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테리어’선구 배만실 박사, 정부청사·호텔 실내 디자인 도맡았죠
배만실 전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 교수가 19일 경기도 판교 자택에서 물레를 앞에 두고 웃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1961년 워커힐 호텔 관광센터, 69년 조선호텔, 70년
-
미술로 일어서는 덕수궁
미디어 아티스트 류재하씨가 덕수궁 중화전(中和殿) 외벽에 쏘아 올린 영상물 ‘시간’. 중화전은 독립 자주국의 위용을 과시하는 건물이었지만, 이내 불어 닥친 국가의 불운을 지켜본 영
-
' 괴물’의 무릎 나온 운동복 그런 평범한 게 더 어려워요
그는 청담동의 한복집에서 만나자고 했다. 촬영 전에 작업의 상당 부분이 마무리되는 일의 특성상 한복에서 손을 뗀 지도 꽤 됐을 텐데 ‘후궁’이 흥행몰이를 하는 사이 그가 작업한
-
꽃신은 나의 운명
5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116호 화혜장(靴鞋匠) 황해봉씨가 꽃신의 ‘신울’(발등을 감싸는 부분)을 만들고 있다. 꽃신 제작에는 밥풀이 접착제로 사용되는데, 밥풀
-
우리 전통 깃든 복합 문화 공간
(왼쪽부터) 공방과 갤러리가 공존하는 ‘뜨쥬’의 패브릭 아티스트 디자이너 김주씨 . 22년 동안 놋그릇을 만들어온 장인 이경동씨와 아내 김순영씨. 카페·작업실·전시장 복합공간 ‘히
-
이광호·정명조 … 한국 작가에게 쏟아진 박수
‘디자인 데이즈 두바이’에 참가한 디자이너 이광호씨가 스티로폼을 깎아 의자를 만들고 있다.디자이너 이광호(31) 씨가 열선(熱線)으로 길이 6m 압축 스티로폼을 깎고 또 깎았다.
-
비추는 듯 가리고,여린 듯 천년 가는...
99단계 수작업, 독보적 외발뜨기 기술2011년 4월 14일, 프랑스에서 145년 만에 돌아온 조선왕실 외규장각 의궤(사진). 수백 년의 세월에도 갓 뽑아낸 듯 바래지 않고 선명한
-
[f BEST]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⑩ 권오춘 국어고전문화원 이사장의 양평 한옥 초은당
1 권오춘 국어고전문화원 이사장은 “한옥에 앉아 있으니 춤을 추고 싶어지더라”고 했다. 다섯 번 옻칠을 해 거울처럼 반짝이는 마룻바닥과 손으로 지은 명주 두루마기, 활달하게 치켜
-
[f ISSUE] 춘향전 이야기가 있고 기러기 솜털이 날리는 듯 … 이것이 길정본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가구. 자개장을 집집마다 들여놓던 시절이 있었다. 한국에선 한물간 유행쯤으로 전락해 버린 나전공예에 목숨을 거는 사람이 있다. 길정본나전공예원 길정본(75)
-
스와로브스키 박은 꽃신, 소목장이 만든 아이패드 거치대
moum의 자기세트(왼쪽) 1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아직 개막식도 열리기 전인데 벌써 삼삼오오 구경 다니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이상철 총감독이 주제관 앞에서 이것
-
140년 전통 선지국밥 먹고 … 인삼물로 발 씻고 …
현재 문화관광 시장은 전국에 9개가 있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각 재래시장의 역사와 특징을 고려해 선정했다. 후한 인심은 물론이고 고유의 문화와 역사가 재래시장마다 녹아
-
[J 스페셜 - 월요인터뷰] “이 국수 한 가락에서 한국 맛을 뽑는다”
박인권 화백은 ‘백 가지 면(麵)에 대해 익히려면 백 년이 걸린다’는 옛말을 인용했다. 그는 “민족음식 국수의 넓고 깊은 세계를 맛보는 데 ‘국수의 신’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
-
한국계 ‘미드’스타 린제이 프라이스, 한복 연구가 이효재씨 집에 간 까닭
