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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귀족 보시라이 가문의 위기
무엇하나 부러울 게 없었던 집안이었다. 그러나 지금 몰락의 위기에 처했다. 보시라이(薄熙來·63)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의 가족 이야기다. 가족 구성원들은 권력·학력·능력·외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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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N 논리
일제강점기 일본 왕실 도서관(궁내청)으로 건너갔던 조선왕실 의궤 등 우리 도서 147종 1200책이 6일 반출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궁내청 소장 도서는 이날 오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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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천안함 2주년의 다짐
김정두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개인적으로 천안함과 인연이 각별하다. 해군에서 드물게도 수상함 부대와 잠수함 부대를 모두 거쳤으며, 천안함 제3대 함장을 지냈고, 폭침된 천안함을 인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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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에 잇단 공세, 박원순 시장 왜
‘지방소비세를 올려라’ ‘물이용 부담금을 재검토하라’ ‘국민주택 규모를 축소하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부를 상대로 연이어 ‘정책 공세’를 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주에만 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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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박근혜와 김무성
신용호정치부문 차장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무성 의원 사이가 한결 나아질 것 같다. 김 의원이 무소속 출마 대신 백의종군을 택하면서 생긴 일이다. 그의 선택은 보수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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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도 우려하는 북한 미사일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국제사회가 일제히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다음 달 중순 북한이 ‘은하 3호’ 로켓을 이용해 광명성 3호 위성을 지구궤도에 쏘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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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닥치고 분배’
이정재경제부장 복지를 낳은 건 정치다. 시작도 좌파가 아니라 우파다. 독일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가 창시자다. 그는 1880년 건강보험과 노령연금을 첫 도입했는데 목적도 이유도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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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으로] 2007년 노무현 남북 FTA 제안
김현종전 통상교섭본부장북한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좀 엉뚱하게 들릴 수 있는 구상이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 전략 차원에서 추진됐던 큰 그림의 하나가 남북 FT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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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노무현과 웬디 커틀러의 국익
박승희 워싱턴총국장 단상에 오른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늘은 미국 국민과 한국 국민이 ‘윈-윈’ 하는 경사스러운 날”이라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잠시 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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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에 유독 반대, 반미 아닌가 생각”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이때 “사실상 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한두 번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2009년 임태희 당시 고용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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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대통령과 편집·보도국장 토론 전문
3/12(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통령과 편집·보도국장 토론’ [개회 및 참석자 소개] - 송희영 부회장 : 역사상 처음으로 참석해 주신 이명박 대통령님을 다시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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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나가지 않고 국제교류 하는 고교생들
“여성들이 인권을 회복하려면 교육을 통해 재정적·정치적인 권리를 가져야 합니다.”(싱 쉬라자니·인도·메이요걸스칼리지 9) “여성들이 정치에 적극 참여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야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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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가카빅엿 판사'가 오바마에 보낸 '충격 이메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대통령에게 보내 물의를 일으킨 리처드 시불 연방법원 판사.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웹사이트] 미국의 현직 연방판사가 버락 오바마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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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김광수경제연구소를 위하여
김영훈경제부문 차장 김광수경제연구소라는 곳이 있다. 국책연구기관도 아니고, 기업 산하 연구소도 아니다. 개인 김광수(53) 소장이 2000년 5월 만들고 꾸려 온 민간연구소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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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KBS1 9시 뉴스 민경욱 앵커의 신문 활용법
KBS-1TV 9시 뉴스를 진행하는 민경욱 앵커. 하지만 그의 손에는 늘 신문이 쥐여 있다. 매일 정독하는 신문은 3~4종, 제목만 훑어보는 신문만 10여 종이 넘는다. 방송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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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간섭 많은 군사작전은 실패 … ‘규제 많은 업종’ 주가 싼 이유 있다
1965년부터 68년까지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진행한 ‘롤링선더(Rolling Thunder)’ 작전은 지속적인 폭격으로 남베트남에 대한 공산 측의 도발의지를 꺾는 데 그 목적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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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수출 중국 4등, 한국 15등 … 제조업만 해선 고용 안 늘어
사공일 전 한국무역협회장은 20일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취업 유발 효과가 상품 수출의 두 배인 서비스 수출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수 기자] ‘G20 전도사’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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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측과는 민간 교류도 차단
23일 베이징 북·미 대화에 나선 북한이 남측과는 민간 차원의 교류도 차단하고 있다. 사전합의에 따라 우리 민간단체가 방북했지만 행사장에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거나 방북 전날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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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강용석 사건이 남긴 교훈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에 대해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했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주장은 거짓으로 판명됐다. 주신씨는 세간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세브란스 병원의 자기공명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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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토빈도 반대할 토빈세
베리 아이켄그린미 버클리대 교수 유럽 지도자들이 유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토빈세(tobin tax)다. 197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고(故)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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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생각하는 사람’ 넘칠 때 노벨상 나와
‘자전거 총장’이란 별명이 붙은 베르틸 안데르손 노벨 평의회 이사가 싱가포르국립공과대학교(NTU) 정문에서 포즈를 취했다. 친환경 철학이 강한 그는 지난해이 대학 총장으로 부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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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총리, 법정모독 혐의로 기소
길라니 총리유사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가 13일 법정 모독 혐의로 기소됐다. 현지 언론들은 길라니 총리가 대법원에 출두한 지 몇 분 만에 이같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대법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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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복을 벗으며
나는 이틀이 지나면 30년6개월간 봉직하였던 법관직을 떠난다. 퇴임일이 가까워지면서 30년이란 시간이 얼마나 짧고 덧없는 것인지 실감하고 있다. 법복을 처음 입고 법정에 들어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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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수퍼리치들 PB도 원스톱 쇼핑 … 강남파이낸스센터가 뜨는 까닭
‘PB(프라이빗 뱅커)를 믿지 않는다. 2008년과 2011년 금융위기로 투자 상품에서 큰 손실을 봤다. 여기 투자하라고 권유한 금융사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투자가 급격히 보수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