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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527. 아리랑난장
제12장 새로운 행상 ⑤ 가진 짐꾸러미들을 잔뜩 짊어지고 잠행로를 통과하는 시간은 불과 20분 남짓하다는 얘기를 듣고 난 후부터 뱃심을 보이던 승희는 신색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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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504. 아라리난장
제11장 조우 그들이 운반해간 상품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김승욱의 세련된 상술은 노회 (老獪) 하다는 평판을 듣기에도 손색이 없었다. 그녀는 웨이하이와 옌지의 중간 상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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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희망찾기] 9. 금강산에 울다 (上)
서해에서 남북이 불을 뿜던 날 나는 동해 뱃길로 금강산을 다녀왔다. 내 인생을 통째로 짓눌러온 분단, 꿈에서도 몸 떨리던 북한 땅을 조용히 가슴으로 밟아보고 싶었다. "지금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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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36. 아라리난장
제9장 갯벌 마중 나와 준 사람도 없는 옌지 (延吉)에 도착한 것은 아침나절이었다. 하루 밤낮을 꼬박 기차여행에 시달린 셈이었다. 그러나 허난 (河南)에 있는 역사 (驛舍) 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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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체류 한국인 신변 불안하다-살인.강도등 잇따라
중국을 찾는 한국인들이 급증하면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살인. 강도등 강력사건들이 적잖게 발생하고 있으나 단 한건도 범인이 검거되지 않는등 중국내 한국인들의 신변안전이 거의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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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택시기사 “만남은 매우 좋은일”/소련현지에서 본 한소정상회담
◎한인들 크게 반기며 경협기대/언론은 북한의식 신중한 보도 【모스크바=배명복특파원】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해후!」 소련의 관영 일간지 이즈베스티야지는 5일자 신문에서 샌프란시스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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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건너 우리땅이 손에 잡힐 듯
목단강시의 처체(이주옥·조문화부부) 짐에 숙소를 정하고 나서 며칠간 시내를 구경하고또 처남집들을 방문, 환담하며 4O여년만에 형제의 우애를 다시 만끽했다. 8월2일 고산지방 기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