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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57. 김우중 회장
전경련 회장 시절의 김우중씨. MRI 이야기를 하기 전에 나와 당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사이에 있었던 CT 관련 일화를 소개하겠다. 귀국 초기에 나는 CT를 국산화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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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55. 10만 달러짜리 전자석
필자가 KAIST에서 받은 연구 정착금 10만 달러로 산 MRI 연구용 전자석 내가 미국 뉴욕 스토니부룩대 로터버 교수를 만나고 컬럼비아대 포스닥이었던 머슬리 박사로부터 M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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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54. 과학원 정교수
1996년 타계한 조순탁 박사는 과학원 원장 때 필자를 정교수에 임명하는 등 끔찍이 배려했다.나를 한국으로 불러들인 KAIST (당시는 KAIS 라 했음) 조순탁 원장은 나에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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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50. MRI 입문
1982년 필자의 초청으로 KAIST를 방문한 로터버(2003년 노벨상 수상, 왼쪽에서 셋째). 오른쪽 둘째는 79년에 노벨상을 받은 코맥. [KIST 이순재 영상담당 제공]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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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49. 사덱 힐랄 교수
2003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로터버 박사. “지 에이치(ZH), 당신이 MRI를 하면 남들이 쫓아오기 힘들 텐데 한번 해보지.” 컬럼비아대로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은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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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47. 사라진 최초의 PET
가천의과학대에 뇌과학연구소를 세우려고 할 때인 2005년이다. 내가 소장으로 내정돼 있었다. 나의 첫 개발 작품인 PET를 미국에서 가져오고 싶었다. 의료장비 시장에서는 PET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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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45. PET 상용화
1994년 한 과학자가 PET로 뇌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오른쪽 네모 안은 뇌 영상. PET의 상용화는 워싱턴대에서 개발한 육각형과 내가 개발한 원형 PET가 각각 추진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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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44. PET 특허권
포스닥 과정을 밟던 만빌 싱 박사가 PET 산실인 UCLA의 연구실에서 실험에 열중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PET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는 것을 회고록 처음에 썼더니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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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41. 두 사람의 진객
1978년 필자를 찾아와 귀국을 제안했던 삼보컴퓨터 이용태 회장. 나는 미국 UCLA와 UC샌디에고 시절 한국 사람 두 명이 나를 찾아왔다. 한 사람은 1975년,또 한 사람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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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40. 조직의 쓴맛
가천의과학대 뇌과학연구소의 김영보(右)교수가 지난해 UCLA를 방문, 팰프스 교수를 만났다. 1978년 나는 미국에서의 첫 정착지였던 UCLA를 떠나 UC샌디에고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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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39. 정직
스웨덴 사람의 정직한 삶의 습관은 연구로까지 이어진다. 웁살라대학의 강의실 모습. 스웨덴에도 크고 작은 범죄는 종종 발생한다. 그러나 스웨덴인은 다른 나라 사람보다 거짓말을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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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38. 오한위 교수
내가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처음 직장다운 직장과 직위를 가진 것은 스톡홀름대 게르홀름 교수 밑에서였다. 5년 정도 박사후 과정을 하고 나자 게르홀름 교수가 나를 1971년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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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37. 휴스 교수
UCLA 이야기가 나왔으니 내친 김에 휴스(사진) 교수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면 좋겠다. “조 교수, 당신이 제안한 PET를 개발하면 어떨까. 내가 전적으로 밀어줄 테니까 한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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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36. 25만 달러짜리 논문
미국 뉴욕에 있는 브룩해븐 국립연구소 전경. 필자는 이곳에서 1년간 객원연구원으로 일했다. “닥터 조, 1년간 논문 네 편을 썼으니 연간 100만 달러어치 논문을 쓴 거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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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35. 3시의 티 타임
가천의과학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들이 오후 3시에 모여 티 타임을 즐기고 있다. 서울사대부중이나 서울대가 내 마음의 고향이라면 스웨덴 웁살라대는 ‘학문의 고향’이다. 웁살라대에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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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34. 게르홀름 교수
필자(中)는 지난해 스톡홀름 근교의 게르홀름(左) 교수 집을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생면 부지의 스웨덴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가는 것은 실력 밖에 없었다. 피가 섞인 친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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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32. 교수 권위
웁살라대의 한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유럽의 교수는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권위 있는 직업이다. 스웨덴뿐 아니라 유럽의 교수 권위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그런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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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31. 서울대 사설학원?
지난해 웁살라대를 찾아 기념 촬영한 필자(中). “내 월급이 왜 이렇게 적습니까?” 나는 웁살라대 본부에 가서 행정직원에게 따지듯 물었다. 연수를 끝내고 박사과정에 입학한 뒤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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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30. 대충대충은 가라
필자(왼쪽에서 넷째)는 박사 과정을 보낸 웁살라대를 지난해 방문했다.“장희, 이론값과 실험값이 왜 이렇게 차이가 나지?” 연수 동안 나를 지도한 웁살라대 투베 교수가 물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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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21. 토요일의 횡재
필자와 파루키 박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비지오 관련 논문의 첫 페이지. 바로 다음날인 월요일 비지오를 보내줬던 하셔연구소의 파루키 박사에게 당장 전화를 했다. “파루키 박사, 놀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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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20. 토요일의 횡재
방사선 검출기의 일부를 나트륨 합금 계열 대신 비지오로 대체한 PET.나는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지 않고 집이나 대학 근처에 있는날이면 연구실에 가지 않고는 못 배긴다. 그런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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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19. 토요일의 횡재
방사선을 검출하는 비지오(BGO·왼쪽에서 셋째). 나머지는 비지오를 전자부품과 결합해 놓은 것이다.나는 평생 수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발명도 했지만 남들에게 “내가 이런 것을 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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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18. 만빌 싱 박사
만빌 싱(右)박사와 필자(中) 등이 PET로 개의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UCLA 시절 연구실 동료들 중에 잊을 수 없는 두 사람이 있다. 만빌 싱 박사와 에릭슨 박사다. 싱 박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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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17. PET 우열 논쟁
워싱턴대학 터 포고시안 교수팀이 개발한 육각형 PET. 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PET는 내 성을 따 ‘조스 링(Cho’s Ring) 또는 ‘조스 펫(Cho’s PET)’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