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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을 여야대결에 「양김청산론」 가세(총선 열전현장:8)
◎3공 재무부 국장대변인끼리 불꽃 대천보령/여 기획원차관 차출 DJ바람 맞서 전북 군산 ▷서초을◁ 오래전부터 윤곽이 잡힌 3파전의 양상탓에 벌써 격전의 냄세가 가득하다. 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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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선거/여 대선에 차질줄까 저울질/동시실시안 놓고 당정 혼선
◎단체장들 대선지원 외면 우려/총선결과 본뒤 단안 가능성도 내년의 4대선거일정 재조정 문제를 놓고 정부와 민자당이 불협화음을 빚고있어 여권내 조정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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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전 회동 왜 추진하나”/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수서」청와대 관련설 철저규명 용의는/경제 정책 무정견·책임전가 시정하라 ▲정순덕 의원(민자)질문=6공의 민주화를 정부입장에서 평가할때 성공한 부분은 어디까지이고 미흡한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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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줄곧 전선서 살았죠〃|「베티 고지」김만술씨 소대원-한쪽 눈 잃은 신용규씨
6·25당시 베티고지(경기도 연천)의 영웅 고 김만술 대위의 소대원으로 고지 탈환을 며칠 앞두고 한쪽 눈을 잃은 뒤 40년 동안 어둠의 세월을 살아온 상이용사 신용규씨(62·대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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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세례… 발길질… 「인질」취급/정 총리서리 폭행현장
◎확성기로 “쫓아내자”방송/피신하자 멱살잡고 끌어내/“때리지 말라”일부학생 말려/백50m 끌려가다 기자가 택시잡아 공관으로 노교수로 캠퍼스에 돌아온 총리의 「마지막 강의」는 난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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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집 단장 요령 익히면 경비절감 큰 도움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활짝 열고 집 안팎 이곳저곳을 살펴볼 때다. 집안 구석구석 쌓인 먼지와 때를 말끔히 닦아 내면 한결 산뜻한 마음으로 봄을 맞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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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입맛」에 좌우되는 무용실기(「예체능입시」를 벗긴다:5)
◎입시철엔 낯익히기 특강/온라인송금·수표는 사절/시험전에 “정원찼다”는 소문도 올해 전기대 입시에서 S대 무용과(현대무용전공)에 응시했다가 어이없이 낙방한뒤 후기에 지방의 S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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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 분쟁의 고도」에도 개방 바람 솔솔
중앙일보 외신부 안희창 기자가 한국 기자로서는 처음으로 소련과 일본 양국간에 반환을 둘러싸고 한창 분쟁중인 사할린 남동쪽 쿠릴열도의 북방 4개 도서를 취재했다. 소련 외무부의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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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 녹색공간을 꾸미자"|가정·사무실마다 「작은정원」만들기 붐
아파트·단독주택·빌딩등의 실내에 작은 정원을 꾸미는「그린 인테리어」가 붐을 이루고있다. 대형 오피스빌딩의 한폭을 유리로 막아 작은공간을 만들어 온실처럼 꾸민데서부터 비롯된 그린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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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특권 의식 만연 탈법에도 태연|"내가 누군데…"
6공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3월22일 오전 충북 보은 군청에서는 한 토막 해프닝이 연출됐다. 보은 군청 초도 순시에 나선 H지방 병무청장이 군청에 도착하자마자 병무 행정 보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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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론에만 빠질 것인가
영국의 역사가겸 소설가 「H·G·웰스」가 1895년에 쓴 공상과학소설 『타임 머신』은 먼 훗날 영국의 노동자들은 식인종이 되고 불로소득의 귀족들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그들의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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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젊은이들 팝송 즐기며 거리서 포옹
『오늘 오전에 노동사 박물관을 둘러보지 않았더라면 내가 동구권의 한 나라에 머무르고있다는 사실이 별로 실감나질 않았을 거야. 택시를 탈 때마다 듣게 되는 서구식 팝송, 거리에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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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교사를 부드럽게 했나
지난달 교수채용 사례금으로 4백만 원을 학원 측에 낸 10여명의 교사들이 스스로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재단으로부터 사례금을 되돌려 달라는 요구를 했을 때 우리 사회가 받은 충격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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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와 맨드라미(0687208에서 계속)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한참을 웃고 난 형수는 어느새 아침의 그 표정으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확실히 삼촌은 애교가 있어요. 하지만 내 방법은 간단해요. 이것은 다분히 동물학적 특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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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맨 위트·유머넘쳐
▲김원룡 (동아대교수)=내가 이회장을 처음 뵌 것은 70년 국립박물관에서 호암수집미술품전시회를 열었을 때다. 그 뒤 76년부터는 삼성미술문화재단이사로 호암미술관과 관련, 여러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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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날만한 유람선-관청은 눈감고 있었나
무려 35명이 어이없게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들은 충무근해를 오가는 유람선을 타고 바다관광에 나섰던 가정주부들이다. 사고 원인은 당국이 조사중이지만 그 결과는 보나마나한 지극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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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이해시키고 대화 하는것〃
2일 저녁 청와대 만찬에서 사실상 대통령후보로 결정된 후 연희동자택으로 돌아온 노태우민정당대표위원은 「대임」을 맡은 감격에 젖어 있었다. 자택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과 정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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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만군옥려, 진운하던 비단길이 아스라이…
고고학자이며 전 실라박물관장이었던 「J·마셜」씨의 화려한 공관은 지금 박물관의 명사로 쓰이고 있었다. 조사단 일행이 이곳을 출발한 것은 지난해 12월18일 아침 7시쯤. 이렇게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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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우리가 알선해줍니다"|무료직업소개소를 이용하자
취업철이다. 졸업을 앞둔 각급 학교 학생들이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기업들은 새 일손을 찾아 구인광고가 만발하는 때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여의치 않다. 경기부진의 여파로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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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올 대졸자 10만명이 "취업 재수생" 될 판
취업철을 맞은 대학가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어둡다. 내년 2월의 대학졸업예정자는 14만3천명. 1년전에 비해 3만명이 늘었고 82년(6만2천7백명)에 비하면 2배이상 불어났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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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전위 연극 『어느 여름날…』 미술관 뒤뜰에서 공연
먹구름이 잔뜩 끼어 음산하기까지한 10일하오 7시 30분 서울구기터널입구 서울미술관 앞뜰. 한얀 천을 목에 두른 30여명의 관객들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서성거리고 있다.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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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장군은 오늘도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다. 침실에서 시작해서 주방에 이르기까지 관저 전체를 구석구석 살펴보고 나서 정원으로 나섰을 때는 어느새 동쪽하늘이 희푸르게 밝아오고 있었다.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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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대입학력고사를 보고…진학지도교사·수험생 좌담|문과15점·이과12점쯤 낮아질듯
85학년도 대학입학 학력고사가 23일 끝났다. 지금부터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나 되며 어떤 대학에 갈수있을까를 결정해야할 때다, 문제수준은 어떠했고 분포는 어떻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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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복수
매사에 감사하고 열심히 일하라. 여복수씨(74·무직·서울증산동131의24)는 평생을 이 같은 교훈에 충실하게 살아왔다. 욕심 없이 노력만큼의 댓가에 만족하면서 일에 몰두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