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당만은 안 된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사회주의의 종주국들마저도 마르크스주의나 레닌주의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린 지 오래다. 소련은 물론이고 중공도 예외가 아니다. 바로 그 무덤 속에나 있어야
-
정구회고록 「실패한 도전」2부
공화당 시대 정가에 흘러 다닌 토픽 중에 좀 색다른 얘기가 있었다. 『이후락 실장이 정구영 당의장의 아현동 자택을 처음 방문했을 때 두 차례 큰절을 했다더라. 어느 공화당 간부가
-
「이변」의 현장과 여파
○29일 민정 당사는 평소와는 달리 노태우 대표위원·정순덕 사무총장·이세기 총무·박준병 국책 조정 위원장 등 상근 멤버들을 포함한 대다수의 당 간부들이 나타나지 않아 한산. 민정당
-
뜻밖의 인물 국회부의장 지명 후유증|신민「내우」로 창당 후 최대시련
신민당은 지금 창당이래 최대의 어려움을 맞고있다. 당직인선과정 등에서 소외돼 온 민한당 등 타당출신의원들의 별도 서클조직과 국회부의장지명을 둘러싼 당내의 세찬 반발 등이 기존당내질
-
전대통령-이총재 대화내용(요지)
▲전대통령=오랜만입니다. 총재피선을 축하합니다. ▲이총재=감사합니다. 좋은말씀을 많이 들려주십시오. ▲전대통령=요즈음 골프는 좀 하십니까. ▲이총재=그동안 5년간 안했는데 날씨가
-
신민당 전당대회 스케치|비주류 퇴장 않고 투표만 거부
○…신민당 양파는 1일의 부총재투표 결과를 둘러싼 「위약」시비를 2일 아침까지도 해결 못한 채 전당대회장에서 다시 대립. 부총재 후보를 사퇴키로 결의한 비주류측은 투표에 참석하느냐
-
당의 단합을 최우선의 과제로|격돌직전서 극적 타협이룬 신민
민추·비민추간 당헌개정안을 놓고 팽팽히 맞서 표 대결로 갈 것 갈던 신민당의 전당대회양상은 30일 김대중·김영삼·이민우 3자 회동이 당헌개정을 않고 민추·비민추간 부총재 3명씩을
-
미문화원농성사건 공소장
피고인들은 소속 대학교에서 개최되어온 반정부 불법집회 또는 광주사태를 왜곡과장한 유인물등을 통하여 1980년5월18일 발생하여 같은달 27일 진압된 광주사태는 민주화를 요구한 광주
-
유력한 새입물은 없는편 황낙주씨는 진해출마 다짐…신청안해
민한당의 19개 사고당부에 조직책을 신청한 사람은 대부분 지금까지 거명돼왔던 사람이며 유력한 새인물은 거의 없는 편이다. 신청자 66명중 △현역의원10명 △해금영입자 6영 △전직의
-
실패한 도전정구영 비망록|「범탕」·「5월동지회」로 공화 시련에
정치협상이란 문제를 어렵게 푸는 속성을 지녔다. 3·16군정연장이란 매듭을 푸는 협상 역시그랬다. 정구영이 중재안을 마련하던 3월22일은 대결이 절정을 향해 가던 때다. 그날 재야
-
(3946) 제80화 한일회담(145)북송반대 시위
북송을 둘러싼 치열한 외교전 못지않게 한일양국에서는 반대시위와 지지데모가 연일 활화산처럼 타올랐다. 조총련이 58년 가을 일본정부에 대해 북송을 허용해 달라는 집회를 벌이자 이에
-
(50)삼성그룹(하)
전문경영인을 길러내기위한 삼성그룹의 「사람관리」에는 지독한 데가 있다. 먼저 좋은 사람을뽑아 오랜기간동안 갈고 닦아 삼성규격에 맞는 철저한 삼성맨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우선 삼성은
-
(48) 삼성그룹(상) 전문경영인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80년7월 전경련 최고경영자연수의 강연을 통해 『나는 내인생을 통해서 한 80%는 인재를 모으고, 기르고, 교육시키는데 시간을 보낸것 같다』 고 회고한
-
잃어버린 36년불굴자료와 새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3·1운동(4)
○…3·1운동의 전위는 학생들이었다. 학생운동의 중심은 YMCA의 박희도, 세브란스병원의 이갑성등과 이들과 연결되어있던 연회전문 김원벽, 보성전문 강기덕, 보성출신인 주익, 경성의
-
(69)순흥 안씨
도산 안창호, 그리고 ,안중근-. 민족사의 가강 참담한 어둠속에 몸을 살라 어둠을 밝히고 구원의 별이 되어 역사의 천공에 오른 거룩한 두 이름. 이들은 순흥안씨의 영광일뿐 아니라
-
재계 새지도(13)오너의 개성|창업주 개성따라 기업체질에 차이
한국의 기업그룹들이 최근들어 몇년사이에 엄청나게 커지고 또 현대식조직을 갖추기 시작했지만 그속은 아직 가업경영적요소가 강하다. 대부분의 기업그룹이 당대에 이룩됐기 때문에 창업1세의
-
서남해섬 거점 견제작전이 유리 제주도는 식수부족한게 큰걱정
2일에 공개된 미국문서 극비문서『미국외교관계 제 7권 한국과 중국 1951년』은 한국전쟁중 1951년의 긴박한 사태를 기록한 문서로서 32년만에 공개된 귀중한 자료다.2 천55페이
-
(123) 자유당과 내각(16)
정부는 국회가 제안한 내각책임제 개헌안을 법정시한 마감날인 5윌7일 공고했다. 그러곤 14일 정부측 직선제개헌안을 다시 의결해 공고했다. 대통령직선제 개헌안의 재제출때 국무회의에선
-
대입원서 접수상황 "발표엄금"했다 "철회"|문교부
○…문교부는 지난12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각 대학에 대해 원서접수상황을 발표하지 말라고 긴급 지시했다가 곧이어 이 『엄금지시』를 철회하느라 법석을 떠는등 해프닝을 연출. 일부 대
-
부적격 사회정화위원|"교체작업 진행 중"
김성기 사회정화위원장은 29일 국회 운영위에서 새마을 지도자 가운데 4천4백 명이 사회정화위원을 겸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중 50%의 인원을 겸직 해체키로 방향을 잡고 조치 중이라고
-
(40)「신의를 지키며…」-이란사태 팔레비의 시련(5)
이란군부는 며칠 지나지 않아 붕괴되고 말았다. 이어 2월11일엔「박티아르」 수상정부와 마질리스 (의회) 의원들이 모두 물러났다.「호메이니」가 지명한「메흐디·바자르간」이 수상에 취임
-
실명제 몸살|공전하는 국회 재무위 안팎사정
정계는 아직도 실명제 파동의 여진에 휩싸여있다. 민한당의 불참으로 국회재무위가 연일 공전하고있고 예결위도 난항 끝에 질의에 들어갔지만 초점은 역시 실명제 문제. 민한당은 실명제를
-
국회상임위 질문·답변 요지|"국채발행은 법 위반 아닌가"
▲김형래 의원(민한) 의사진행 발언=실명제가 사실상 연기된 현시점에서 세입구조의 대폭수정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예산안을 마땅히 철회하고 다시 제출해야겠지만 철회가 불가능하면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