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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편지] ⑩ 이 종교적인 자연과 인문의 가을을 잘 지내는가
[일러스트=김회룡] 고 은시인하원(下園)에게 맹목적이네. 눈앞의 10월은 맹목적인 너무나 맹목적인 나의 하루하루를 열어주네. 둘이네. 하나는 자연이고 하나는 인문이네. 한국전쟁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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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die Musik] 프란치스코의 기적을 소리로 그려내다
새들에게 설교하는 프란치스코 성인을 그린 아시시 대성당의 프레스코화. 지오토, 1299 아르헨티나 가톨릭교구장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Jorge Mario Bergog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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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의 기적을 소리로 그려내다
새들에게 설교하는 프란치스코 성인을 그린 아시시 대성당의 프레스코화.아르헨티나 가톨릭교구장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Jorge Mario Bergoglio) 추기경은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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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는 ‘예술’이 아니다
저자: 필립 드 몬테벨로 외 출판사: 디자인하우스 가격: 2만5000원 루브르에서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보면서 별 감흥이 없었다. 유리 보호막이 작품을 가리고 있다는 것과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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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알랭 드 보통
본지 인터뷰에 이어 타지 인터뷰가 잡혀 있었다. 그래서 농담 삼아 “타지 인터뷰에서는 좀 덜 재미있게 말해달라”고 했더니 드 보통 또한 이런 농담으로 받았다. “타지하고는 아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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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
모세(사진 왼쪽)와 람세스가 대립하고 있는 장면.리들리 스콧(77) 감독이 장기인 스펙터클 시대극으로 돌아왔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원제 Exodus: Gods and 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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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우주 시공 속 웜홀 통한 星間 여행 가능할까
그 많은 괴물 영화 중에서도 특히 아나콘다가 기억에 남는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을까, 아니면 뛰어난 연출력이 영화를 살린 것일까? 이제 시간이 흘러 배우들의 몸짓 하나 기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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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 과학이 발견한 인간과 자연사이의 비극
그 많은 괴물 영화 중에서도 특히 아나콘다가 기억에 남는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을까, 아니면 뛰어난 연출력이 영화를 살린 것일까? 이제 시간이 흘러 배우들의 몸짓 하나 기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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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복거일 답하다
한국 사회를 ‘시장의 결핍’으로 진단해온 복거일 작가를 ‘시장의 다른 얼굴’을 경계해온 사회학자 송호근 교수가 만났다. [신인섭 기자] 몇 년 전 타개하신 박경리 선생은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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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치유 능력 있는 샤먼, 대부분 시베리아 출신
한국과 스웨덴, 그린란드, 멕시코, 키르기스스탄, 몽골리아, 카자흐스탄에서 온 ‘가장 영험한 샤먼’ 13명의 샤먼들이 남시베리아의 투바 공화국의 국제샤머니즘문화축제 참석, 의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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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고난 새겨진 서소문공원서 … 교황 '화해의 기도'
16일 광화문 시복식(諡福式)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전 8시55분 서소문역사공원을 먼저 찾는다. 성인(聖人)의 전 단계인 복자(福者)로 선포하는 행사다. ‘하느님의 종’,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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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지금은 모두가 회개할 때
우리는 다음 세대를 제대로 키우고 있는가. 근간에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자라나는 젊은 세대를 염려하게 만든다. 한두 가지 일만이 아니다. 어찌하여 지금의 젊은 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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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 합리화 위해 하나님의 뜻 말하는 건 위험" "기독교는 고난의 의미 속에 하나님 의지 있다고 믿어"
하나님은 미국을 축복하는 게 아니라 저주한다.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면 저주받게 된다고 성경에 나와 있다. 미국이 9·11 테러 공격을 받게 된 것은 미국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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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 합리화 위해 하나님의 뜻 말하는 건 위험” “기독교는 고난의 의미 속에 하나님 의지 있다고 믿어”
최정동 기자 -하나님의 뜻 논란이 남긴 것은. ▶김영준 목사=이제 정치적인 쟁점이 아니라 철학적인 차원에서 그분이 한국 사회에 던진 귀중한 화두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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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사건 속 종교, 종교 속 사건
심새롬 기자 세월호 참사로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32명이 집단자살한 ‘오대양 사건’으로 그 존재가 세간에 알려진 지 27년 만입니다. 당시 수사를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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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클래식
관련기사 멈추지 않는 눈물 어쩔 순 없지만 … “편안한 음악이 우리 슬픔 달래줄 수 있습니다”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의 앨범‘Preghiera’ 중에서 블로흐의 ‘기도(P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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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면 神을 믿게 될 걸” 도발하는 우화소설
지금만큼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 시대는 없었다. 다문화·다종교·다인종·멀티미디어·멀티플레이어 등 이 시대는 다(多)나 멀티(multi)가 앞에 붙은 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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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원한다면 거절하는 법부터 배워야
가톨릭 박영호 신부는 “행복에 필요한 요소는 실로 다양하기 때문에 과학적, 체계적으로 익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경쟁과 승부의 세상이다.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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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출산 후 아이에게 올인하는 아내 탓에 속상하다는 33세 직장인
Q 33세 직장인입니다. 고달프지만 남편을 먼저 생각하는 착한 아내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올해는 아들까지 태어나 더 행복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출산 후 아내가 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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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신은 어디에 … 삶의 궁극과 마주하다
신은 존재하는가. 신이 인간을 사랑했다면 왜 고통과 불행을 주었는가. 종교란 무엇인가. 우리가 언젠가 한 번은 마주하는 이 같은 질문은 결국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삶의 의미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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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왜 선악과 나무를 심었냐고?
성경의 창세기에 나오는 이야기 하나. 하나님이 세상을 만들 때 사람이 살 수 있는 낙원을 세웠다. 그곳에 두 나무를 심었는데, 하나는 생명나무이고 다른 하나는 선악 지식의 나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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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호의 시시각각] '직장의 신' 무 팀장이 꿈꾸던 곳
남윤호논설위원“회사도 돈을 버는 곳이기 이전에 사람들이 모인 곳이잖아요…. 좀 모자라면 끌어주기도 하고 좀 채워주기도 하고 그렇게 같이 갈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얼마 전 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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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알록달록 달걀, 쿨리치, 파스하 … 금식 마치고 성찬
[AFP/East news]부활절은 러시아에서 중요한 종교 축일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부활한 날 러시아 사람들은 성묘하는 데 더 익숙하다. 모두 소련 체제와 낡은 습속이 결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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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스피릿의 부활 6년 만에 확 달라진 무대
“예수여, 당신은 누구입니까? 알 수 없어요. 대답해줘요!” 누구보다 예수를 사랑했지만 끝내 그를 이해할 수 없었던 유다의 절규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