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수대] 삶은 개구리 증후군
한영익 정치에디터 ‘끓는 물에 개구리를 갑자기 넣으면 뛰쳐나오지만, 미지근한 물에 개구리를 넣고 천천히 끓이면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죽는다’는 건 유명한 은유다. 이른바 ‘삶은
-
[중앙시평] 팬덤정치의 포로가 된 민주당
이정민 논설실장 6·1 지방선거로 10년 넘게 더불어민주당의 아성이던 지방권력의 세력 판도가 바뀌었다. 국민의힘이 약진하면서 민주당은 대선 패배에 이어 지방권력의 영토 상당 부분
-
민주 “김승희, 의원 공천도 탈락… 복지 장관 후보 지명 철회해야”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9년 10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
'미친X' 욕설까지…보수 교육감 후보 '오세훈 후광'도 안 먹힌다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가운데)의 주도로 박선영 서울교육감 후보(맨 왼쪽)와 조전혁 서울교육감 후보가 지난 8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단일화 합의 서명식을 갖고있다. 조영달
-
김승희 복지장관 내정에…민주 "文에 치매라고 막말한 정치인"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승희 전 의원을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김승희 전 새누리당(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
-
120만명 '죽음의 코로나' 덮친 北…'치명률 0.004%' 미스터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5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협의회를 주재하는 모습. 노동신문, 뉴스1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발열 환자가 120만명을
-
[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우크라이나 사태 속 새 정부 출범…글로벌 위기 대응 전환 계기로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0일 취임은 두 가지 점에서 이전과 크게 다르다. 첫째, 국제 환경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글로벌 위기가 심상치 않다. 둘째는
-
文 반려에도 재차 사표낸 부산고검장… "사직만이 국민 대한 예의"
조재연(59·사법연수원 25기) 부산고등검찰청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에 반발해 재차 사의를 표명했다. 여야의 검수완박 국회의장 중재안 수용에 처음 사
-
[김정하의 시시각각] ‘합법적’ 방식의 민주주의 훼손
김정하 정치디렉터 2000년 총선에서 자민련은 17석밖에 얻지 못해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를 상실했다. 여당이었던 새천년민주당도 115석으로 한나라당(133석)에 크게
-
유영하 "이번엔 박근혜 도움 없다"…홍준표 나간 대구 수성을 출마
유영하 변호사가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
국힘 검수완박 재검토에…김남국 "권성동 쫓겨날 수도 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현동 기자 김남국(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
[중앙시평] 탈원전 정책 전환, 경제안보 차원의 접근 필요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한국과총 명예회장·전 환경부장관 2021년 기준 33개국이 원자력발전(원전)을 하고 있다. 발전량 기준 미국(94기), 프랑스(56기), 중국(50기),
-
[박태균의 역사와 비평] 보수 정부가 빛났을 때
━ 시대·사회적 요구는 어떻게 정책이 되었나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태국에서 온 질문 얼마 전 태국의 한 학생으로부터 e메일을 받았다. 태국은 거듭되는 군부의 쿠데
-
[이은경의 법률리뷰] “이제부턴 이게 법이니 이대로 해!”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변호사 21대 국회는 ‘법 제조공장’으로 불릴 만큼, 엄청난 법률을 쏟아냈다. 전 세계 유례가 없을 정도로 의원발의 법률안이 넘쳐났고, 청부입법, 단발입
-
수원지검에 잠든 '고발장' 뭐길래…"尹 '적폐수사' 본진 될수도"
수원지검과 그 산하 지청에 산재한 현 여권 관련 고발 사건이 관심을 끌고 있다. 대부분 관할 지역을 이유로 배당됐고, 현재 친여(親與) 성향으로 분류되는 검사들이 기관장으로 포진
-
'윤석열 바람' 공 세우고도, 인수위 근처도 안가는 '尹의 깐부' [尹의 사람들]
“윤석열 예비후보를 제대로 일으켜 세우고 함께 가야, 정권교체를 기필코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의힘 입당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황야에 서 있던 지난해 7월 22일
-
첫 수사지휘권 격돌 천정배·김종빈…둘이 와인잔 부딪힌 이유 [尹검찰공약 갈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을 둘러싸고 신·구 권력간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이유로 지휘권 폐지 등 윤 당선인 공
-
[서소문 포럼] 전쟁이 식탁으로 왔다
최지영 경제에디터 국수·만두·빵 등에 밀가루를 많이 쓰는 국내 자영업자들이 밀가루 사 모으기에 나섰다는 얘기가 들린다. 값 폭등 걱정 때문이다. 예상보다 빨리, 사람들이 국내 먹
-
이문열 "尹 박빙 승리, 민주당 마음먹고 흔들면…으스스하다" [월간중앙]
“윤석열, 본인이 믿은대로 가라” “헌법질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확립이 최우선 과제” “박빙의 표차로 당선된 윤 당선인 집권 기반 의외로 취약” “애매하면 몰라도 명백하
-
민청학련·박종철사건 변호 홍성우씨 별세
홍성우 군사정권 시절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 등에서 변론을 맡아 ‘1세대 인권 변호사’로 활동한 홍성우(사진) 변호사가 지난 16일 별세했다. 84세. 1938
-
민청학련 변호, 민변 창립…'1세대 인권변호사' 홍성우 별세
1세대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홍성우 변호사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연합뉴스 군사정권 시절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 등에서 민주화 운동가 등을 대변하며 ‘1세
-
[최훈 칼럼] 대통령의 성패, 인사가 가른다
최훈 편집인 “대통령이 되는 것은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것이다. 계속 달리거나 아니면 호랑이에게 잡혀 먹히게 된다.”(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 “대통령은 맹수를 돌보는 사
-
"우리 尹총장이 尹당선인 됐다"…1년+5일 '뚝심의 어퍼컷'
불과 1년+5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으로 바뀌는 데 걸린 시간이다. 윤 당선인은 한국 정치 사상 정치 입문 뒤 최단 기간에 대통령에 당선된 정치인이
-
이, 대법 무죄판결로 기사회생…윤, 후보 단일화로 막판기세
지난 7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왼쪽)와 손을 잡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연합뉴스] 20대 대선에서 맞붙은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는 여의도 경험이 없는 당내 비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