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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대맛 라이벌] 한정식
모임이 많은 연말입니다. 프렌치,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좋지만 우리 전통이 담긴 한정식집은 어떨까요. 이번에 소개할 두 집 모두 조선시대부터 이어온 메뉴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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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묵은 '청년기' 고택 … 6·25때 3사단장실로 써 총탄 흔적이
성암재의 사랑채 툇마루에 앉은 주인 내외(강춘기·손희정)가 다정히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오른편으로 보이는 한옥은 국가 지정 중요민속 문화재인 만산고택으로 춘기씨의 6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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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배달 나선 종가 맏며느리, 작년에 18억 어치 팔았어요
꽃배달 전문업체인 플라워라인의 강은주 대표는 “발로 뛰어 맺은 인연이 가장 큰 사업 재산”이라고 말했다. [박종근 기자] 꽃배달 전문업체 플라워라인 강은주(50) 대표의 첫 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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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486의 도전
‘386세대’는 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을 말한다. 이제 386세대는 486(일부는 586)세대가 됐다. 이 세대의 정계 진출 루트는 주로 민주당이었다. 그간 민주당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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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타령은 헛소리 … 불행에 대한 면역력 키워라
비교정신분석 전문의 이나미 박사는 “정신치료의 목적은 상담을 통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고통이 우리의 성장을 위한 큰 자양분임을 받아들이는 데 있다”고 말했다. [권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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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만에 빗장 여는 양반마을 옻골
옻골마을 경주 최씨 종택인 백불고택. 이곳의 방 5칸이 10월 중 한옥체험장으로 개방된다. 지난 18일 관광객들이 사랑채를 둘러보는 가운데 새단장이 한창이다. [프리랜서 공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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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까지만 제사 모시자” 46%
경북 안동 사람들은 ‘추로지향’(鄒魯之鄕)이란 말을 즐겨 쓴다. 추로지향은 공자와 맹자의 고향이란 뜻으로 예절을 알고 학문이 왕성한 곳을 이른다. 공자의 77대손 고 공덕성 박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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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안주인 김은영씨와 며느리 윤은화씨
사랑방에는 간송 물건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곳에서 김은영 매듭장(왼쪽)과 며느리 윤은화씨가 올 추석을 준비하기 위해 백자 제기를 닦고 있다. 김은영(70) 매듭장이 우리 앞에 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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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번 옷 갈아입는 500년 가문 지킴이 … 강남 명문가 종택 ‘필경재’를 찾아서
광평대군(세종대왕의 5남)의 후손이자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녹천 이유의 11대 종손인 이병무(68)씨. 그는 하루 네 번 옷을 갈아입는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종택 ‘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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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족 캠페인 당신의 캠핑을 지원합니다
1. 진길순씨 가족의 캠핑 이야기 캠핑에 참여한 첫 번째 독자는 진길순(41·강동구 상일동)씨다. 진씨는 15년 전, 남편 강정훈(41)씨와 결혼한지 6개월 만에 급성 백혈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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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고생하는 맏며느리, 막내 며느리와 다르다”
시민단체 출신 이석연·박원순, 같은 날 출사표 진보와 보수 각 진영의 시민운동가 출신 인사가 같은 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21일 보수진영 후보로 출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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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아도 떠오르는 고향역...‘무작정 상경’ 세대의 영원한 안식처
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고향 가는 길은 복잡하고 돌아오는 길은 하염없이 밀릴 것이다. 이미 가문에 대한 의식이 현격하게 희미해졌건만, 신주를 모시고 지내는 차례와 성묘를 위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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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꽃’ 피우지 못한 윤증현
윤증현 글로벌 경제위기 당시 ‘구원투수’로 경제팀 사령탑에 올랐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5·6 개각으로 취임 28개월 만에 물러난다. 그는 1998년 외환위기 때 재정경제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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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 기자의 푸드&메드] 왜 종가음식인가
한 문중에서 맏이로만 이어온 큰집이 종가(宗家)다. 종가가 이이·이황 등 조선의 걸출한 인재만 길러낸 것이 아니다. 슬로푸드(slow food)이자 정성이 가득 담긴 종가 음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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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우호관계 출발점은 소통”
11일 저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리츠칼튼 호텔. 타우픽 키에마스 인도네시아 국회의장 등 400여 명의 정·관·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한국 주간’의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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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전남 강진맛집 을 찾아서~
임금님 수라상 못지 않은 한정식을 접하고 싶다면 전라도의 맛집, 강진의 맛집으로 이미 소문 자자한 청자골 종가집을 강추한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구중궁궐에 있음직한 정원의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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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은 ‘미스터 불확실’?
‘비정상적 불확실성(unusual uncertainty)’에서 ‘불확실성의 일상화’까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불확실성’이란 용어를 언급하는 경우가 부쩍 잦아졌다. 윤 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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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재정부 장관 “무상급식? 누울 자리 봐가며 다리 뻗어야”
요즘 경제정책의 키워드는 ‘친서민’이다. 뭘 하자는 것도, 뭘 하지 말자는 것도 모두 친서민이냐 아니냐는 잣대로 판가름날 정도다. 친서민과 대·중소기업 상생이 부쩍 강조되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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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증현 장관에게 ‘친서민 대책’을 묻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일정은 요즘 부쩍 빡빡해졌다. 예산 시즌을 맞아 정부 과천청사의 장관실을 방문하는 정치권 인사들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게다가 지난 11일 정운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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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종갓집 솜씨 ‘천기누설’
충북 보은군 장안면엔 99칸짜리 보성 선씨 영흥공파 종갓집인 ‘선병국 고가’가 있다. 지난달 19일 이 저택엔 도시에서 온 여인네들이 몰려들었다. 모두 보성 선씨 집안에 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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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처럼 산봉우리 둘러선 곳에, 깨달음 기리는 ‘만고일월’ 비석
21일 새벽 소태산 대종사가 깨달음을 이룬 ‘만고일월’ 비석 앞에서 원불교 교무들이 기도하고 있다(上). 아래는 대종사의 생가. 원불교는 국내 ‘4대 종교’ 중 하나다. 19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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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검소하게 해도 제사엔 돈 많이 들어”
설을 일주일여 앞둔 20일 오후, 전남 해남의 고산 윤선도 고택인 녹우당 안채 마루에서 종손인 윤형식씨 부부가 제기를 손질하고 있다. 봄날처럼 따뜻했던 20일 오후. 전남 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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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검소하게 해도 제사엔 돈 많이 들어”
설을 일주일여 앞둔 20일 오후, 전남 해남의 고산 윤선도 고택인 녹우당 안채 마루에서 종손인 윤형식씨 부부가 제기를 손질하고 있다. 봄날처럼 따뜻했던 20일 오후. 전남 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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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맛본 손님들 반응 좋아 뿌듯”
“안녕하세요, 다미야 료칸의 오카미, 우미숙입니다.” 벚꽃 무늬 기모노를 곱게 차려 입은 여성이 한국말을 했다. 우미숙(46·사진)씨는 일본 동북부 야마가타 온천지대에 있는 다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