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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전 죄인이기에…" 탄원서 첫공개
중앙일보는 병역기피 시비로 국내 입국이 불허된 가수 유승준의 친필 탄원서 전문을 입수,처음으로 공개한다. 유씨의 해외공연 프로모션을 담당하고 있는 튜브 레코드의 이천희 대표가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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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기의 反 금병매] (54)
서문경이 무릎을 꿇고 호소하자 금련이 당황하며 같이 무릎을 꿇었다. "어르신이 내 앞에서 무릎을 꿇으시다니요? 이러시면 안 됩니다. 제가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발 일어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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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담긴 가족 e-메일] 엄마에게
엄마. 밖에는 꽃이 피고 봄이 한창이에요. 그런데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엄마 모습을 보면 정말 가슴이 아파요. 할아버지를 모시고 가족을 뒷바라지하느라 몸이 불편해도 마음 편히 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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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진우의 저구마을 편지] 친구네 밭
친구가 고추씨를 뿌려달라며 잡초 무성한 밭을 부탁하고 갔습니다. 그 밭을 갈아엎느라 한참을 쇠스랑질 하다 문득, 이 밭이 생기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렸을까, 코끝이 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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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명령'令이 안선다'
#1. 지난 28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노인복지센터 2층. "오동추야 날이 밝아~""나 목욕 안해-." 치매.중풍노인 60여명이 생활하는 이곳은 노랫소리, 떼 쓰는 소리 등으로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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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서비스] '콩글리시' 말고 '잉글리시'… 와! 말 되네
'친구 같은 신문에 친구 같은 서비스-.' 프리미엄 사이트에서 영어 동호회'영어로 수다 함 떨어보자'의 클럽장인 변준 회원(29)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렇게 말합니다. 건국대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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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진우의 저구마을 편지] 피는 못 속여요
요 며칠 아들은 7시에 자명종 시계를 맞춰 놓고 자는 데 맛 들였습니다. 어젯밤, 시계 소리 때문에 다른 식구들이 푹 잘 수가 없으니 시계를 방문 밖에 두고 자라고 했습니다. 잠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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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여자가 행복해"
1960~70년대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여배우 고은아(高銀兒.본명 이경희.57)씨. 영화.드라마에서 자애롭고 이해심 많은 한국 여인상을 보여줬던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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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국민관광지와 장터국밥집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도랑물에 풀잎처럼 인생행로 홀로 또 돌아간다. 졸린 눈을 부벼뜨고 지친 걸음 재촉하니 도솔천이 그 어디메냐. 기차나 탈거나 걸어나 갈거나." 천지 가득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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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소자 박명현, '속죄의 주먹'은 강했다
"5년 만에 집에 갑니다." 박명현(24)의 손은 떨렸다. 손에는 신인왕 트로피와 함께 4박5일간의 '귀휴 허가증'이 들려 있었다. 1997년 5월 술자리에서 말다툼 끝에 우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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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신부'의 딸 앨리스 김]"하와이서 태어나고 살았지만 난 한국인"
1백3명의 한국인이 증기선 갤릭호를 타고 제물포항을 떠나 3주 간의 긴 여정 끝에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1903년 1월 13일. 미주 한인 1백년 이민사의 첫 페이지가 열리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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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 세계 여성운동 代母 스타이넘
"제가 만난 한국 여성들은 한결같이 에너지와 활력이 넘쳤습니다. 이화여대에서 만난 젊은이들에게선 한국 여성의 밝은 미래를 보았고, 정신대 할머니들에게선 과거의 고통을 세상에 밝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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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 세계 여성운동 代母 스타이넘
"제가 만난 한국 여성들은 한결같이 에너지와 활력이 넘쳤습니다. 이화여대에서 만난 젊은이들에게선 한국 여성의 밝은 미래를 보았고, 정신대 할머니들에게선 과거의 고통을 세상에 밝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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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소감]"외롭게 살다간 그들의 묘에 진혼곡을…"
저희 집 부엌 창문 아래에는 산수유나무 한 그루가 서 있습니다. 나무에는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가 몇 개 달려 있지요. 여름날의 거센 바람과 천둥과 번개를 견디고 남은 열매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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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도 '말'을 합니다"
1989년 5월 10일 광주시 북구 청옥동 제4수원지에서 변사체 한 구가 발견됐다. 퉁퉁 부은 얼굴이 검게 변색돼 처참한 모습이었다. 신원을 확인한 결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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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순간은 온다
어제 날 찾아온 용호는 내가 서강대 부설 야학에서 가르쳤던 학생인데, 정비공으로 취직이 돼 고향인 속초로 내려간다고 했다. 사실 용호의 꿈은 신부님이 되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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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돕기 나선 '봉사 화가' '사랑의 일기'재단 설립기금 모금하는 김영세씨
'1996년 미국 LA 카운티에서 감사패 받음'. 오는 21~27일 백상기념관에서 전시회를 여는 '봉사하는 화가' 김영세(金英世·32·여)씨. 그의 이력서에는 미국 유학시절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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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대표로 돌아온 이문열 소설 속'경애'
시인의 꿈을 접고 미군과 결혼했을 때 文友들은 수근거렸다. 돈에 눈이 멀었다고. 결혼 5년 만에 남편은 암으로 죽었고 딸은 다운증후군 장애인. 그래도 난 무너지지 않았다. 딸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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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전문 강사 원정혜씨 "꾸준한 요가로 3년만에 20Kg 감량했어요"
"빼려는 욕심을 버리세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듣는 질문. ‘요가를 하면 진짜 살이 빠지나요?’에 대한 한결같은 대답이다. 방송에 출연하면서부터 온몸으로 요가 열풍을 실감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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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어뒀던 꿈을 찾아 아줌마 밴드가 뛴다
악기 사러 왔다가 밴드까지 결성한 이들. 어릴 적부터 지녀온 열정을 간직한 채 의기투합했다. 조금씩 돈을 모아 연습실을 장만하고 정기적인 연습시간도 가졌다. 성당·병원 등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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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갈 수 없게 된 김을분 할머니
할머니. 무슨 말씀으로 할머니를 위로해야 할까요. 진정 향기로운 할머니를 말해야 하는 자리에서 가슴 아픔을 먼저 거론해야 하는 처지가 안타깝습니다. '집으로…'라는 영화가 식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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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인에 무료 콜택시 봉사 11년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만 남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아니죠. 택시기사로서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무료로 태워주는 것이 제가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이죠." 충남 금산에서 개인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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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속 장애친구 돕는 어린천사
"오늘은 할머니가 무릎이 아프시다고 한다. 나를 돌보다가 아프신 것같아 속상했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꼭 할머니 무릎을 치료해 드려야지." 전남 여수의 관기초등학교 6학년 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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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장례지도사, 대전을지대병원 강유리씨
"할머니, 이제 입관할 시간입니다." 대전 을지대학병원의 장례지도사 姜유리(22.대전시 중구 목동)씨는 염습(殮襲.시신을 씻기고 수의를 입혀 관에 모시는 일)을 마치고 미소 띤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