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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정치비자금 단칼 해법
기원전 461년부터 30년, 페리클레스의 아테네는 서양문명의 꽃이다. 그러나 부르크하르트는 이 통념에 찬물을 끼얹었다. 창조적 천재가 만발했던 것은 사실이나 오늘 우리가 그때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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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커스] 사건이 사건을 덮는다?
린다 김의 '몸로비' 의혹으로 장식되던 신문이 하루아침에 최(최만석).호(호기춘).강(강귀희)의 '철로비' 의혹으로 뒤덮였다. 야당의 한 중진의원은 이것을 가리켜 "사건이 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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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밸리의 두 얼굴 (2)
아이디어·기술 도용하는 ‘무늬만 벤처’도 있어 인터넷에 윈도의 개념을 도입해 웹 서핑을 할 수 있게 만든 ‘팝데스크’(popdesk)를 개발해낸 것이다. 인터넷에 능숙하지 않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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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YS는 96년 총선 때 주요 인사 50여명 특별관리했다"
무한 팽창의 욕망을 지닌 권력. 96년 총선, YS는 ‘총선 승리’를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월간중앙”이 긴급 입수해 공개하는 3건의 극비 보고서에는 선거 때 권력이 어떤 동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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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정 조장 겉과 속]
1995년 6월 13일 충남 천안역 광장. 김영삼(金泳三)정권한테 팽(烹)당한 JP는 비장한 표정으로 자민련 유세 연단에 올라갔다. "중앙에서 우리 충청도 사람 보고 소견과 오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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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손 벌리는 유권자들…정치 초년생은 괴로워
4월 총선에 도전하는 여야 정치 초년생들이 선거 브로커와 일부 타락 유권자들의 등쌀로 괴롭다. 정치판 생리에 어둡고, 얼굴 알리기가 급하다는 약점을 이용한 각종 요구에 시달리다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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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정치권·기업 ‘정보팀’의 세계
16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공천과 인물 영입 등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정보 수요가 높아가고 있다. 힘이 있는 곳으로 몰리고, 수집된 정보가 또 다른 힘을 낳는 게 정치권 정보의 속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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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작은 조각, 큰 그림
한가지를 알면 열가지를 아는 재간이 중요한 경우가 있다. 판단이 그릇돼도 뒤탈이 적은 재치문답 게임에서는 척 보면 삼천리를 내다보는 눈치가 승부를 좌우한다. 반면 열가지를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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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뚝심…김법무 유임결정떄 6.3 패배 각오한듯
4일 청와대의 모습은 여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재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침통한 분위기는 찾기 어려웠다. 의식적으로 외면하는 측면 외에 선거결과를 일찍이 예측했기 때문인 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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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구당대회] 이회창 총재 추대 분위기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13일 정치입문 3년여만에 처음으로 지구당 위원장이 됐다. 지역구 선거를 치러본 적이 없어 정치판 생리를 읽지 못한다는 비아냥을 감수해야 했던 그로서는 뜻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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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끝나지 않는 모방시대
매주 일요일 정오 TV뉴스가 끝나면 일본의 NHK방송은 전국 노래자랑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똑같은 시간대에 뉴스를 마친 한국의 KBS도 비슷한 제목의 방송을 시작한다. 수십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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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정치개혁-정계개편
워싱턴에서 보는 한국 정치권은 영락없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다.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인지 서로가 헷갈리고 있다. 집권당 하는 짓이 의연하지 못하고 졸지에 야당이 된 지난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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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실험 8개월 신한국당 이수성고문 귀거래사
이수성 (李壽成) 전국무총리가 마침내 신한국당을 탈당했다. 지난 3월 전국적 관심속에 입당할 때와는 너무나 달랐다. 비서를 통해 탈당계 한장만을 11일 당에 제출했을 뿐이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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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여권 대선정국 어디로…3당합당전으로 주류·비주류 모두 속전속결
정국이 요동친다.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신한국당은 내전 (內戰) 상태에 돌입했다. 승패를 분명히 갈라야 할 싸움이다. 봉합의 단계는 이미 지나갔다. 국민회의도 이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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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박정희시대]12. 만주군 인맥…5.16도왔지만 끝내 토사구팽
여순 (麗順) 사건 발생 직전인 1948년 여름 서울 안국동의 요릿집 아향 (雅香) .30대 전후 청년장교들이 모여 단합대회를 갖고 있었다. 방 가운데 길게 놓인 술상을 마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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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백악관 매커리
정부대변인은 말 그대로'나라의 입'이다.달리 말하면 정부와 국민을 잇는 가교이자 창구다.정부대변인은 또 그 나라의 국정운용과 통치행태를 가늠케해주는 상징으로 대변인의 역할과 활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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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日 요인이 갖춰야 할것
한국 사람이 일본 지식인들을 만나 궁지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은 두가지다.일본인들은 수인사가 끝난 뒤 매우 조심스러운 어투로 틀림없이 이렇게 물어볼 것이다.한보청문회가 시원치 않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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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산물가공업체 ADM社 안드레아스 회장
드웨인 안드레아스.78세.미국 일리노이주 데카투어에 본부를 둔 세계적 농산물가공업체 아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회장. 이달 중순부터의 미국대선 전당대회를 앞두고 공화.민주 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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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市,도덕성보다 능력 중시
미국인들은 흔히 수도 워싱턴을 「잔인한 도시」「두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도시」로 부른다.하지만 섹스 스캔들.위증(僞證).선거자금법 위반등으로 해임되거나 사임한 「고관대작」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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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충청.TK세력의 갈등
13일오전 자민련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김복동(金復東)수석부총재실에서 열리던 간부회의 도중 서둘러 기자실을 찾았다.중간브리핑을 위해서다.그는 『金부총재가 대권후보 관련 발언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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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봄의 따뜻한 느낌 갖고 귀국
▷『형님,이제 기분이 좋으시죠.』-이한동(李漢東) 국회부의장의 서울대 법대 후배인 이수성(李壽成)국무총리,27일 모친상을당한 李부의장을 문상한 자리에서 자신이 대선도전 의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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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使관계 개혁위원회 이해당사자 배제해야
우리사회 각 부분에 퍼져있는 낡은 제도와 관행의 개혁을 정통성의 알파요,오메가로 여기는 현정부가 노사관계의 개혁을 선언했다.문민정부 출범 이래 금융.부동산.정치.교육개혁 이후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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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일의원 총선불출마의 辯-"우리정치 코미디 수준"
정주일(鄭周逸)의원이 4년간의 외도를 끝냈다.그는 29일 15대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정치초년생 생활을 마감하고 「코미디황제」이주일(李朱一)로 돌아간 것이다. 그는 화제를 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