한복연구가 이효재씨(오른쪽)가 1일 서울 삼청동 자신의 집을 찾은 한국계 미국 배우 린제이 프라이스에게 보자기를 이용한 선물포장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김도훈 기자] “이 항아리
-
[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27) 문학 세례
정연희 작가 영화배우는 머리가 비었다는 말을 듣기 싫었다. 촬영 스케줄이 아무리 빡빡해도 책을 읽고, 사색을 했다. 젊은 시절 내 정신적 각성(覺醒)을 도운 문학 스승을 처음 만
-
한국 역사소설의 기틀 마련한 ‘문단의 어른’
서울 종로구 평창동(128-1)에는 전통 한옥의 특징적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옥 한 채가 은은한 자태를 뽐내며 서 있다. 한국문학 제1세대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월탄 박종화가
-
'한국스타일 박람회' 다양한 볼거리, 체험행사 제공
- 한글, 한복, 한식, 한옥, 한지, 한국음악 -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과 쓰임 - 코엑스 전시장 內 주춧돌과 나무기둥으로 만든 한옥부스가 들어서는 진풍경 연출 - 국악계의 소
-
다시 태어난 소반, 군더더기 빼고 쓰임새 더하고
소반(小盤). 얼마 전만 해도 여느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활용품이었다. 주로 음식을 차려 나르고 받치는 데 쓰였다. 집 안이나 야외나 어느 자리에 놓여도 소박하면서도 조화로
-
정상 부인들 전통 체험 … 한식 밑반찬 보고 “신기하고 인상적”
G20 서울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 부인들이 12일 창덕궁에서 한복 패션쇼 모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크리스티아니 헤라와티 여사, OEC
-
[j Insight] 해외 패션쇼만 400회 이상‘한복 세계화’ 앞장서는 디자이너 이영희
인정한다. 패션 담당 기자로서 한복 기사를 다루는 건 대부분 설이나 추석을 앞두고서다. 한복 디자이너를 떠올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한복은 멀리 있다. 한데 ‘한복장이’ 이영
-
또 다른 한류의 꿈, 공예문화상품 ⑤ 인간문화재 김해자의 ‘누비’
누비는 어떤 옷도 만들 수 있다. 당의와 다양한 배자, 색동포는 모두 누비로 만든 것이다. 지난겨울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샤넬은 코코 코쿤백으로 대박을 쳤다. 이는 솜을 넣어 두툼
-
코리안 디자인 프로젝트 ③ 홍익대 대학원생들이 재발견한 ‘전통색’
우리에겐 전통의 색이 있다. 청·적·황·백·흑이라는 오방색(五方色)이다. 각각의 색엔 복을 기원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뜻이 숨어 있다. 그래서 지금도 돌이나 명절엔 꼬마들에게
-
코리안 디자인 프로젝트 ② 한성대 학생들이 만든 조끼
이달 주제는 ‘조끼’였다. 겹쳐입기가 유행인 데다 간절기마다 인기 아이템이라 골랐다. 한성대학교 의생활학부(패션디자인 전공) 학생 6명이 이 과제에 도전했다. 학생들은 전통 배자를
-
[week&설 특집] 설이라 즐겁고 함께해서 흥겹고, 문화 나들이 떠나시죠
설 연휴, 가족들은 즐겁다. 모처럼 문화에 흠뻑 빠질 기회가 된다. 좁은 집에서 나와 겨울빛 고궁으로 발을 돌리면 어떨까. 춤과 음악이 있는 뮤지컬 무대도 좋다. 전시회장도 콘서트
-
또 다른 한류의 꿈, 공예문화상품 ① 인사동 수예공방 ‘빈콜렉션’
보자기 형태의 가방. 도시락이나 소지품을 담아 다닐 수 있다.첫 이야기는 이불과 베개, 보자기 같은 수예품에서 시작한다. 예부터 집안의 여자들이 만들고 꾸미고 다듬어 온 일상용품.