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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이태승]잊혀진 '고려 불화' 맥 잇는다
요즘 용인 호암미술관에는 고려불화 6점이 대거 전시 중이다. 특별전 '아미타전' 때문이지만 호암미술관 김재열 부관장도 '이례적인 일' 이라고 말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려불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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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탄 건너가는 조선 도공의 '혼불'…올가을 대대적 기념축제
도자기에서 종종 흙은 몸에, 불은 정신에 비유된다. 흙보다는 불땀에 의해 도자기가 천으로 변하고 만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도공들이 너울대는 가마 속 불길에 그토록 온갖 정성을 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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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삼국∼조선 불화·불상 전시 '아미타전'
세계에 자랑하는 고려불화 가운데는 아미타불 (阿彌陀佛) 을 그린 불화가 압도적으로 많다. 고려불화를 전공한 경주대 정우택 (鄭于擇) 교수는 "고려불화중 아미타불 관련 불화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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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대전 인기 유물 베스트5
한 삽씩 떠옮겨 자손 만대에 이르면 산이라도 옮길 수 있다는 생각을 곧잘 하는게 중국사람들이다. 그래서 중국의 소설가이자 영문학자였던 임어당 (1895~1976) 은 중국민족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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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문화유산답사회 탁본 전시회 개최…암각화서 신동엽 詩碑까지
1816년 아직 더위가 채가시지 않은 늦여름. 구슬땀을 씻으며 추사 김정희 (金正喜.1786~1856) 는 북한산 비봉 (碑峯)에 올랐다. 추사보다 5년 먼저 문과 급제했으며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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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브리핑]미술계…외국작가 기획전 만나기 어렵다
올해 미술계는 한껏 움츠러들 전망이다. 매매가 거의 없다시피한 미술시장을 그대로 반영해 외국작가전을 포함, 모든 기획전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지난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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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 풍속화가 '혜원 신윤복' 첫 전시
도슈사이사라쿠 (東洲齋寫樂) 는 18세기말, 아니 1794년 단 한해 일본에서 활동했던 풍속화가다. 화가가 단지 한 해만 활동하고 그만두다니 - .자료를 파고드는 데는 선수인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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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74.미술 평론가(1)
국내화단에서 미술평론가라는 위치는 모호하다. 서구 미술사 속의 평론가는 한 시대의 경향을 앞서서 읽어내고 작가를 키워내기도 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우리 미술계 내의 평론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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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초 불화 일본서 첫 공개…야마구치시,고려·이조 불교미술전
일본 시모노세키 (下關)에서 기차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야마구치 (山口) 시. 그곳 야마구치현립미술관에서 지난달 16일부터 '고려.이조의 불교미술전' 이 열리고 있다. (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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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과연'종이'를 죽일까…한솔제지, 전주에 첫 '종이박물관'
80년대 중반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은 '종이는 죽었다' 라고 했다. 크리넥스 정도가 남을 것이라고 했다. 2천년 가까이 인간이 생각하고 느낀 것을 기록해온 종이문화가 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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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김용두옹, 소장미술품 114점 진주박물관 기증
귀향이란 말에는 설레임과 기대 말고도 이상하게 가슴 저려오는 아련함과 슬픔이 배어있다. 그곳에는 언제나 지쳐서 스산해진 마음을 따듯하게 감싸주는 무조건의, 무한의 사랑이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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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따기]루브르미술관 벽화 그리는 이종상씨
드륵드륵 - . 엷게 모터 도는 소리와 함께 램프의 빨간불이 깜빡이고 컴퓨터 화면이 움직인다. 큼직하게 그려넣은 드로잉을 작게 축소해 놓고 보니 어딘가 허전한 듯하다. 다시 클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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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유물 공개한 재일교포 김형익씨
도쿄 미나토구 아오야마 (港區 靑山) 는 고급주택가 사이로 패션숍들이 밀집해있는 곳. 이곳의 작은 맨션에 거주하는 김형익 (金炯益.69) 씨는 언제나 노타이에 청바지 차림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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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가야유물 공개 …잠든 '가야史'를 깨우다
아득한 옛날 고대 군왕은 하늘의 신과 땅의 인간 사이에서 천지를 주재했다. 그에게서 하늘의 신성과 땅위의 권위를 상징한 것이 금관과 금동관이다. 1921년 경주 금관총에서 처음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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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64.민중미술가(1)
별다른 사건없이 잠잠하던 94년 2월 국내 미술계에 놀랄만한 일 하나가 벌어졌다. 제도권 미술의 아성이라 할 수 있는 과천 국립현대술관에서 민중미술을 회고하는 대규모 전시 '민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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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우먼] 숭례문 가리개막 디자인 김영숙씨
"서울 시민들에게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었죠. " 기와보수 공사가 한창인 국보1호 서울 숭례문 (남대문) 의 외부 가리개막을 디자인한 동아건설 분양사업팀 김영숙 (金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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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봉 - 한석봉체의 뿌리와 영향 (2)
석봉이 맨처음 글씨를 배운 스승은 지조있는 선비였던 영계(瀯溪) 신희남(愼喜男)이었다.그에게 배운 글씨는 조선초기 유행했던 송설체(松雪體).원나라 학자였던 조맹부(趙孟부)가 완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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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봉 - 일생 (3)
석봉(石峯) 한호(韓濩)는 1543년 개성에서 태어났다.군수였던 5대조 할아버지 이래 아무도 관직에 나가지 못했던 가난한 집안이었다. 어려서부터 글쓰기에 열심이어서 집밖에서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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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봉 (1)
한석봉(韓石峯)은 깜깜한 밤중에 떡써는 어머니와 마주앉아 글씨를 쓴 적이 없다.한석봉에 대해 조선시대 정사를 뒤적이면 적어도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 그렇지만 어머니의 훈도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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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박물관 중국근대회화전
봄이 되면 한국에는 동쪽에서 바람이 불어온다.중국대륙의 황사를 머금고 황해를 건너오는 동풍이다.중국에서 동쪽으로 불어온 바람은 황사의 계절풍만이 아니다.동아시아 역사지도 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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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田 이상범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의 개인사엔 두건의 특이한 사건이 있다.하나는 일제(日帝)가 주관했던 조선미술전(鮮展)에서 그가 8회 연속 특선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는 점이다.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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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단지.등산로 아기자기-청원 대청호 주변
대도시의 공해에서 벗어나 시원스런 자연풍광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청주시내에서 30분거리인 청원군문의면 대청호 주변은 이런 분위기를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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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미술 전시회 일정
〈광주비엔날레〉 ▶9월1일~11월27일.97광주비엔날 레' 〈국립현대미술관〉 ▶2,3월.크리스티앙 볼탄스키 회고 전' ▶2,3월.한국현대미술97' ▶6,7월.니콜라이 신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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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휴 볼만한 공연.전시회-전시회
아침에 라디오에서 들었던 노래가 하루종일 입에서 떨어지지 않듯새해 첫날 감상한 미술작품은 1년동안 내 마음 한구석에 뿌듯한감동으로 남지않을까.어디서 어떤 작품을 보면 좋을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