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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볏가릿대놀이」등 발굴 민속전승 바쁜 "고희청년"
「여봐라 농부야 말들어/어나 농부야 말들어/충청도라 중복숭은/가지가지 열렸고/강능대 강대추는/나그대 나그대 열렸네/에이허 어이허라 상사디요.」 충남서해안 외딴 바닷가 몽대포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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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인정 담김 전래의 미풍-세찬
설날 세배하러 온 손님들에게 내놓는 음식이라는 의미에서 비롯된 세찬은 나눔의 철학이 담긴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 가운데 하나다. 세시풍속에 나타난 세찬을 좁은 의미로 보면 단순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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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아침 까치소리 들으면 "행운"|
우리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27일)이 다가왔다. 설날은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데 모여 사랑을 나누고 무사했던 지난 한해를 조상에게 감사하며 밝아오는 새해의 축복을 기리는 뜻깊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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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 연휴기간 고궁 개방|널 뛰기 등 민속놀이 펼쳐
문공부는 90년 1월1∼2일 연휴기간 동안 창경궁·덕수궁·경복궁 등 고궁을 개방한다. 또 이 기간동안 제기차기·팽이치기·널뛰기·윷놀이·투호 등 민속놀이행사를 펼친다. 또한 말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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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연휴
우리의 「설날」이 드디어 제자리를 찾았다. 정부는 그동안 「민속의 날」이라 하여 다소 격하시켜 불렀던 구정을「설날」로 고쳐 부르는 한편 하루만 「설을 쇠게」하던 것을 이틀 연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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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히토」의 부음
「히로히토」(유인) 일황이 드디어 숨을 거두었다. 지난해 9월 중순께 병상에 누운지 3개월여. 그보다도 1926년 옥위에 오른지 실로 63년만이다. 87세의 고령인 「히로히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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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신의 북소리|벅찬 기사년 아침 밝힌다
『대고(큰북)의 큰 울림으로 동서 영·호남의 화합과 남북평화통일의 새해를 빕니다』 『쿵쿵쿵….』 기사년 새해아침 대구시 중앙공원에서 국내 최초로 영신의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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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굿판으로 풍요를 빈다
우리 조상들은 새해를 맞을 때마다 그 해의 소망을 비는 굿을 벌였다. 한해의 새 문을 여는 정초(음력)엔 언제나 굿판으로 흥겨웠다. 마을의 소망은 풍요였고 마을의 풍요를 관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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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속에 웃음짓는 소녀"
동해에서 고운 해가 불끈솟았다. 1987년 정묘년은 토끼의 해-. 달나라에서 떡방아 찧던 토끼가 동해용왕딸의 병을 고치러가는 우리들의 옛이야기. 지혜롭고 귀여운 그 토끼가 새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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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최은희 부부 미 공개 증언 독점연재 WP지 회견|"김정일 개인금광 있으니 돈걱정 말라"
지난 3월 북한을 극적으로 탈출했던 신상옥·최은희 부부는 미국에 건너간 뒤 두 차례에 걸쳐 워싱턴포스트지와 회견을 갖고 탈출동기와 경위 등을 소상히 밝힌 바 있다. 본사는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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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와 호랑이
우리 민화에는 「작호도」가 많다. 까치는 소나무 가지에 앉아 있고 그 밑에 큼직한 호랑이가 도사리고 있는 그림이다. 그 그림은 정월 초하룻날 여염집 문이나 벽에 걸어서 액운과 잡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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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선물 실용적인 것이 좋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가족용이든 증정용이든 선물 한 두개 사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무엇을 살까? 특히 가족 아닌 어려운 대상인 경우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다. 그러나 선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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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의 풍습-「연날리기」
우리나라에서 예부터 연을 가장 많이 날리는 시기는 음력정월초하룻날부터 보름날(상원일) 까지. 상원일엔 연에다 「액」자나 「송액」「송액영복」등을 써서 재액을 멀리 띄워보낸다면서 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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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 정초 원로·선배들 찾아 「세배모임」 김동리·황순원·서정주·박두진씨등 집서
정월 초하룻날 문단의 원로나 자신을 문학으로 이끌어 준 선배를 찾아 세배를 드리는 것은 문인들의 오래된 풍습이다. 이날의 세배모임은 또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문인들의 만남의 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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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계엄정지와 동서관계
폴란드가 지금 서방세계에 지고 있는 달러 빚은 2백70억 달러다. 그중 82년 중에 갚았어야할 액수만도 1백6억 달러다. 만약 서방세계를 대표하면서 대 소련·폴란드 경제제재를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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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통령 민박하며 농정살펴 |전남 담양군 고서면 성월리 이장집서…농민등 20여명과 대화
【담양=김옥조기자】전두환대통령은 16일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전남도정 순시를 마치고 담양군고서면성월리 성산마을 이장 김선두씨(45) 집에서 하루를 묵으며 농촌마을 실태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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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구름이 손에 잡힐 듯한 하늘아래 첫 동네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상위 마을. 해발 6백50m. 서울의 관악산 최고봉인 충주대가 해발 6백29m이고 보면 관악산 꼭대기보다 더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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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철주 결혼, 중공서 이례적 보도
중공의 농구「스타」인 신장 2m38cm의 인간장대 「무·티에·추」(목철주(30))가 정월초하룻날 여공「왕·추안·흥」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중공의 노동자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신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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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결 이승만 화백 월탄 박종화
지난해도 많은 벗들을 잃었는데 을묘년 새해를 맞이한 후에 또다시 정들었던 벗을 이 세상에서 이별하게 되니 내 주위는 점점 더 적막하고 쓸쓸하기만 하다. 정월초 하룻날 부음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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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황금열병」
「이사벨라」여왕이 「제노아」의 유능한 항해사 「콜룸부스」에게 배3척을 내어줬을 때 그에게 신신당부한 말은 『부디 금덩이가 뒹구는 나라를 찾으라』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황금에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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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되 450∼550원, 곶감 1접 1,500원
정월초 하룻날이 되면 많은 가정에서는 차례를 지낸다. 정월다례는 원래 떡국 상을 중심으로 삼색과일(밤·곶감·대추) 을 고루 갖춰 지내는게 관례로 돼있다. 그러나 근래에는 이런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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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제8화 포로 학자 정희득의 우수(2)
「다까마쓰」(고송)에서의 첫새벽 잠을 누군가 흔들어 깨웠다. 새벽 6시 반. 박철우 소장이 이 새벽에 「도꾸시마」로 길을 떠나자는 것이다. 창 밖은 아직도 어둠이 깔려 있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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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내일에의 소망
섣달 그믐이 지나면 이듬해 정월 초하룻날이 오는 것은 당연하고도 당연한 일. 새해라고 유별나게 새로운 설계라고 특별히 생각한 일도 없고 묵은해라고 시원하게 잘 갔다고 느껴본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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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학의 스승…사보|중화 학술원 「두보 오십운」을 보내며|이가원
지난해 1천2백 주기를 맞은 시성 두보에 관해 동양의 한자 문화권에서는 여러 가지 기념행사를 가졌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자유중국의 중화 학술원은 두보의 탄일을 음력 1월1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