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세희 의학전문기자의 몸&맘] 비행청소년·불법낙태 손가락질 하기 전에 …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던 시절의 사연이다. 하루는 두 돌을 갓 넘긴 사내 아이가 의식불명으로 응급실로 실려왔다. 뇌 촬영상 뇌를 둘러싼 막에 피가 고인 ‘경막하 출혈’이 발견됐다.
-
[명의가 추천한 명의] 김선한 고려대 안암병원 외과 교수→홍경수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
예부터 ‘병은 자랑하라’고 했다. 하지만 정신병만큼은 아직도 이웃은 물론 친척이나 친구에게도 ‘쉬쉬’하며 지낸다. 병 자체를 원죄의 업보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신병이 방치되고
-
음식은 이리 놓고, 술은 저리 붓고…'사소함' 에 발목 잡힌 조선
1. “한밤중에 일어나 머리를 빗고 / 어슴푸레 새벽이면 시부모님 문안드리는(아, 이 지긋지긋한 일과!) / 언젠가는 친정에 돌아갈 날 있으리 / 그럼, 해가 하늘 꼭대기에 뜰
-
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한 달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태고의 바다를 만났습니다. 나물 바구니에서 격물치지(格物致知) 사상을 깨달았고,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에 숨은그림찾기처럼 간직된 한국인의 욕망의 공간을
-
33 社의 위대한 도전
/* 우축 컴포넌트 */.aBodyComTit {background-color:#0a6a46; font-size:12px; font-weight:bold; color:#fff;
-
서민 피땀 알기에, 부동산보다 사람 보고 대출
서울 평화시장새마을금고 직원인 김창한(오른쪽)·문정미(여)씨가 청원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수납을 하고 있다. 김씨가 끄는 카트는 현금입출기처럼 입출금 기능을 갖췄다. 최정동 기자
-
서민 피땀 알기에, 부동산보다 사람 보고 대출
서울 평화시장새마을금고 직원인 김창한(오른쪽)·문정미(여)씨가 청원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수납을 하고 있다. 김씨가 끄는 카트는 현금입출기처럼 입출금 기능을 갖췄다. 최정동 기자
-
신년 운세가 궁금하시죠
정월이 되면 토정비결 책을 앞에 놓고 가족의 새해 신수를 찾아 읽고, 대보름날에는 잣에 불을 붙여 그해의 운을 맞히거나 돼지꿈·용꿈 같은 길몽을 꾸라는 축원도 서로 나누곤 하는
-
신년 운세가 궁금하시죠
정월이 되면 토정비결 책을 앞에 놓고 가족의 새해 신수를 찾아 읽고, 대보름날에는 잣에 불을 붙여 그해의 운을 맞히거나 돼지꿈·용꿈 같은 길몽을 꾸라는 축원도 서로 나누곤 하는
-
[취재일기] 무서운 편견 'F코드'
"정신과 병원의 문턱이 다시 높아지게 됐어요." 아침부터 전화벨이 시끄럽게 울려댔다. 항의성 e-메일도 많았다. '정신과 진료 한 번 받았을 뿐인데… 무서운 F 낙인' 기사(본지
-
함께 연극 보고 산에 오르고 환자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앉은 사람 오른쪽부터 문우경·민경원·임석아·한원식·신용욱·노동영 교수, 선 사람 오른쪽부터 정소연·고은영 전임강사, 오도연 교수,
-
'힘찬이 교실'서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세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목요웹툰(http://comicmall.naver.com) 에 ADHD에 대한 의학지식을 전달하는 메디컬 웹툰 '힘찬이'(사진)가 등장했다. 힘찬이는 일반인에
-
[내생각은…] 노사 합심해 나라 살릴 때
중앙일보 1월 5일자에 실린 황영기 우리은행장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지난해 말 비정규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과감히 전환시킨 참된 최고경영자(CEO)다. "노동계는 높은 급
-
[한마음병원] 증상억제가 아닌 사회로의 복귀…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 되었다. 그러나 똑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견뎌내는 사람,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발병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럴때
-
[동화신경정신과의원] 친절하고 가족적인 편안한 병원.
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내리는 오후 서울 중곡동, 지역적인 특성탓인지 많은 정신과의원들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유독 눈에 띄는 병원이 있어 찾아보았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으로
-
[대안학교 탐방 ⑧] 치유대안학교 별
서울 지하철 2호선 봉천역 부근의 가로변 빌딩 3층. 도심형 대안학교 '별'이 자리한 공간이다. 너른 운동장도, 국기게양대도 없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침 점심시간이라 방방마다
-
[삶과 문화] 어머니의 버선본집
어머니는 연일 정씨 정송강의 자손이며, 아버지는 연안 이씨 이귀 자손이다. 겉보기에 아무 연관이 없는 듯하지만 양가의 조부들은 통하는 데가 있었다. 두 어른은 공교롭게도 어린 시절
-
[인터뷰] "아시아계 뭉쳐 할리우드에 도전"
할리우드에 작지만 주목할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30만달러(약 3억6천만원)를 들인 초저예산 영화 '베터 럭 투모로(Better Luck Tomorrow)'가 돌풍을 일으켰다. 2
-
절망의 늪서 꽃피운 예술혼
이혼했다 재결합한 남편 디에고 리베라와 관련해 더 자주 거론되는 멕시코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1907∼54년). 리베라를 제쳐두고 그녀를 주인공으로 다룬 신간을 제대로 마주하기
-
[1부여성이변해야한국이산다]5.궤도 벗어난 '아파트 부녀회'
지난달 26일 밤 서울 신길동 A아파트에서 긴급 반상회가 열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아파트값이 급등한 아파트단지 부녀회를 가격 담합 혐의로 조사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부
-
시장경제의 敵들
오늘날 세계 경제의 지구촌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의 세계화가 19세기 말의 세계화에 비해 크게 앞서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약 1세기 전의 국제자본 이동은 그 당시
-
"고등공민학교 졸업생도 검정고시 보라니요"
"돋보기까지 쓰고 만학의 구슬땀을 흘리는 할아버지·할머니들에게 시험에 붙어야만 졸업장을 주겠다는 것은 배움의 희망과 기쁨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고등공민학교 졸업
-
임권택 감독 칸 경쟁부문에 진출 '춘향뎐'이어 신작 '취화선' 두번째 쾌거
임권택(權澤·66)감독의 신작 '취화선(醉畵仙)'이 다음달 15~26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55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 영화제 경쟁부문에 한국 장편영화가 초청
-
[리뷰] 더 홀(2001)
"너를 가둬버릴거야!" 그들의 웃음이 끔찍한 비명으로 바뀐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텅 빈 복도. 불규칙 하지만 너무나 빠른 걸음... 발자국 소리는 거친 호흡으로 바뀌고,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