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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포기 마세요” … 근위축증 아들과 21년째 등교
18일 서울 개포동 집에서 어머니 이원옥(64·오른쪽)씨가 아들 신형진(27)씨를 보며 웃고 있다. 뒤로 신씨가 공부할 때 쓰는 안구마우스가 달린 컴퓨터가 보인다. 척추성 근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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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버스 앱’ 개발한 유주완군 … ‘애니콜신화’ 이기태 제자 된다
경기고 3학년 유주완(18·사진 오른쪽)군은 경사가 겹쳤다. 유군은 최근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IT명품인재 수시전형에 합격한 데 이어 16일 환경재단이 매년 발표하는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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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값 폭행’ 최철원씨 사전영장
2일 오후 최철원 M&M 전 대표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최철원(41) 전 M&M 대표의 ‘매값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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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연합회 “강용석 의원 사퇴해야”
한국아나운서협회 성세정 회장(가운데)과 김성은 부회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쓰리쎄븐스테이 호텔에서 여성 아나운서 비하발언 등으로 소송 중인 강용석 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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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질 한 대에 100만원 … 기업인의 폭행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철원(41·사진) 전 M&M 대표가 고용 문제로 마찰을 빚은 탱크로리 기사를 야구방망이 등으로 때리고 ‘매값’이라며 돈을 건넸다는 주장이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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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지식, 모두 나눠 드리고 싶어요
연세대 경영동아리 ‘BIT’ 회원들이 제3회 ‘TEDx 연세’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17일 모였다. 기획에서부터 연사 섭외, 무대 설치, 마케팅 등 모든 일을 이들이 맡아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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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여놓은 수사만 10건인데 … “앞으로 더 터질 것”
검찰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준규 검찰총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동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공안부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동시다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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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릭스 인수 때 사라진 220억 화인파트너스가 모종의 역할?
태광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태광그룹이 지역종합유선방송사업체 큐릭스를 인수하는 과정에 등장하는 인수합병(M&A) 전문업체 화인파트너스의 역할을 집중 조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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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큐릭스 220억원의 진실은 …
태광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태광의 큐릭스 편법 인수 의혹을 재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4월 서울중앙지검이 내사 종결 처리했던 사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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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걷게 된 소년 ‘희망’과 포옹하다
12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강연을 마친 닉 부이치치(28)가 교통사고를 당해 걷지 못하는 정우혁(12)군을 만나 격려했다. 정군은 “형을 보니 나도 잘 걸어야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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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성상납시킨 기획사 대표 영장
지난 2월 오디션을 통해 H연예기획사 연습생이 된 A양(17)은 대표 김모(31)씨로부터 ‘은밀한 제안’을 받았다. “연예계에서 잘 되려면 스폰서가 필요하다. 스폰서의 애인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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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볼 수는 없지만 보여 줄 수 있는 세상은 아주아주 많습니다
“제 손 잡으세요. 불안해할 것 없어요, 안전하니까.”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빌딩 9층에 있는 ‘어둠 속의 대화’ 전시장. 빛이 차단된 암실 같은 전시장에서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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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추석 전날 전사한 너 … 나라 위한 희생 잊지 않으마”
8년 전 추석 연휴 첫날 제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경기도 안산시 경안고 김진회(51) 교사는 추석 이튿날 제자인 박동혁 병장(동상)의 장례식장으로 달려갔다. 선생님과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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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십 배 키워야 보이는 저시력 아이들에게 희망을”
“아빠, 애들이 내 눈 보고 눈탱이래.” 지난달 27일 저시력 장애를 앓고 있는 아버지 김응수(53·맨 왼쪽)씨와 두 자녀 혜영(18)양과 찬희(7)군이 점자 책을 읽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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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번 5억 기부한 ‘수퍼 개미’
30억원을 세금으로 낸 남자가 있다. ‘수퍼개미’로 불리는 주식투자가 유영두(52·사진)씨다. 유씨는 지난 16일 모교인 서강대를 찾아가 5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서강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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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주머니 제거 수술한 나영이 아빠 인터뷰
2일 오후 1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어린이병동의 한 병실.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찡그린 아이가 손으로 자신의 왼쪽 옆구리를 더듬었다. 아이는 수술을 마치고 막 마취에서 깨어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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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초등생 피켓 뺏은 교사 ‘인권침해’ 논란
국가인권위원회가 시위를 하는 초등학생의 피켓을 빼앗은 교사의 행동은 아이들에 대한 인권침해라고 판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08년 12월 18일 오전 서울 강동구 한 초등학교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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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사막에 내던져진 반직장인 ‘캠퍼스 샐러던트들’
“여름방학요? 계절 학기, 영어강사 아르바이트, G20 대학생 통역단 등 학기 때보다 더 바쁘네요. 취업 준비도 하고 등록금도 조금이라도 벌어야죠. 하나도 안 놓치려니 언제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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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집회 금지’효력잃자 마자 … “집회 열겠다” 이달에만 전국서 3442건
야간집회 금지 규정이 효력을 상실한 1일 전국에서 ‘일몰 이후 집회’가 열렸다. 화물연대 경기지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한강로3가 삼구빌딩 앞에서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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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지역 넘어 축구대동제 … “가자 8강” 전국이 설레다
축구 국가대표 응원단 ‘붉은 악마’ 회원인 정지영(30·여·회사원)씨는 26일 밤 16강전 거리 응원에 아버지(57)와 어머니(54)를 모시고 나간다. 2002 한·일 월드컵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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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최전선 누빈 백선엽 장군이 말하는 ‘전쟁과 평화’
백선엽 장군의 이름을 처음 들은 건 삼십 몇 년 전 초등학생 때였다. 직업 군인이던 선친은 종종 6·25전쟁의 영웅 백 장군 얘기를 입에 올렸다. 그 이름이 지금까지도 뚜렷이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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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광장서 … 백사장서 와! 아 ~ 전국 밤을 달군 함성·탄식
17일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거리 응원에 참가한 한 시민이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추가골을 허용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17일 전국 342곳의 거리 응원 장소에는 20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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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기 저작권 소송 늘어난다
#1. 지난달 20일, 서울 서부지법 제13민사부는 북한 주민 김모씨 등 11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했다. 김씨 등은 북한 의학서적인 『향약집성방』 등의 저자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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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성금, 술값·생활비로 쓴 ‘안티MB’ 카페지기들
2008년 9월 초 인터넷 카페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이하 ‘안티MB’)에 “치료비를 모금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조계사 옆 우정총국 공원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