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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 시조 백일장 - 11월 수상작] 현대인의 고독한 일상을 공감하다

    [중앙 시조 백일장 - 11월 수상작] 현대인의 고독한 일상을 공감하다

     ━  장원   환승입니까? 정해선   아무런 연고 없는 지상의 언저리를 무작정 달려가는 일상이 곧 터널이라 어플이 놓친 노선을 차창에 그려본다   뫼비우스 함정 같은 외길에 부

    중앙일보

    2023.11.30 00:01

  • [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초대시조

    별꽃 -고정국- 꼭 살아야 할 것들은 빙점에서도 싹이 트듯 간다 간다 올해도 못 간 실향민의 눈빛 같은, 반 녹은 고양이 발자국 별꽃들이 피어있다. 물난리 치른 후에 손금 하나 더

    중앙일보

    2003.01.27 18:56

  • 옛 간도 땅을 밟으면 우리의 한 지방이나 시골 같고 혹은 조선의 축소판을 옮겨 놓은 것 같은 정감을 느낀다. 타의든, 자의든 한 푸른 고향 하늘을 등지고 뗘난 유민들이 삶의 발길을

    중앙일보

    1990.07.29 00:00

  • 납량 시조

    정완영 산이라면 아무래도 이 여름은 설악이지 천불동 도는 구름 우뢰 쏟는 울산바위 대청봉 때리는 물소리 먼 동해도 무너져. 설악동 들어서니 물소리가 귀 씻는다. 발부터 담글거나 속

    중앙일보

    1989.07.27 00:00

  • 중원의 메아리

    파발의 말발굽에 가슴 떨던 백성들이 조총 앞에 활시위며 창검으로 맞섰느니 임신란 휩쓸고 간 날의 피로 잠긴 중원이여. 나라는 뭘 했느냐 묻지 았던 백성들도 머리엔 띠 두르고 의병이

    중앙일보

    1986.01.25 00:00

  • 경주

    묻혀 간 세월들이 그리운 저녁답은 더러는 호젓하니 옛 성터를 걸어 보자 해 저문 고향 마을을 찾아가듯 그렇게. 얼마나 고운 꿈이 피고 진자리길래 흡사 그 그루터기 같은 주춧돌이 이

    중앙일보

    1985.06.08 00:00

  • |부여

    내 고향 찾아 가면하늘 빛도 달라 뵌다. 부소산 선들 바람가던 길도 멈춰 서고 팔경이 거기 있기로 사랑보다 따가운 곳. 고란사 아침 종소리 구룡 벌 안개 거두면 왕후는 어디 가고

    중앙일보

    1985.04.06 00:00

  • 전주|박연신「풍남동」한옥

    어려서 뛰놀던 툇마루 너른 대청 풍남동 은행나무 집 그 바로 옆의 기와집 춘향목 대들보 받쳐 일렁이던 한옥 한 채. 피마자 기름으로 쪽 머리 고우시던 가리마 흰 어머님은 청국장을

    중앙일보

    1985.02.23 00:00

  • 조동화씨 첫시조집『낙화암』펴내

    신- 시조시인 조동화씨(35·문화고교사)가 첫시조집『낙화암』을 냈다. 조씨는 78년 중앙일보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된 작가. 지난해는 조선일보신춘문예(동시)에도 당선, 실력을 인정

    중앙일보

    1984.08.01 00:00

  • 신춘「중앙문예」당선작 발표

    신춘과 함께 한국문단에 「데뷔」한 「중앙문예」의 새 주인공들에게 우선 축하와 격려를 드립니다. 중앙일보가 모집한 1976년도 신「중앙문예」의 당·입선작을 다음같이 발표합니다. 본사

    중앙일보

    1976.01.01 00:00

  • 한국 승려 시인회 발족-팔공산 파계사서

    문단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불교계의 젊은 승려들이 14일 팔공산 파계사 (경북 달성군 공산면)에 모여 한국 승려 시인회라는 특이한 문학 「그룹」을 발촉 했다. 속세를 멀리하여 산사

    중앙일보

    1971.03.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