충돌할 뿐입니다." 도올 김용옥(59) 세명대 석좌교수가 다시 논쟁의 한복판에 섰다. 이번엔 '기독교의 권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요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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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최대 성지 사우디 메카 초대형 쇼핑센터·호텔 건설 붐
사우디의 최대 성지 메카에 들어서고 있는 복합 쇼핑단지 아브라즈 알바이트 조감도. 이슬람 최대 성지로 매년 200만 이상의 무슬림이 순례차 방문하는 종교 도시 메카가 서구식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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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미 전 이란 대통령 미국 방문 성사될까
모하마드 하타미(사진) 전 이란 대통령이 다음달 7일 미국 워싱턴 대성당(National Cathedral)에서 '문명의 대화'를 주제로 대중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워싱턴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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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아브라함의 자손
"콩깍지를 태워 콩을 삶으니/가마솥 안에서 콩이 슬피 우네/본디 같은 뿌리에서 나왔거늘/어찌 그리 급하게 들볶는가." 1800여 년 전 중국 시인 조식이 읊은 유명한 시다.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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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간] 성경과 코란 外
◆성경과 코란(요하임 그닐카 지음, 오희천 옮김, 중심, 256쪽, 1만5000원)=구약성서에 뿌리를 두고 있고, 아브라함을 신앙의 근원으로 생각하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불구대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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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비평가 기 소르망의 월드] 베네딕토 16세는 '라칭거'와 달라야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으로 불리던 과거 성향을 그대로 간직한다면, 그는 요한 바오로 2세보다 훨씬 더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인물이다. 요한 바오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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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엑소더스
헤브라이즘(Hebraism)은 서양문명의 밑바닥을 뚫고 흐르는 정신이다. 히브리(Hebrew)족이 수천 년 고난의 역사로 빚어낸 유일신 사상, 곧 기독교의 원류다. 히브리족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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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새 해석 기다리는 동서양의 군주학
상군서 장현근 지음, 살림, 284쪽, 8900원 리바이어던 김용환 지음, 살림, 344쪽, 8900원 국가.통치.법을 주제로 한 동양과 서양의 대표적 고전 '상군서(商君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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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읽기] '성서란 무엇인가'
성서란 무엇인가 존 리치스 지음, 최생열 옮김, 동문선, 211쪽, 1만원 성서는 흔히 '가장 널리 알려진, 그러나 가장 덜 읽혀진 책'이라고 한다. 신자가 아닌 사람도 이 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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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군비 경쟁에서 구호 경쟁으로
인간 세상에 참혹한 재앙이 일어나면 기독교의 하나님이든, 이슬람의 알라든, 불교의 부처님이든 먼저 신에게 원망이 쏟아진다. 기원전 6세기 바빌론 왕 네부카드네자르가 이스라엘을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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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NIE] 이슬람 국가에선 라마단 금식 왜 할까
9.11 테러 이후 이슬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지요. 이슬람을 알려면 요즘 신문에서 종종 눈에 띄는 '라마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월을 말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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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미의 열린 마음, 열린 종교] 9. 성공회
▶ 성공회 신자인 찰스 듀어든이 아이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정대영(에프비전대표) 영국의 국교인 성공회의 탄생은 16세기로 거슬러 간다. 당시 영국 국왕이었던 헨리 8세는 이혼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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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미의 열린 마음, 열린 종교] 1. 이슬람 서울 모스크
종교는 문화다. 신앙을 넘어 한 사회의 정신을 알아보는 잣대이기도 하다. 세계화 시대, 다종교 사회인 한국에서 타종교에 대한 이해는 우리 자신의 경계를 넓히는 일과 연결된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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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털'
치과병원의 환자 의자와 이발소 의자가 비슷하게 생긴 연유가 인간의 털에서 비롯됐음을 아는가. 사연은 이렇다. 중세 유럽에는 '목욕술사'가 있었다. 이들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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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키즈] '성경이야기'
성경은 서양 문화를 지탱해온 기둥이다. 요한 구텐베르크가 자신이 발명한 인쇄기로 처음 찍은 것도 다름 아닌 성경이었다. 서양인들의 사고 방식과 정신 문화가 성경 안에 녹아 있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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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제국' 미국은 어디로] 랜들 오브라이언 베일러大 종교학부장
-인종차별로 악명 높은 남부의 기독교 원리주의자들과 네오콘이 손을 잡았다. 이스라엘 지지로 제휴한 것인가. "그렇다. 기독교 원리주의자들은 성경을 잘못 읽고 있다. 그들은 예루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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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로 본 부시vs후세인] 부시와 복음주의
'악'을 제거하겠다는 기독교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이슬람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두사람은 세계사의 어떤 라이벌보다 극적인 대립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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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명상과 영성의 '컬트 작곡가'
불과 2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는 '현대음악의 아웃사이더'였다. 1970년대 후반 수학 공식 같은 작곡 기법으로 무장해 난해한 음악을 구사하지 않으면 작곡가 대접을 못받던 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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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분석] 전쟁땐 문화유산도 잿더미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금과 같은 병력 배치 속도라면 이달 말 아니면 다음달 초 공격이 시작될 전망이다. 유엔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는 오는 2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