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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론과 호헌론
29일 국회본회의에서 민정·민한·국민당의 대표연설을 듣고 있자니 지난 3년간 대화정치가 그토록 강조되어 왔는데도 현실에 대한 여야의 인식격차는 조금도 즙혀지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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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문제 관심사로 재등장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국회가 파장에 접어들자 한동안 잠잠했던 정치해금문제가 다시 정가의 관심사로 등장. 대체로 연내설·내년초 단행설로 양분돼있는 해금문제는 아직 어느 누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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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심의“기대"에 못미친“내실”|국회 예산안심의과정을 말한다 출입기자 방담|번의기간 짧고 예비지식 부족|심야절충 정회시간이 더 길어
-2일로 길고 지리했던 국화의 예산심의도 막을 내렸습니다. 연일연야 계속된 정치협상이나 잦았던 정회소동과는 대조적으로 세입은 정부 원안대로 통과되고 세출도 0.3%를 깎는 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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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에 까다로운 쟁점등장
돌출이슈가 없다는 점에서 대체로순항이 점쳐지던 정기국회가 민한당 의원총회에서 제기된 대통령 직선제개헌문제로 여야가 강도높은 성명전을 전개함으로써 벽두부터 심상찮은조짐을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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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안 절충이 「순항」여부 판가름
11대국회에 들어 세번째인 제119회 정기국회가 20일 개회됐다. 이번 정기국회는 웬만한 내부의 시비는 덮어버린 KAL기피격사건의 충격이 가시지않은데다 IPU총회로 실질적인 활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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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정도
김상협 국무총리는 13일 국회에서의 국정 보고를 통해 이른바 「정치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김총리는 특히 김영삼씨의 단식문제에 대해 정부책임자로서 처음 언급, 김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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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해금건의안 관철노력
민정·민한·국민당등 3당은 10일 각기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제117회 임시국회대책을 논의했다. 여야는 그동안 시국문제의 초점이 되어 왔던 김영삼전신민상총재의 단식과 학원사태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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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되려나…정치현안 열기|장외정치를·장내로「정치국회」전망
김영삼씨 단식사건이란 돌발사를 다루고 수렴하기로한 이상 l17회임시국회는 기록할만한 「정치국회」가 될 가능성이 커켰다. 8일 3당총무의 국회소집 합의 후 민정당은 이번 임시국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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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어떻게 소화될까|여야, 임시국회대책 마련에 고심
상황이 상당히 어려워진 정치현안을 임시국회에서 어떻게 소화하느냐를 두고 여야는 부심하고 있다. 7일의 총무회담에서 여야는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한다는 원칙을 새삼스레 확인하면서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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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한당은 번민한다"|여권과 당외야권틈새…"어대쯤 좌표를 잡아야하나"
민한당이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예년의 이 철이라면 한가로울 여의도당사에는 요즘 연일 고위당직자들이 아침부터 나와 간담회를 갖는데 회의분위기도 침중하고 발언내용도 심각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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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살림 수준 올해와 비슷" 58·5%|"휴일엔 등산·낚시·테니스 즐겨" 34%
11대 국회 전반 2년의 활동에 대해서는 61·6%가 「국민의 의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새 국회상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정치권, 특히 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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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가이사」
국가와 교회의 권력분립을「정교분리」(Separation of church and state)라고 한다. 교회에는 세속적 권력이 없고 동시에 국가는 종교문제에 개입해선 안된다는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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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3당대표 질문
▲윤석민의원(국민)대표 질문 = 필요이상의 시대논쟁은 국민을 신구로 양분시켜 화합에 손실을 초래한다. 조용한 정치가 지나치게 강조됨으로써 정치부재·정치무위·의정무용이란 힐책을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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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혁명전야|거리엔 데모대덤쳐…4월위기설 파다|신·구파 감투안배 실패로 내각 기우뚱|군 통수권싸고 정면충돌 대통령·총리의 잇단불화
제2공화국이 5·16에 마주쳤을때 태통령과 총리의 반응은 정반대로 나타났다. 태통령은 『올것이 왔구나』라고 했지만 장면총리는 피신을 재촉하는 현석호국방장관에게『우리가 잘못한것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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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정치」사라지고 「일괄타결」도 옛말
대화정치를 하되 막후협상은 않고 협상은 하되 거래는 않는다는게 새정치를 펼치려는 민정당의 입장이다. 정기국회 들어 일정조정이다, 국회법심의다 하여 각 정당간에는 연일 회담과 협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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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화정풍」…어떻게 수습될 것인가
○…소장 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공화당 정풍 운동은 21일 정풍 대상 인물로 지목된 김진만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함으로써 일단 성과를 거둔 셈이다. 김의원의 탈당은 정풍파의 요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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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풍향은 어디···
작년12월8일 긴급조치9호가 해제된 후 80여일만에 김대중씨를 포함한 전반적인 복권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복권을 공화당과 정부쪽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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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으로의 흡수…중량급망라
이번 공화당공천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현직거물급·중진급인사의 대량기용이라는 점이다. 유정회에서 넘어오는 김종필·구태회·현오봉의원과 정치 휴면기간을 가졌던 민관식·김택수·오치성·김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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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추천은 얼마나 될까-유정회의 선거초점
79년초엔 3기 의원을 뽑게 되는 유정회-. 정치권보다는 정책권에 머물러 요즘도 숱한 대 정부건의안을 만들어내고 있는 유정회는 그렇다고 해서 공화·신민당 사이에서 주고받아질 선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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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유정회에 바란다
국회와 여당의 개편으로 9대 국회 후반의 3년을 이끌어갈 여당의 진용이 갖춰졌다. 이번 여당요직개편에선 한마디로 내부안정과 참여폭의 확대가 동시에 추구된 것으로 보인다. 국회·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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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재빠른 「캠프·인」|재선·압승 노리는 황소「팀」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분리, 선 대통령·후 국회의원 선거의 방침을 대충 잡은 공화당은 3월부터 차츰 선거태세로 뛰어든다. 야당의 「선 국회의원 선거」주장에 맞서 이같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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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운동」이 진정한 신당을 이루도록
한·일 협정비준을 막기위해 국회의원을 사퇴하겠다던 민중당소속 국회의원의 대다수가 국회에 복귀함으로써, 이를 심히 못마땅히 생각하는 재야정치세력이 결집하여「순수 선명한 야당」을 이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