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2004] '뚜껑' 열 때마다 환호·탄식 교차
투표일인 15일. 개표를 지켜본 열린우리당과 민노당에선 환호성이, 한나라당에선 탄식이 흘러나왔다. 민주당.자민련은 충격 속에 입을 열지 못했다. 각 당은 이날 하루종일 긴장과 초
-
[월간중앙·ANR 공동기획 여론조사]⑤ 총선 물갈이론 쟁점
4·15 총선. 중앙선관위가 잡은 대수술 날짜가 석 달이 채 안 남았다. 환자는 고질을 앓고 있는 한국 정치. 일차적인 환부는 물갈이 대상 현역 의원들이다. 물갈이의 으뜸 기준은
-
[사설] 테러 배후 끝까지 밝혀야 한다
상상조차 하지 못한 대참사 앞에 전세계가 경악하고 있다. 납치된 민간여객기가 차례로 '자살폭탄' 으로 돌변해 대형 빌딩을 덮쳐 순식간에 수만명의 희생자를 낸 재앙적 테러극이 눈앞의
-
[유고 새 지도자 코슈투니차]
유고연방의 새 지도자로 부상한 보이슬라브 코슈투니차(56.사진) 세르비아 민주당 당수는 '소신과 청렴의 정치인' 으로 불린다. 카리스마는 부족하지만 옛 공산정권 시절부터 반공.민주
-
[사설] '386 개혁'은 어떤 개혁인가
어제 조간신문의 사진 한장은 우리를 참으로 씁쓸하게 만든다.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낙선자 위로만찬에서 한 낙선자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큰절을 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다. 사
-
박수 못받는 일본의 새 총리
지난 1일 저녁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몹시 지친 모습이었다. 홋카이도(北海道) 의 화산 폭발로 며칠간 격무에 시달렸던 그는 그날도 연립 정당인 자유당의 변덕스런 오
-
[사설] 그래도 '지역당'은 안된다
한나라당의 공천 후유증이 중진들의 공천 반납.탈당과 신당 창당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본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지난 18일 한나라당 공천자 발표 후 당 지지도가 전국적으로
-
[사설] 무엇을 위한 공천학살인가
한나라당의 공천자 발표는 충격적이다. 전국 2백27개 선거구 중 12곳만 제외해 사실상 공천을 거의 매듭지었는데 지역구 현역의원 1백9명의 26.3%에 달하는 29명이 탈락했고 당
-
[러시아 총선 이변 의미와 전망]
[모스크바〓김석환 특파원]19일 밤과 20일 새벽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선거 개표장은 한마디로 이변의 연속이었다. 친(親)크렘린 정당인 '단합(예딘스트보)' 당이 예상 밖의 약진
-
[중앙시평] 아낙시만드로스의 서울 방문
"물고기는 사람의 조상이다. 물고기를 먹지 말라. " 이 대목만 제외하면 기원전 6세기 밀레토스 사람 아낙시만드로스 (기원전 611~547) 는 놀랍게도 시대에 앞선 사상가다. 오
-
기권은 저질정치의 방조다
15대 총선 투표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선거에서는 투표율이 아주 저조하리라는 것이 선관위의 예상이라고 한다.7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선진국형 정치무관
-
自民聯 “우리가 보수本黨”
…13일 열린 자민련당무회의에서는 『지금 각당이 보수를 표방하고 있다』며 『보수본당인 우리가 좀더 적극적으로 색깔을 표방하고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속출하는등 최근 보수색채를 띠고
-
당 이합집산… 정치불신 가중(결산 13대국회:상)
◎여소야대 실험 “물거품”/출범때 당 다 소멸… 거여강야로 「힘의 정치」 재발/민생뒷전에 두고 대권암투에 집착 헌정사상 초유의 4당체제 여소야대형태로 출범한 13대 국회가 4년도
-
보수·진보 보혁개념에 현격한 시각차
같은 정치이데올로기를 연구하면서도 현격한 견해차이로 상호간에 의사교환과 토론이 단절돼왔던 보수·진보정치이념의 대표적 이론가들이 이례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정당정치와 보혁구도에
-
(1)|권위주의 몰락…민주화 진통
80년대는 격동과 급변의 시기였다. 「80년의 봄」으로 잠시 찾아왔던 정치적 자유는 군부개입으로 좌절됐지만 5공화국의 권위적 통치도 결국 붕괴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80년대 후반
-
일 정국 전후 최대변혁 예고
예상대로 「사회당 대약진, 자민당참패」로 끝난 일본참의원 선거결과는 전후 일본정국의 일대 변혁을 예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의 패배는 리크루트 스캔들·소비세
-
「워터게이트」후 "최대 정치 스캔들"
의회윤리규정 위반혐의에 몰려온 「짐·라이트」 미국 하원의장이 끝내 31일 의원직과 함께 의장직에서 사임했다. 「토머스·오닐」은퇴 후 87년 의장에 오른 지 2년도 못 채우고 물러나
-
협상 공동대처 여부가 최대 변수
여야간의 선거법협상이 마지막 줄다리기 단계에 접어들면서 민주·평민·공화 3당의 「공동대처」 합의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민정당이 소선거구 강행처리를 은근히 흘리고 있는 상
-
총선정국이 뜨겁다(4)신당과 정계판도
민정·민한당이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는것과 때를 같이해 재야에서도 신당움직임이 좀더 뚜렷하게 부각될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미 창당준비위를 구성한 신민주당은 조직심사위를 구성해
-
진보당사건
진보당사건은 점차 확대돼 갔고 그혐의도 평화통일론에서 간첩과의 관련으로 이행해갔다. 경찰은 진보망 통일문제 연구위원장 김기철, 재정간사 신창균, 조직간사 이명하, 그리고 기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