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 60년, 전후세대의 155마일 기행 ⑨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의 유해를 찾는 일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약속이다. 5일 702특공대원 등이 강원도 춘천시 산북면 602고지에서 수습한 유해를 임시 봉안소로 옮기
-
[선생님, 우리 선생님] 강원도 원주공고 권오승
7일 권오승 교사가 원주공고 학생들과 함께 중증장애시설인 ‘천사들의 집’을 찾아 장애아동들과 시간을 보냈다. 지적장애 3급인 박은정(9·맨 오른쪽)양은 권 교사의 무릎을 떠나지 않
-
“술 드신 아버지 실수하셔서” 영암 부모 살해 대학생 영장
전남 영암경찰서는 29일 공무원인 아버지와 지체장애인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아들 김모(24·대학 4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24일 오후 11시10분쯤
-
[함께하는 학습 놀이] 엄마는 ‘몬테소리 선생님’
“미국 친구들은 어떻게 생활할까?” 이수빈양이 지구본과 세계지도를 보며 몬테소리 문화 교육을 받고 있다. [김진원 기자] “미국 친구들도 학원 다녀요? 직접 만나면 금방 친해질 거
-
[선생님 우리 선생님] 엄마~ 희태는 선생님을 이렇게 부릅니다
정신지체 1급의 아들을 키우며 힘든 세월을 보내야 했던 선생님. 그러나 그는 자신의 아픔을 학생들을 향한 사랑으로 승화시켰다.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에 부임해 전교생에게 악기를 가
-
[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케네디 대통령 취임사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에드워드 케네디 미국 상원의원이 사망하자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미국 정치사를 풍미했던 케네디 가문이 종언을 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케네디 가문의 영광’을
-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가문의 부침
#몇 해 전 개봉됐던 ‘가문의 영광’ ‘가문의 위기’ ‘가문의 부활’이라는 일련의 영화를 새삼 떠올린 것은 지난 25일 에드워드 케네디 미국 상원의원이 7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는
-
“두 발로 워드프로세서 1급 자격증 땄어요”
“무슨 일이든 한번 부딪혀 보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도전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두 팔이 없는 1급 지체장애인 문성영(
-
[We Start] “누군가를 돕는 자신감” … 위 스타트 아동 ‘빛나는 자원봉사
지난해 10월 1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열린 ‘위아자 나눔장터’ 개장식에서 위 스타트 속초마을 어린이들이 외로운 소녀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내용의 율동과 퍼포먼스
-
화폐 돋보기 ⑦ 이탈리아 1000리라
이탈리아에서 1990년 발행한 1000리라권 주인공은 아동교육의 대모 마리아 몬테소리 여사다. 앞면(左)에는 그의 초상화가, 뒷면엔 아이들 모습이 들어갔다.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
-
“아들 잃은 지 1년 만에 첫 부부 나들이야”
오랜만의 나들이였다. 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 탄천변. 김인숙(53·여)씨가 남편 김삼랑(70)씨와 함께 한 발 두 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걸어서 5분밖에 걸리지 않는 이곳에
-
[공부 개조 프로젝트] 이번 주 참가자 계남고등학교 2학년 정대봉군
엄마, 힘드시죠 “우리나라 저소득층 친구들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그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또한 저희 3남매를 홀로 키우는 엄마의 든든한 아들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가
-
[세상돋보기] 지적 장애인에게 휴대폰 4대 한꺼번에 판 사람?
서모(61·여)씨는 요양 보호사다. 서씨는 천안시 원성동에 사는 강모(68)씨 집에서 간병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강씨는 신체 장애 2급의 장애인이다. 강씨의 부인 황모(65)씨와
-
열정으로 삶을 태운 선각자서 쇼팽의 연인, 오페라 가수까지
자유의 여신: 여성의 모습을 한 국가 상징 수호신으로 국민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게 여신이다. 사진 왼쪽부터 칠레ㆍ브라질ㆍ미국ㆍ콜롬비아에서 나온 금화들이다. 화폐는 단순한 상거래
-
사랑·용서·화해의 행렬 3㎞ … 대한민국이 따뜻해졌다
정대경씨의 위로 세상 보듬고 싶어 조문객 녹차 대접 18일 명동성당 앞에 길게 늘어선 조문 행렬 중간에 작은 간이 책상을 차려놓고 따뜻한 차를 권하는 이가 있었다. 명동성당 바
-
얼굴 화상흉터 성형에도 건보 적용
광주광역시에 사는 전정자(44·여)씨는 9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정신질환자가 그녀의 다방에 불을 질렀기 때문이었다. 가해자가 사망하면서 한 푼도 보상받지 못했다. 3개월
-
입으로 쓴 58편 이야기 … “10년 걸렸네요”
남들은 손으로 글을 쓰지만, 황원교(49·사진) 시인은 입으로 쓴다. 마우스 스틱을 입에 물고 컴퓨터 자판을 톡톡 건드려 한자 한자 쳐넣는다. 20년 전 교통사고로 경추 4,
-
[Dr.황세희의몸&마음] 성폭행 예방 시스템 만들어야
병원에 근무하던 시절 이야기다. 하루는 열 살 된 예쁜 소녀가 축농증 때문에 어머니와 함께 진료실을 찾았다. 아이를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나이에 안 맞게 멍하고 우
-
[커버스토리] ‘하트하트 윈드 오케스트라’의 꿈
무대에 지휘자가 서고 연주가 시작됐다. 오케스트라 단원 한 명이 갑자기 “엄마!” 하고 소리를 지르며 무대에서 뛰어 내려왔다. 불안한 눈빛으로 클라리넷을 불던 다른 단원도 갑자기
-
[BOOK북카페] 쉰 고구마도 뭉클한 시가 되는구나
와락 정끝별 지음, 창비, 143쪽, 7000원 찐 고구마를 덥석 베어 물자 왈칵 밀려드는 쉰내. “작은 구멍들이 숭숭/고구마를 찔 때/익었나 안 익었나 푹푹 찔러봤던 구멍들이다
-
[BOOK책갈피] 모든 아이는 외계인 ?‘부모되기’ 참 어렵네 …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 데이비드 제롤드 지음, 정소연 옮김 황금가지, 260쪽, 1만원 부모와의 첫 만남을 기억하는 이는 없지만 제 자식을 처음 본 날을 잊을 수는 없으리라.
-
장애우 부모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 ②
“복지재단? 사실 처음에는 내 살라꼬 만들었지요.” 지난달 25일 대구시 동구 진인동, 팔공산 자락의 더불어복지재단에서 만난 권기홍(59) 전 노동부장관은 10여 년 전 복지재단
-
나이 많은 산모의 근심, 다운 증후군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과 다운증후군을 가진 그의 아들 트리그.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44) 알래스카 주지사의 바람이 제법 거세다. 그가 보수적인 미
-
나눔과 봉사 ‘아름다운 세상’
◇부산 북구 관내 건설업자들로 구성된 낙동상록회가 저소득층 12가구에 무료로 어린이 공부방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낙동상록회는 10일 “저소득 가정의 아동에게 눈높이에 맞는 공부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