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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색] ‘섞인 피’는 옳지 않다는 순혈주의의 그늘
강희정 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장안의 화제라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는 여러 번 “파키 보이(인도 녀석)”라는 놀림을 받는다. 영화의 배경인 영국, 한때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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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1992년 대선 클린턴이 승리한 이유
진보의 착각 크리스토퍼 래시 지음 이희재 옮김 휴머니스트, 768쪽 3만5000원 서평을 부탁받았을 때 기분을 좋게 만드는 저자들이 있다. 기회가 주어지면 국내 독자에게 직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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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이전에 여성 … 자기결정권 중시
“시대가 변했다.” 대법원이 15일 부부 사이에 강간죄가 성립하느냐는 문제에 대해 43년간 유지돼온 판례를 바꾸며 내세운 이유다. 기존 판례의 요지는 “정상적으로 부부관계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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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일본은 독일과 어디가 다른가
독일에는 이미 여러 곳에 유대인 관련 기념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정부는 수도 베를린의, 서울로 말하면 세종로쯤 되는 요지에 유대인 추모공원을 새로 만들고 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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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교육에 관한 테제]
주권을 잡은 로동계급의 당과 국가 앞에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여야 할 무거운 과업이 나선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에도 혁명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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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소설가 김하기-좌익長期囚 삶 그려
『문학은 여전히 변혁운동에 복무하는 탁월한 무기다.』 89년중편 『살아있는 무덤』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온 김하기씨가 스스로 밝힌 문학관이다. 81년 수감됐다 만 7년만인 89년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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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더라도 가짜화해 안돼야/남북 정상에게 띄우는 글/박완서 소설가
◎헐뜯기만 한 50년… 인내로 극복을 남북 정상에게 띄우는 편지라니요? 제목만 봐도 신기하군요.두정상이 함께 듣고 공감할만한 말이 이 세상에 있으리라고는 어찌꿈이나 꾸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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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 진지한 장편 잇달아
정통 소설문법에 충실한 젊은 작가들이 신과 존재, 사랑, 그리고 우리 시대의 의미를 묻는 진지한 장편들을 잇따라 펴내고 있다. 최근 문형렬씨는 장편 『그리고 이 세상이 너를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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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프로그램」정화「심포지엄」
중앙일보·동양방송이 마련한 TBC「프로그램」정화「심포지엄」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학계·언론계 및 방송 관계 전문가 9명이 참가한 이 「심포지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