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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3金시대 언론'을 끝내자
2002년 새해를 맞았다. 불안과 희망,분열과 통합이 교차될 어려운 한 해를 맞았다는 비장한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다. 모든 새해가 아름답고 희망적이지만 이번 새해는 낙관만 하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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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몇달마다 바뀌는 건교장관
건교부장관 자리가 안정남(安正男)장관의 낙마(落馬)로 또 바뀐다. 安장관의 경질은 부동산 투기라는 고위 공직자 개인 차원의 도덕성 문제를 넘어 현 정부 인사의 난맥상을 극명하게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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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DJ류 정치의 손익계산
청와대 경내 국정 집무실인 본관의 오른쪽 위편에 있는 관저 안 소식당에는 장자(莊子)의 글귀를 적은 휘호가 걸려 있다. 이곳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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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좋은 정부 나쁜 정부
'좋은 녀석, 나쁜 녀석, 추한 녀석' 이란 왕년의 할리우드 서부영화가 생각난다. 은행금고를 턴 한 강도가 거액을 어딘가에 묻어놓고 죽어버린다. 세 사나이가 이 돈을 찾아 나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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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밑도끝도 없는 '뭉칫돈' 의혹
한빛은행 불법 대출 외압 의혹 사건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1996년 15대 총선을 전후해 거액의 뭉칫돈이 정치권으로 유입됐다는 또다른 의혹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검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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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쟁중단' 선언 말뿐인가
여야가 새로운 세기의 개막을 앞두고 정쟁(政爭)중단과 새로운 세기를 향한 정치권의 다짐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지난 2년 가까이 끊임없는 정쟁과 국회의 공전, 장외투쟁, 그리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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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 DJ의 국정 본격 실험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국민회의를 '중산층.서민정당' 으로 바꿔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산층을 경제 중심에 세우고 재벌체제를 뜯어고치겠다고 작심하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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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박순용 검찰총장 귀하
박순용 (朴舜用) 총장 귀하.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리, 검찰총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한 조직체의 수장 (首長) 이 된다는 것은 개인과 가문의 광영 (光榮) 일 것입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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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여 단일안 협상 표정] 윗선서 개혁총대 멨다
25일 청와대 4자회동에서 공동정권의 정치개혁법 단일안이 최종확정되자 여의도 정치권은 크게 술렁거렸다. 2여 (與) 단일안이 그동안 양당 협상팀이 논의했던 것보다 훨씬 강도높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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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사람까지…' 제2사정설 계속 떠돈다
제2사정 (司正) 의 실체는 과연 있는 걸까. 검찰이 홍두표 (洪斗杓) 전KBS사장과 박희원 (朴喜元) 경찰청 정보국장 (치안감) 을 전광석화처럼 구속한 뒤 정계와 관계.경제계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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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통폐합 무산될듯…시민단체 '공직이기주의'반발
정부조직 개편이 지난해 1차 개편에 이어 축소대상 부처의 반발과 정치권의 이해로 용두사미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 진념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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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패트롤] 개혁 수술대 농협회장 선거 주목
지난주 잇따라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안과 농.축협 통폐합 방안은 공무원 사회와 국내 최대 조직인 농협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특히 1천4백여개 농.축협 단위조합을 4백개 정도로 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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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정부 1년] 1. 정치
김대중 (金大中.DJ) 대통령의 집권 1년은 역대 어느 대통령의 1년보다 길고 힘든 기간이었다. 金대통령 본인의 표현대로 '천신만고 끝에 인수한 곳간' 은 환란 (換亂) 으로 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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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화합형 정계개편 의미]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1일 마산 MBC 회견을 통해 밝힌 '동서화합형 정계개편 추진' 발언은 정가를 회오리에 몰아넣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발언은 한나라당이 '여권의 정계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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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그린벨트 해제 신중해야
우리의 국토는 좁다. 뿐만 아니라 3분의2는 산지다.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에 환경오염에도 취약하다. 따라서 어느 나라보다도 국토를 효율적으로 써야 할 명제를 안고 있다. 그런데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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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빙하기'…한나라당 당분간 수세
사정 (司正) 회오리에 이어 북풍 (北風) 이 정국을 강타했다. 이른바 '신 (新) 북풍' 이다. 정치권 내부의 치고받기가 아닌 '적 (敵) 과의 내통의혹 사건' 이란 점에서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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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탈표도 결국 자기책임
의정 사상 사실상 첫 자유투표로 새 국회의장이 선출됐다. 여당 신승 (辛勝) 이란 결론에 이르기까지 지난 2개월동안 국회는 짜증스런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이는 한국 정치의 복잡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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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산하기관 사장등 고위층 개혁진용으로 교체임박
경제부처 장.차관과 1급 간부인사가 지난 주말로 마무리되면서 공기업과 정부 산하단체가 '인사 태풍의 눈' 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기업 인사는 원래 정치 바람을 많이 타는데다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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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북풍공작' 파문
새 정부 출범 열흘만에 터져나온 안기부의 '북풍공작' 파문이 정치권에 회오리를 일으키고 있다. 안기부 내부의 대청소는 물론 거론된 정치권인사들에게도 어떤 형태로든 불똥이 튈 것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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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특감 전망…외부입김 규명 초점
감사원의 개인휴대통신 (PCS) 사업자 선정 특감은 의외로 간단하다. 외형상으론 의문의 초점이 이석채 (李錫采) 전정보통신부장관으로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李전장관이 사업자 선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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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한국경제]9.경제엔 레임덕 없어야
"경제에는 임기가 없다. " 지난 3월5일 강경식 경제부총리가 취임연설에서 힘주어 한 말이다. 정치적 레임덕 현상이 경제에 파급되는 현상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표명이었다. 취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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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월간 WIN 9월호]대선정국 향방 집중조명
시사월간 'WIN' 9월호가 나왔다. '대선정국 빅뱅조짐' 을 특집으로 꾸며 최근 일고있는 정치적 회오리의 배경과 혼란에 빠진 정국의 향방을 진단했다. 특히 이회창 (李會昌) 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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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 정부.한국은행 금융개혁안 攻防 (2)
금융개혁법안을 둘러싼 정부와 한국은행의 공방이'강행'과'저지'로 맞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알려진대로 이번 사태는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중앙은행제도및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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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 넘어야 할 산 많은 정부안 (1)
정부가 발표한'중앙은행및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이 실현되기까지는 앞으로도'산넘어 산'이다. 한국은행등 당사자들의 반발이 당장 마주친 첫번째 산이고,국회에서 제대로 통과될 수 있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