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서 거듭나게 하소서(변선환=감리교 신학 대학장)
한국의 아름답고 광활한 하늘 아래서 지구촌의 대동축제인 올림픽이 막을 올렸다. 스포츠가 정치적 이념과 종교의 차이, 인종과 성의 차이라는 높은 장벽을 무너뜨리면서 동과 서, 남과
-
9윌의 말
▼「레이건」 미국대통령은 유엔총회연설에서 『한국에서는 민주주의로의 전환이라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기적은 종교적으로 「초자연적인 힘의 구체적인 표현」으로 정의되고 있다
-
솔라즈 미 하원 의원, W·P지에 한국 관계기고
【워싱턴=장두성 특파원】미 하원 아시아태평양 소위 스티븐·솔라즈 위원장은 27일 워싱턴포스트지에 기고한 장문의 글에서 한국의 『여 야당이 서로 충돌할 무대가 설정되었다』고 경고하고
-
중앙일보 창간20주년기념 특별대담-「지난20년, 앞으로20년」|산업사회의 교육엔 철학이 있어야한다|대담 현승종씨 신태환씨
지난 20년, 한국인은 급격한 변화를 경험했다. 앞으로 20년은 더 빠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변화속에 우리가 이룬 성과는 무엇이고 반성할 점은 어떤 것인가. 앞으로 올 변
-
철학의 즐거움/이 세상적인 것과 저 세상적인 것
철학적 관점에서 사람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눈다면 「이세상적인」 사람과 「저 세상적인」 사람으로 구분될 수 있을 것이다.이 세상적인 사람은 구체적이며 매사를 겅험적으로 확인해야 비로
-
조선후기 사회의 당쟁·민란·동학논쟁 활기|〃당쟁은 피지배층과도 밀접한 관련〃
조선후기 사회를 둘러싼 논쟁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조선후기 사회에 대한 연구는 4·19후 눈뜨게 된 한국사회에 대한 주체적 관심에 힘입어 한국사학이 이룩한 연구업적중의하나다.
-
한국의 이미지 높여주는데 좋은계기
로마교황 「요한·바오로」2세의 한국공식방문은 어느 한 국가원수의 방한과는 근본적으로 성격도 다르고 미칠 영향도 비교할수 없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 교황은 영토 주권 독립국가인 바
-
이단 종교의 뿌리
「유사·사이비종교」라고 지칭되는 신앙현상이 우리사회에 온존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할것인가. 어떤이는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우리사회의 병리적 구조를 탄식할것이고, 어떤이는 그런
-
「보따리」궁금… 교황 폴란드 향발
교황「요한·바오로」2세가 16일 모국 폴란드를 다시 찾는다. 공산국가의 사제가 교황이 되어 조국에 돌아온 79년의 방문을 일생일대의 기적으로 받아들였던 폴란드인 들이지만, 이번 순
-
성인
성인은 어떤 사람일까. 인류의 고난에 찬 역사를 생각하면 도대체 성인 같은 사람이 있었을 것 같지 않다. 『로마제국의 멸망』을 쓴「에드워드·기번」같은 역사학자도『역사란 인류의 범죄
-
「기독교인 의식구조」심포지엄|이기적이고 독선적인 교인 많다
『믿는다는 사람이 저 모양이란 말야.』 교회 안의 열성적인 신앙이 교회 밖의 일상생활로 연결되지 못한채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기독교인들의 의식구조를 비신자들이 지탄할 때 흔히 쓰는
-
〃사회병리현상으로 봐야〃|보험금 노린 아내의 남편 독살사건
정신 병리적인 반사회적 성격에 의한 무동기 살인이 아니라는 점이 판명되어 일단 한숨이 놓인다. 살인은 「카인」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므로 아무리 건전한 사회라 하더라도 근절될 수는 없
-
나환자들에게 삶의 용기를…
소록도 나환자촌 주민들의 효성스런 딸이며 오누이이기도한 원불교 소록도 교당의 김혜심교무 (37)-. 그는 세속의 학문으론 어엿한 의학박사학위까지 가진 정녀교역자다.그러나 그가 깊은
-
UFO-부정만 할 수 없다
UFO(미확인 비행물체) 국제회의가 열렸다. 한국우주과학회(회장 조경철)는 지난 20, 21일 미국과 일본의 UFO연구가들을 초청, UFO의 궁금증을 풀어보려 했지만 결론은 역시
-
국가와 종교|성직자의 행위와 법질서
작금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당국은 부산의 미국문화권 방화사건의배후 조종자김현장이 가톨릭원주교구 교육원에 장기간 은신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동교육원이 그를 은닉하게된 경위를 규명
-
석유왕국|우월감
『왕자들이 전국각지에 분산해서 비를 내리게 해달라고 알라신에 기도했다. …그후 제다와 메카에서 동시에 폭우가 쏟아졌다.』 이것은 80년11월8일 아랍뉴스지에 보도된 기우제 기사다.
-
서방의 나약함이 공산주의를 키운다
197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며 74년 소련에서 추방된 반체제작가인「알렉산드르·솔제니친」(63)이 「폴란드사태가 주는 교훈」이란 재목으로 불 시사주간지 랙스프레스에 기고한 글이다.
-
어리석은 사랑|김창석
「파리」에 있믈 때 읽은「콩트」가 생각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눈발이 날리고 날씨가 무척 추운 어느날 밤, 「파리」시내 어느 집 지붕밑 초라한 다락방에서 한 예술가가 조각을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미국의 소리」|신앙생할
내가「미국의 소리」「아나운서」로서, 그리고 목사로서 평생을 살아온 것은 그 나름대로 까닭이 있다. 내 가정적인 배경이 그렇고 내 개인적인 믿음과 소망이 그 길을 걷게 했다. 나의
-
(8)|도의 혼란 극복하는 영국의 젊은이들
지금 영국은 『오! 캘커타!』 같은 전위적인 연극이나 『오즈』 같은 지하 잡지에 의해서 고도로 진보적인 사회 풍토가 잘 표현되고 있다. 무대 위에 배우들이 알몸으로 나타나 선정적인
-
(40)법 없이 다스리는 사회
홍해 쪽에 있는 항구도시「제다」는 가까이에 있는「메카」를 찾아오기 위하여 들르는 현관인 만큼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순례자들로 붐비고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이슬람」교 가운데
-
잘못된 일본인의 문화적 우월감|『한국미술 5천년전』을 보고 매원맹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미술 5천년전은 점차 일본문화계에 깊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우리의 옛 미술작품을 역사와 연관지어 생각하려는 일본 경도대학장「우메하라」씨의 견해는
-
한국젊은이들의 종교의식
최근 우리주변에서도 종교에 귀의하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쾌락과 이기적 욕망추구로 상징되는 오늘의 사회를 살아가면서도 진지하게 절대자에 대한 귀
-
"산중에 숨은 인재 표면에 나설 때"|조계종 종정 서옹 스님
최근 우리나라 불교계는 또 한차례의 시련을 겪고 있다. 최대의 불교종단인 조계종은 일련의 문제와 함께 총무원장을 비롯한 교무행정의 책임자들이 사퇴함으로써 그 진통은 절정에 이른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